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urie Whitwell
랄프 랑닉 임기의 마지막 한 주에 접어듦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 분위기는 "완전히 평탄"한 것으로 표현되었다.
캐링턴 측 소식통이 말하길 브라이튼전 퍼포먼스와 결과는 랑닉과 크리스 아르마스 그리고 이완 샤프가 이끄는 감흥이 없는 세션으로 이루어진 경기 전 대비를 고려하면 놀랄 일이 아니라고 한다.
적당한 속도의 미니 게임, 세트피스 훈련, 그리고 몇 번의 달리기 훈련이 있었지만 브라이튼에게는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코칭 수준은 한동안 선수들 사이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드레싱 룸 측 소식통이 말하길 현재의 기준이 마이클 캐릭과 키어런 맥케나의 기준보다 "훨씬 아래"라고 한다. 랑닉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캐릭과 맥케나가 잔류하길 바랐을 것이다.
특히, 샤프는 훈련을 받는 일부 선수들의 눈치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0세의 샤프는 시카고에 있는 노스 파크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7년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땄다. 그리고 뉴욕 레드 불스의 분석가로 헤드 코치 아르마스 밑에서 3년간 일했다. 그는 FC 토론토에서 아르마스를 도왔다. 샤프는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기 전 랑닉과 함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한 달간 일했다.
이러한 배경은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사람들에 의해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요구와 역량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져왔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훈련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루기 어려운 선수단에 대한 권위가 잠식되었다.
랑닉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시니어 선수들과 회담을 열고 압박 지시를 간소화하는 등 부진한 퍼포먼스를 바로잡고자 노력했지만, 시스템과 선수단에 대한 그의 부족함은 개개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불확실성을 낳았다.
4-3-3 포메이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리버풀을 상대로, 유나이티드는 안필드에서 백3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오직 한 번의 훈련 세션만 진행했으며, 결과는 처참했다.
한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 "각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과 나머지 선수들의 역할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즉 누군가가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다같이 혼나곤 한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그런 게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 많은 변명거리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브라이튼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으쓱하는 웃음은 한 가지 이야기를 말해주는 듯했다.
당시 경기 이후, 랑닉은 선수들에게 4일 휴식을 주고 목요일에 캐링턴에 복귀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 경쟁에서 벗어나고 이번 주말에 일정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대목으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측 소식통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다며 단언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이 뒤쳐져 있다. 재정적인 요소도 있는데, 각 위치는 £2.2m의 가치가 있다.
일부 유나이티드 스탭들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대비함으로써 끔찍한 결과를 피하는 데 이번 주라는 시간을 할애할 수도 있었다고 느낀다. 비록 2주 전에 이런 계획이 세워졌더라도 말이다.
랑닉은 정기적으로 휴가를 주곤 하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챔피언스 리그 탈락 이후 13일 중 9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당시 휴식기에 바베이도스에서 시간을 보냈고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 하루동안 캐링턴에 있지 않았다. 훈련을 받은 선수들은 아르마스와 이완이 이끄는 훈련에 랑닉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짜증을 냈다.
테크니컬 디렉터 대런 플레처는 종종 코칭을 도우며,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시도했고, 이번 시즌이 재앙처럼 휘청거리자, 랑닉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점점 더 솔직하게 설명하는 접근법을 꺼냈다. 이는 팬들에게는 좋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마찰을 일으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되었을 때 랑닉 임시 감독 선임은 존 머터프의 선택이었다. 아르마스와 샤프는 1순위 선택지는 아니었지만 팀에 합류했다. 따라서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인 머터프는 에릭 텐 하흐 선임이 훨씬 더 나은 효과를 낳길 바라야만 한다. 머터프가 현재 딜레마에 개입해서 더 많은 존재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터프는 텐 하흐의 유나이티드 합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몇 번이고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최근에도 암스테르담에서 회담을 가진 뒤 북런던 더비 경기를 직관하기 전에 영국으로 돌아왔다.
암스테르담에서 머터프는 텐 하흐과 미첼 반 더 가흐 그리고 스티브 맥클라렌을 만났다. 반 더 가흐와 맥클라렌은 수석 코치로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 더 가흐와의 협상은 진전된 단계에 있으며 계약을 마무리짓는 데 근접했다. 한편 맥클라렌과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맥클라렌의 상황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고 있다. 맥클라렌이 더비 카운티에서 선임 어드바이저로 일해 온 점을 감안할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정확한 역할에 대한 명확성을 원했기 때문이다. 텐 하흐는 맥클라렌이 유나이티드에서 피치 위에서의 팀과 관련하여 활용될 것이며, 경영진 수준보다는 선수 선발이나 선수 육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클라렌과 반 더 가흐는 텐 하흐 사단에 합류할 두 명의 코치가 될 것이다. 텐 하흐는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하는 대로 코치진을 추가적으로 소집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군 팀 코치 에릭 램지가 텐 하흐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배후에서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몇 주 전 머터프가 스포츠 과학 스탭들과 함께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던 이유는 텐 하흐와 함께 건강 식이요법과 프리시즌 계획을 검토하기 위함이었다.
최근 회담은 영입보다는 일반적인 전략에 관한 것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텐 하흐화 함께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프렝키 데 용이 타겟 중 한 명이다.
텐 하흐는 현재 있는 선수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길 바랄 것이다.
그 중 한 명은 마커스 래시포드이다. 올 시즌 그의 폼은 크게 떨어졌다. 래시포드는 랑닉 체제에서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려했지만, 현재 그의 완전한 초점은 유나이티드에 맞춰져 있다.
래시포드는 기관지염으로 인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FA 유스 컵 결승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회복 후 목요일 훈련에 참가했다. 그날 저녁 래시포드는 맥클래스필드에 있는 킹스 학교에서 호날두 그리고 주드 벨링엄과 함께 나이키 광고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한편, 폴 포그바는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화요일과 수요일에 캐링턴에 있었다.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랑닉의 선택지는 제한되어왔다. 하지만 텐 하흐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챙겨볼 것이다 - 하지만 경기장에서 직관할지 혹은 TV로 챙겨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 따라서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원문 출처 : The Athletic
[출처] [The Athletic / 로리 위트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전히 평탄한' 마무리 : 휴일, 결장 그리고 안 좋은 훈련 세션|작성자 carras16
첫댓글 잘 봤습니다
개판이구만…
번역 감사합니다
ㅠㅠㅠㅠ아이그 두야
랑닉 환상은 깨졌다
흔들기.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