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연락처 :~ 회장 김갑선 010-3658-0548 총무 강태성 010-9697-1313
버스 한대와 내차 (12인승)로 어양동 사무소 앞을 7시에 출발하여 10시 반쯤 거제도 남부면사무소 입구에 도착하였다. 날씨도 청명하고 등산하기에 적절한 날씨라서 나도 산행에 참여코자 하였으나 내차에 동승하신분들은 관광에 목적을 두신분들이라 모시고 바람의 언덕으로 내달렸다. 가서보니 차와 인파의 홍수속에 주차도 못하고 서성이다가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우선 홍포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가다가 여차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언덕을 오르다보니 공사로 인해 통행을 할 수 없단다. 별수없이 빙빙돌아 대포항을 찾아가보니 제법 큰 수협이 있어 방생용 수산물을 사는 장면과 방생하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거금 20 여만원을 들여 상어, 우럭, 가오리, 도다리, 갯장어, 갑오징어, 문어, 피조개 등등 20여가지의 생물을 구입 바닷가에서 방생하는 광경을 처음보니 신기하기도하고 마음이 찡해옴을 느꼈다. 맨처음 1미터쯤 되는 상어를 방생하는데 되돌아와서 몇바퀴를 선회하는데 미물이지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것 같았다. 몇마리의 생선들이 선회하다 사라지는 모습도 보고 낙지는 던지자마자 먹물을 쏘고 쏜살같이 모습을 감춰버린다. 갯장어는 늦게까지 주변에서 맴돌다 결국엔 갈매기의 먹이가 되는 모습을 보니 괜스리 갈매기가 미워진다. 비록 산행은 못했지만 좋은 구경을 하고 값진 선물을 가슴으로 받은 날인것 같다. 오늘 내차를 이용하신 분들과 오늘 산행을 위해 수고하신 어양산악회 임원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첫댓글 인사하고 떠나는 장면이 찡 했겠습니다
사진 고마워요
극본의.연출처럼,이어지네요.생동감이.있어보기좋아요
저는 잡기만 했는데
방생하는 모습보니 찡!합니다.
사진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