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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초현실주의
너무 고전일까 요즘은 더 기발한 게 많으니까
— 피라파꼬 Mk-2 (@mullon42) September 2, 2021
하지만 나온 시대를 감안해주십시오
어릴 때 첨 봤을 땐 되게 충격이었고 재밌다 생각했음 앨리스… (사진은 주석달린 버전입니다) https://t.co/NfHB6SxRx3 pic.twitter.com/JNQMgGgnYA
나한테는 아직 이게 가장 독특하고 너무 좋은 듯
— 리타🌷고래에미친자 (@Yedarm_Rieta) September 2, 2021
문서(文書)인데도 글은 한 자도 없고, 자신 만을 비추고 있는, 광 나는 종이 한 장이 영화의 큰 뜻을 다 담고 있음.
영화 각본이 다 담겨있는 창작 의도인 셈. 글이면서도 글이 아닌. https://t.co/Q8f5m7xU6k pic.twitter.com/LJcDci1zAr
백은선 픽션다이어리
— 선지국 (@discovered_frog) September 2, 2021
*읽고 싶은 순서대로 읽으세요 https://t.co/QlMSptmffY pic.twitter.com/LbMAC2HYNX
이분야최강 https://t.co/FU1BTBTwDe pic.twitter.com/yMGFt3qtYJ
— あki (@7Xvsm) September 2, 2021
윤이형 작가님의 '드릴, 폭포, 열병'
— 야비T (@NFlight11) September 2, 2021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이 말하는 대사로만 이루어진 소설인데,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가스라이팅의 정석 같았다. 되게 기묘하면서도 생각할 거리 많은 소설
첫 문장은 이렇다.
가해망상이라는 게 있어. https://t.co/AOHB8sf4GF
개인적으로 김사과, 황정은 작가.. https://t.co/IQowEYHinw pic.twitter.com/eMTxQY4X9E
— 동화𐂂 (@genoy0802) September 2, 2021
관객모독-페터 한트케
— 동당 (@qPN0Yq28taZx9qF) September 3, 2021
제4의 벽을 부순 작품. 서사 따윈 없고 제목 그대로 관객 모독하는 희극. 독자에게 쌍욕도 해줌 https://t.co/OVrJF1ylw6
낙서한 거 아니고 원래 저렇게 인쇄된 겁니다......
— 얼죽베짱이 (@yyj7348) September 2, 2021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샤프란 포어 저.
911 테러 뒤에 남겨진 유족들의 이야기를 9살 아이의 시각에서 다룬 책. https://t.co/CrgqgqeT6V pic.twitter.com/3Ayb5caN8a
시작부터 좆됐다고 좌절하는 글,,, https://t.co/KXGWB5pFs9 pic.twitter.com/llgLISWgBj
— 그믐 (@hqpeitkr_1_0_) September 2, 2021
제대로 읽다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으면 뒤집어서 읽는 책인데
— 쩜 (@holangi_) September 2, 2021
신기해서 아직도 기억나 https://t.co/lswFXLUwVs pic.twitter.com/hZ2Dg8c3YV
ㄱㄴㄷㄹ ㅁ ㅂㅅㅇ ㅈ ㅊㅋ ㅌ ㅍㅎ
— 핀아 ᐝ 💭 (@luvheeside) September 2, 2021
가느다란 몸 부수어 쥔 총칼, 터, 평화 https://t.co/HYY1plOnFQ pic.twitter.com/pJsm4QX6iy
친족 성폭력 피해자가 쓴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당시의 경험에 대해 담담하게 기록했음. 책장을 넘겨 이 장을 보자마자 그 고통과 괴로움이 피부로 와닿는 느낌 https://t.co/VhdYfBFZZx pic.twitter.com/wZrLpPA4HR
— dng (@gmlgml115) September 2, 2021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 꼭 읽어주세요 여러 번 읽어주세요. 같은 감방 안의 두 사람의 대화문만으로 이야기를 진행해가고 중간중간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생각+서사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마다 나오는 페이지 절반을 채우는 주석+보고서가 나오는 매우 독특한 형식의 퀴어소설입니다. https://t.co/PV9GI4Sl3E pic.twitter.com/gh03zLl2A2
— Sigma/Sothis : Pardon? (@so_this_sothis) September 2, 2021
최근 읽었던 문예지 토이박스 SF편에 수록된 시들인데 되게 실험적이라 좋았음
— 아싸홍삼 冎 (@u___sirii) September 2, 2021
두번째사진 돌아간 거 아님 https://t.co/SbEvqHB6uq pic.twitter.com/7yjUDpbEsA
먼가 인용을 보니 ‘줄글’이 아닌 형식으로 텍스트가 배치되어있는 것들이 많네
— 피루 (@o121011) September 2, 2021
가장 독특한 것은 아니겟지만 여지껏 가장 기억에 남는 형식은 여전히
“소설의 두 주인공 중 하나는 흑인 하나는 백인인데 누가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는”
토니 모리슨의 레시타티프 https://t.co/U7A7E474rb
긴 끈 https://t.co/LwXgKVqz1B pic.twitter.com/asKv65XGij
— 논조 (@nonthenzo) September 2, 2021
이거 뭔가 충격이었어 https://t.co/Z6Zn2VXXXw pic.twitter.com/XT77wYXirU
— 샴쌍둥이😐 (@5p7y1cWMi1lR9yq) September 2, 2021
SCP-2521 (https://t.co/ub0LeV0lJ2)
— 皮薄 - Crowhurst(岵) (@POI18041) September 2, 2021
SCP-2505 (https://t.co/samNfECh7X)
이 둘은 '과연 이걸 글이라 부를 수 있을까? 글이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수준의 작품. https://t.co/ry29UB1sE1
문현식 작가의 비밀번호 https://t.co/pG8hCqU6Wv pic.twitter.com/3ex9UBDmn3
— Jerry (@_aquali) September 2, 2021
인터넷에서 발견한 6글자 소설. 이건 헤밍웨이가 지었다고 하고 검색해보면 다른 6글자 소설들도 많이 나오는데 하나 같이 머리 얼얼해짐 https://t.co/2s6Sykhmvf pic.twitter.com/ua3034cnNO
— 너래 (@Raale0913) September 2, 2021
휴고상 1회 수상자, 앨프리드 베스터의 두 번째 SF 장편 <타이거! 타이거!>에 실린 강렬한 타이포그래피. 처음에는 마치 전형적인 복수극처럼 달려가는 이야기인데, 읽다 보면 어느 틈인가 이 충격적인 비주얼만큼이나 색다른 무언가로 진화합니다. https://t.co/YP1vr5FWqB pic.twitter.com/z8c2Lrq2H3
— Loki Liesmith🌹☂️ (@Karaghiozis) September 2, 2021
나는 너에게 포위되어 살아간다.
— 여란 (@Villa_Ishakah) September 2, 2021
글의 질을 최대한 배제하고 시각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시. 처음에 봤을 때 재마있다며 웃었었지.https://t.co/e99s6vhTSA pic.twitter.com/Wx8v2L2CtA
차학경, <딕테>
— 뽀삐네 책묶음 (@Poppy_Hong) September 3, 2021
1982년 미국에서 출간된 <딕테>는 형식 면에서 시, 소설, 일기, 자서전, 에세이, 편지, 각본 등의 요소를 두루 포함하여 하나의 장르로 국한되지 않는 멀티링구얼 하이퍼텍스트 문학입니다. 어문각에서 출간된 <딕테>의 한국어 판본은 4개의 문자&언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ttps://t.co/7nDzR4WEy5 pic.twitter.com/8xt9jcQGaS
두줄. https://t.co/tG2d3i8J3T pic.twitter.com/fvgKEAmsAw
— DONGYOON (@F1ND1N6_L16H7) September 2, 2021
이 밑 4개는 깜놀 요소 있음 주의
(싫으면 트윗 클릭 ㄴㄴ)
글이! 글이! 움직여요!!https://t.co/RcmwCQptWT
— Navla (@Navla4028) September 2, 2021
그 외에도 3211도 상당히 독특한 포맷의 작품인듯
다른 사람도 읽고 서로 대화를 나눠야 그 진가가 발휘되는 글이라니 ㄷㄷhttps://t.co/4d2VtWw7Rv https://t.co/gqrTAvi3Cp
책은 아니지만 텍스트에 압도 당한 오래 전 나의 경험
— 𝗭𝗘𝗜𝗧 (@zeit10) September 2, 2021
장공혜중공업-OPERATION NUKOREA
라는 미디어 아트. 글자로 표현 된 끔찍한 전시 상황이 눈 앞에 아른거려 당시 나는 가슴 떨리게 몰입했다 물론 공간과 크기, 사운드도 그 두근거림에 한몫 했겠지만, 강렬함을 느낀 몇 안되는 예술경험 중 하나 https://t.co/mBPSnpwYle pic.twitter.com/TkeV3mZYRy
나는개인적으로이거.. https://t.co/PqdV0e25fK pic.twitter.com/uZoaLqddGL
— 🧀 (@ilikeltm) September 2, 2021
텍스트형 웹게임인데… 굉장히 감명깊게 했음 (깜놀은 없는데 사람에 따라서 섬뜩할지도(브금 포함… 쫄보는 스피커끄고 하세요)) https://t.co/SUkHKFGTB8 https://t.co/xJYbvZR6Xc pic.twitter.com/eKpHbe0LIu
— 나는야 민달팽이 (@_wildslug_) September 3, 2021
이젠 깜놀 요소 없음
나는이거요… 후라이팬으로 맞아서 글씨 겹쳐보이는걸 그대로 재연한… https://t.co/cE1Mlf0s5k pic.twitter.com/tjZ8Jnz3rW
— 모디 (@modi_______) September 2, 2021
이소호작가 시집 캣콜링 https://t.co/iQ5L1HowIu pic.twitter.com/dVIfldKWR8
— 오갱 (@Icky_thump__) September 2, 2021
근데 솔직히 독특한 형식하면
— 버딸녀 (@skrud2353) September 2, 2021
함기석 시인의 오렌지 기하학이지 https://t.co/D4Jkg3gUXH pic.twitter.com/dZMhIfWWLu
종이로 만든 사람들(The People of Paper, 2005). 작가는 살바도르 플라센시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절대자에 대항하는 이야기, 혹은 바람 맞혀 지나치게 상심한 소설가의 이야기. 이쪽은 형식도 본격적으로 실험적인데, 글자 방향이 뒤죽박죽이거나 아예 검은 칠로 본문을 가려놓거나 합니다. https://t.co/lgeAkSJuwb pic.twitter.com/W1SPQK7U8d
— 𝟛𝕃𝕤 🐾 (@2431z) September 2, 2021
종이로 만든 사람들
— 햄노 (@dawnofdear) September 2, 2021
솔직히... 내용은 딱히 재미없었음
그리고 가려져 있는 부분 너무 궁금해서 분조장 올 수도 https://t.co/sOBwMMWtk1 pic.twitter.com/esByEY6DAv
요리사와 단식가라는 장정일의 시.
— 수상할정도로 돈이 없는 yellcat (@YellYellcat) September 2, 2021
영화화도 되었음 https://t.co/Ke2dWMNCtk pic.twitter.com/fkhhoOtlt4
글이기보단 연출이지만 책도둑
— 사인 (@samgak_kimbap_) September 2, 2021
유대인이 독일 가정에 숨게 되고 가정집의 딸과 친해지게 되고, 이 직접 그린 그림책을 선물로 줌. 배경에 있는 글자들은 원래 있던 책을 페인트로 덮어서 그림책을 만든걸 나타냄
근데 이건 직접 읽어봐야 임팩트가 있음 페인트로 덮인 책이나 캐릭터들의 상황같은거 https://t.co/dPhjNou5a6 pic.twitter.com/nmaFzHDHG1
이분야 최강자 https://t.co/H9qTMzkJfk pic.twitter.com/6G4i4NWqL8
— ⌇ (@qlzoxn) September 2, 2021
전쟁시 중에 전봉건의 <BISQUIT>이라는 시가 있는데 전투가 이루어지는 도중에 끊임없는 비스킷에 대한 강박을 통해 전쟁의 무시무시함을 정말 잘 드러내고 있어요 https://t.co/WcR7oZC6HW
— 한국문학연구자 (@filmandend) September 2, 2021
거야 당연히
— 왜 사람이 🥪만 먹고 살 수는 없는 걸까 (@Ekfktj) September 2, 2021
왜 이렇게 젖어 있는가(이현호)
일부러 전부 안 보이게 자름
시집을 삽시다 https://t.co/mbbCjLBJEj pic.twitter.com/KLKxk3acv2
인용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아서
— L 🐝 (@LetItSoakInRain) September 3, 2021
Mark Z. Danielewski, 「House of Leaves」
수필+시+논문집 형태로 쓰인 다큐멘터리 느낌의 2000년도 소설인데 여러모로 독특하고 기괴해서 골때림…
소설 주제에 각주가 무진장 많이 달려있고 맨 뒤에 index도 있답니다 https://t.co/kc6XOfmJOC pic.twitter.com/vvJQiXXiNa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의 마지막장 페넬로페. 문장부호가 없으며 대신 문장 사이사이에 yes가 들어가 있음. 이외에 조지 허버트의 <Easter Wings>는 죽음과 부활이라는 하강과 상승의 주제를 날개 이미지에 힘입어 시각적으로 표현함. https://t.co/Q7c261NzeH pic.twitter.com/gS6E92Ase7
— 탈해 (@sjy4416) September 2, 2021
첫댓글 난 서이제 작가님 <두개골의 안과 밖>도 너무 신선했어 본문도 흥미롭다
너무 흥미롭다
다 읽어보고 싶다
오 두고두고 다시 봐야지 글 고마워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