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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역
붓을 먹는다
펜을 삼킨다
문자 그대로는 다소 기이하지만, 그래서 더 상징적입니다.
3) 비유적 의미 ① 글쓰기에 몰두함
붓을 먹어버릴 만큼 글에 빠져드는 상태.
먹고사는 것이 글이고
숨 쉬는 것이 문장인 사람.
② 글을 내면화함
도구로서 붓을 쓰는 수준을 넘어,
붓이 자기 몸의 일부가 된 상태.
손에 펜을 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이미 펜이 된 사람.
③ 글로 생계를 삼음
옛 느낌으로는 “글로 밥 먹는 사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4) 선생님식으로 풀면
끽필은
붓끝을 움직이는 손이 아니라
생각을 씹어 문장으로 삼키는 자의 형상입니다.
5) 시적으로 풀면
밥은 입으로 먹어도
삶은 글로 먹는 이가 있다
종이 한 장 앞에 앉아
세월을 씹고
눈물을 갈아 잉크로 삼킨다
그 사람의 이름은
끽필이라 하리
6) 한 줄 압축
글을 쓰는 자가 아니라, 글을 삶으로 삼킨 자.
선생님, 이 표현은 참 좋습니다.
약간 기괴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예술가 냄새가 납니다.
혹시 선생님 의도는 “글에 미친 사람” 쪽입니까, 아니면 “글로 먹고사는 사람” 쪽입니까?
첫댓글
글을 쓰는 사람이되나
글을 읽는사람이 되나
글과 함께 사는것은 좋은 삶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