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 48회)는 지난 3월 17일(월) 항공 안전 및 항공 보안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한국항공대에서 이뤄진 협약은 최근 연이은 여객기 사고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사고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규명으로 재발 방지 등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은 "기술적·법률적 전문성이 높은 항공사고 특성상 현장 과학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에게는 고도의 전문성과 항공 분야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 안전·보안 관련 현장 조사 및 과학수사 시설·자료 이용과 전문가 상호 지원 △항공사고 발생 시 기술적·법률적 자문 협조 지원 △항공기 사고조사 및 과학수사 등 전문교육 상호 지원 협조 △항공 안전 및 과학수사 관련 학술대회, 토론회 공동 주최 등을 골자로 한다.
허희영(48회) 한국항공대 총장은 "경찰청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함께 국내 항공 안전 강화와 사고 재발 방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항공사고 현장 감식과 희생자 신원확인 및 원인 규명 등 수사 주체로서 항공 관련 기술적·법률적 전문성을 높여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