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갈 때마다 부러웠고 열등감 느끼던 녹색 줄 이름표. 나도 이번에 드디어 달았다. 앗싸!! 하지만 기쁨도 잠시..막상 달고 보니 또 별 감흥이 없었다. 평생 비싼 옷 하나, 구두 하나 나에게 제대로 못 사주고 살았어서 수행 후에 마음 고쳐 먹고 금부치와 작은 명품백들을 사도 사고 나면 그저 그랬는데 그리 원하던 견성회원 이름표도 그러네?
상담 때 마스터님들이 말씀하셨다. 다 빼앗긴 에고가 있다고...아.. 그래..조금이지만 돈이 있어도 집이 있어도 양말 한짝도 내 것 같지 않고 남편도 시어머니 꺼 같고 친정 가족도 남 같았지...누가 뭐 사달라고 하면 왜 내가? 차가 경적을 울리면 나를 공격해? 콱 씨.. 욕이 절로 나오고 사람들이 내 것을 뺏어갈까봐 움켜쥐고 모두와 경쟁하는 마음으로 경계하며 살아왔다.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이 내 것이 하나도 없는 마음... 완전히 버림받고 빼앗긴 마음 ㅠ 그 이면엔 무섭다고 나쁘다고 버린 강력한 뺏고 싶은 관념이 있었다. 그 관념을 인지도 못해서 돈 달라, 사달라, 도와달라는 말을 수치스럽다고 못 하고 살았다.
이번 수행 때 엄마 젖도 뺏긴 아가를 달래주고 못 한 애교도 부리며 놀아주니 마음이 훨씬 가볍다. 다 뺏어도 된다니, 다 내 꺼해도 된다니...놀랍고 신기하다.
처음으로 쿤달리니 명상을 했는데 누가 바지를 끌어당기는 줄 알았다. 정말 배에서 에너지가 나왔고 몸 앞면이 강력하게 훑어졌다. 사랑받는 느낌에 눈물이 나고 팔다리가 절로 움직였다. 원각홀에서 풀 때는 축농증이 나으려나 코와 이마가 뻥 뚫렸다. 자운선가는 참으로 신기한 곳이다. 몸과 마음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곳이다.
혜라님, 자운님, 눈물로 안아주신 연화님과 민수님, 든든한 도반님들, 예쁜 룸메들과 소통하고 사랑 주고 받으며 내 몸과 마음의 관념들을 바꿔 나갈 용기를 얻었다. 자운님 말씀대로 믿는대로 사니 최대한 관념을 줄여 본래의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수행 후에 더 예민해 진다더니 오늘 연단을 해도 짜증이 난다.. 그래도 나 자신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관념을 인지하며 하루 하루 살아보자.
뿌잉뿌잉 이번 수행도 잘 ~~ 참아냈어.. 아이~~ 예쁘다 ~~~
첫댓글 꽃나무님 글에서 아이~예쁘다 향기가 폴폴 나오네요. 수행 참 잘 하셨어요. 글에서 일케 예쁜 향이 나는데 꽃나무님은 얼마나 더 예쁠까요?! 고운원에서의 만남이 기다려지네요~~곧ㆍ꼭 만나염♥♥♥
뿌잉뿌잉~ 저 예쁘죠? 저 잘 했죵?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아고 예뻐라
꽃나무님 ~ 무지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
사랑주셔서 너무 행복해용~~ 오늘 밤도 수행 때 배운 포크댄스 춰야겠어용 ㅋ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후기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고 예뻐라~ 우리 꽃나무님.
역시 몸은 타고난듯 격하게 반응하며 수행하는 님이 무척 부럽고 질투나용^^ 앙~
지난수행 혜라님의 사랑을 받은후부터...
수행과 혜라님의 사랑에 빠져들어가는 님이 얼마나 예쁘고 예쁜지...
이번수행도 참 잘했쪄용~~~!
순천팀인 우리 셋이 함께였기에 더 행복했고 뜻깊은 수행이었답니다.
예쁜아기 꽃나무님.
그대의 예쁜 수행길을 축복합니다~
사랑해 ~~~ ♡♡♡
꼬북님 아니였음 이번 수행 망설이다 못 갈뻔했어용 ㅠ 조언주시고 사랑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용~사랑해용. 순천팀 최고!!
부럽네요. 꽃나무님!
쿤달리니명상때 좋은 경험 하셨네요.
글에서 즐겁고 신나는 기분이 마구 느껴집니다.
축하해요~~^^
저랑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이 많이 가네요..저도 다 빼앗긴 느낌들고..다 뺏고 싶은데 그 마음 수치스러워 버리고..무엇을해도 내것같지 않고..뺏길까 두렵고..그런 맘으로 살았네요..저도 빨리 저의 관념 알아차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도반님들께 축하와 사랑 받으니 행복해용~
다 내꺼해도 나쁜 아가 아니래요. 허용해도 된다니 우리 조금씩 실천해보아용~
꽃나무님~드뎌 견성회원되셨네요 축하해요 잘하고 계시네요~^^ 나도 잘 인지 못하는 뺏기고 뺏는 관념..어렵게만 느껴지는데..공부잘하고 오셔 뺏는 자신을 허용하시기로 ..님의 글에서 희망과 기쁨이느껴집니다ㅎㅎ 자주 얼굴보고 지내고 싶네요^^
우리 지역 도반 뮤즈님~ 제가 지역 모임을 못 가서 아쉬워요. 화순에서 잠깐 뵌게 다죠? 담에 꼭~~ 오래~~ 봬요. 저도 엄마가 9월에 폐렴으로 편찮으셔서 참 두려웠어요. 그땐 너무 두려워서 제 마음 외면했었네요 ㅠ 힘든 마음 느껴주고 안아주고 호~ 해주자구용
325기 수행 참 많이 힘든 수행이었죠~ㅋ
잘 참으셨어요 ㅋ 아구~예뻐라~ㅋ
힘든 수행 이겨내시는 모습은 참은게 아니라 즐기신 듯 하네요~그렇게 느껴졌어요~
기적도 체험하셨으니 꽃나무님의 참았다는 표현은 겸손이신 듯하네요
앞으로도 기적을 일으키는 수행~화이팅!
대석님~ 댓글 감사합니당. 대석님도 수행 아구~ 잘 하셨어용^^
제 관념이 고운원에서 하는 놀라운 체험들을 쉽게 잊고 진이 빠지고 힘들었던 것만 오래 기억하게 하네요. 두려움 잘 인지하고 앞으로도 파이팅!!
꽃나무님~
아고 예뻐라~~
넘넘 예뻐요~~
다 뺏긴 애는 다 뺏고 싶고 다 갖고 싶지만 또 다 주고싶은 사랑많은 아이이기도 해요~~
우리 속에 모든 아이를 다 인정해줄 때 편안해지니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날마다 여성여성해지시는 혜인님~ 마스터님들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이 수행이 정말 맞구나.. 200%확신이 더 든답니당. 다르게 살고자 자운선가를 찾았으니 느리더라도 저도 실제로 변화하는 삶을 꼭 이루겠습니다. 사랑합니다
https://youtu.be/85NUtPl62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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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고 뺏기는 에고가 주제였던 혜라 tv링크입니당. 혜라님께서 제 인생을 구원해주시네요 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