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님들..
열분들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오늘 대구시 의사회 부회장 김광훈 선생님께서
구속 되셨습니다...
구속 원인은
진료 방해..랍니다..
대구 의료원 사건 아시죠?
국립 병원이고,
병원장이 대구시장 문희갑의 후광을 업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전공의는 없더라도(사직서를 냈으니까요..)
외래를 봐야 겠다고
봉직의들을 다시 부르셨죠..
의협에서는
그곳에 가서 협박을 했다죠..
제가 알기론
진료권을 끊어 들어가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도 어제 그곳에 갔었죠..
그곳 봉직의 선생님들은 솔직히
폐업투쟁에 동참하고 싶으셨답니다..
그래서..
의협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참고로 대구에선
아직 폐업 사태로 인해 죽어간 환자는 없었습니다..
응급실이 아직 돌아가니까요...)
물론..
폐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하신것..
그것을 저지하고 협박하는 일들 잘못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두 그렇게 생각하고요,..
하지만
어제 신문에 그렇게 났더군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구 의료원에 가서 진료를 하지 못하게
협박을 한다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저희는 병원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서 전단지만 돌렸거든요..
그것도
웬지 모르게
환자분들한테 넘 죄송해서
눈치봐가면서요....
그런 저희한테 협박이라뇨..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대구시 의사회 부회장님께서 구속 적부 심사를 받고 계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구속 심사라뇨...
참고로 구속 심사는
신원이 불명확하거나 도주의 위험에 있는 사람만 구속심사를 한답니다...
아주 위험한 사람이 아니고는
다.. 불구속 입건이죠..
그래도 며칠전만 해도 환자들을 위해 진료실에 계시던 분인데
어쩌면 이럴수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급하게 구속 되셨다는 연락을 받고
6시쯤 저희 학교 학생회 사람들과 가보았습니다..
30분쯤 전에 <대구 구치소>로 수송되셨다더군요..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정부는 뭐하자는 건지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모든 곳에서 살인마로 매도되는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