박영님......
울 친정 엄마 성함이다.본은 밀양박씨이고,경북 예천이 안태고향이다
엄하디 엄한 서당 훈장님 가문에 막내딸로 태어나서 줄곧 국민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신것이 전부이다
개띠이시니 73세이시다 (犬띠하곤 무슨 인연이ㅋㅋㅋㅋ온 동네 방네 犬띠, 시아빠도 犬띠)
전화가 왔다
지현이 중학교 가는데 가방 사라고 돈을 부치신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 됐어요" 하니 아니 모두 이번설에 용돈 다 주었는데 통장번호를
부르라고 하신다.
전에 우리 지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 "엄마 서울남자하고 결혼하지 왜 아빠랑
결혼해서 날 시골에서 태어나게 했어?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외갓집이 가까워
용돈도 받는데 난 뭐야? 친구들이 자랑하니 난 부러워"이런다
이 말을 무심코 엄마께 하였더니 그 다음부터 이모들이며 외삼촌들이
바짝 긴장을 하여 지현이 용돈을 챙겨주신다
더듬 더듬 받아 적으시더니 은행에 가서 부친다고 하신다.
순간 이번 용돈도 많이 부쳐드리지 못했는데...그리고 대학교에서 미취학아동까지
손주,손녀가 얼마나 많은데 모두 분배를 하신단 말인가?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왔다
생소한 서울 전화번호다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으니 은행 창구 아가씨다
송금할려구 하니 계좌번호가 틀린다고 한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수화기를 내려 놓았는데.....
옛날 공부잘하여 외삼촌 친구분들이 항상 칭찬도 많이 하셨다고 자랑삼아 하시더니
이젠 73세라는 나이의 무게에 힘들어 하시는가보다"고 하니 코가 시끈거린다.
오빠의 건강때문 분가시키고, 이젠 그 커다란 집을 혼자서 지키고 계시지만
항상 걱정과 염려가 된다.
기도한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살기를..........
은행에서 오라고 해서 더 길게 못쓰겠넹 에궁 짱나~ㅋㅋㅋㅋ
카페 게시글
★나도니도한말씀★
박영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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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
06.02.02 16: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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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딜 지현이 세뱃돈 뺏지 마 ㅋㅋ
당신 이야기 하지마ㅋㅋㅋㅋㅋ
우리 민형이는 돈만 생기면(세뱃돈을 비롯하여) 저거 아빠한테 다 준다. 짱나...그래서 불쌍하게 보일려고, "민형아 엄마도 너한테 돈받으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더니 5천원 짜리로 3만원을 준다.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ㅋㅋㅋㅋ
어디 갔다 이제 왔슈? 그리고 빈대의 간을 빼 먹으시오ㅋㅋㅋㅋ
운동왔더만... 해반천에 ㅋㅋㅋ 딜 잘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