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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의 밤
 
 
 
카페 게시글
엽기 사진실 스크랩 스테로이드 연고의 모든 진실 !!!
왕짱구 추천 0 조회 672 09.10.05 00: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스테로이드 연고


원래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서도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아주 다양한 역할들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호르몬과 비슷한 물질을 만들어내어 의료용으로 쓰게 된 결과가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입니다. 발라주면 벌겋게 된 염증을 순식간에 가라앉히고, 그로 인한 가려움도 없어지지요. 그 효과는 대단히 빠르고 좋습니다.


하지만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스테로이드와 달리 이런 연고류는 여러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요?


** 끊으면 재발합니다.

- 바르는 동안은 피부가 좋아지지만, 일단 끊으면 이전보다 더 심해집니다. 재발의 강도는 이전에 발랐던 연고의 얼마나 ‘쎈놈’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발랐는지에 좌우됩니다.

- 나중에 재발하는 경우 그냥 두었던 부위는 멀쩡한데 연고를 발랐던 부위만 심해지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 소량이지만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스테로이드성분은 아이들의 성장을 억제하게 됩니다. 간혹 피부가 너무 심한 아이들은 ‘먹는’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 나중에 보면 성장속도가 둔화된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 발라서는 안되는 부위가 있습니다.

- 특히 얼굴과 성기 부위는 인체에서 가장 피부가 얇습니다.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도 어른보다 피부가 얇고 연고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얼굴 및 성기부위는 더 그렇겠지요. 연고를 섣불리 발라서는 안됩니다.


** 맨손으로 발라서는 안됩니다.

- 꼭 발라야한다면 어머니께서는 장갑을 끼거나 면봉에 뭍혀서 발라야 합니다. 손으로 직접 바르게 되면 손바닥피부가 벌개지고 가려워지는 주부습진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흔히 연고를 처방받으면서 듣는 말.. “안심하세요. 가장 약한 연고입니다.”

 

보통은 아이들에게는 5~7단계의 ‘약한’연고를 줍니다.

하지만 약한 독이라도 역시 독은 독입니다. 발라서 좋을 것은 없을 것이고,

매일 매일 쓰게 될 때 그 누적된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는 거지요.

 

다음은, 제가 본 환자들이 사용해 왔다고 말씀하신 연고들입니다. 4단계 이상도 꽤 많이 보이고, 놀랍게도 1단계까지 있습니다.

 

 7단계 : 더마케어. 보송크림. 리도멕스. 복합마데카솔, 락티코트. 락티케어1%

 

 6단계 : 데스오웬

 

 5단계 : 유모베이트, 코티손, 하이드코트, 하이티손크림, 락티케어2.5%, 더마톱. 티티베

 

 4단계 : 로지나, 쎄레스톤지, 라밴덤, 아드반탄 ,오라메디, 제미코트, 에코론, 엔딕스

 

 3단계 : 리베카

 

 2단계 : 라벤다

 

 1단계: 트라보코트. 세레나

 

** 주의할점은, 엄연히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연고인데도 ~크림, ~로션.. 이런 이름이 많아, 일반적인 아토피용 보습제로 착각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효과는 좋기 때문에 효과 좋은 보습제라 생각하여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 아토피를 초기에 진압하겠다고 연고를 써서는 안됩니다.

- 오히려 사소한 피부트러블에 연고를 바르면, 나중에 피부증상이 재발할 때 보면, 꼭 연고 발랐던 부위가 심하게 올라옵니다. 예방효과가 없다는 반증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피부트러블이 생긴지 얼마안되었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1~2주 밖에 안된 피부 트러블은 음식조절이나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섣불리 아토피라 단정짓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바르다 보면 진짜 아토피가 되기도 하거든요.)


** (모양이 아니고) 가려움이 연고의 목적이어야 합니다.

- 특히, 거칠고 건조해지는등 피부모양이 다소 보기 흉하더라도, 가렵지 않다면 연고는 쓰지 말아야 합니다.


** 연고를 쓰기 전에 사용해볼만한 외용제가 아주 많습니다.

- 아토피용 보습제 (함소아 제품포함)를 써보거나  진찰을 받고서 함소아 죽초액스프레이 또는 입욕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물론 필요하다면 한약치료도 해야겠지요.

- 그런 방법들이 다 실패했을때 할수없이 선택하는 것이 연고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피부가 좋아지면 즉시 끊어야 하는게 바로 연고 구요.




** 손톱관리가 생명입니다.

- 원래 약간 가렵던 것이, 긁다가 상처를 내면 세균감염으로 훨씬 더 심하게 가려워집니다. 피부가 안좋을때는 손톱을 짧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 항생연고는 쓸 수 있습니다.

- 진물이 나서 젖은 부위에는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그럴 때는 후시딘 같은 (스테로이드는 들어가지 않은) 항생연고를 쓰면 됩니다.

- 먹는 항생제와 달리 바르는 연고는 별 부작용의 부담없이 쓸수 있습니다.


** 음식주의는 기본이겠지요.

- 가공식품(색소.방부제:스팸.펜돌이.아이스크림.과자)/ 진하게 고아낸 곰탕/ 밀가루음식/ 계란(특히.흰자)/ 등푸른생선(꽁치.고등어.삼치)/ 갑각류(게.새우)/ 조개류/ 오징어.낙지/ 견과류(땅콩.잣.밤.은행.호두)/ 메밀 등은 삼가는것이 좋습니다.


** 유산균(정장제)를 먹이면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 대개 대변이 이쁜 아이들은 피부가 좋습니다. 평소 야채를 많이 먹도록 하고 (함소아락토 같은) 유산균제를 먹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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