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5삼(평창삼)입니다.
어제까지 산더덕 수확을 완료하고
오늘 오전에는 3년근 생황기 수확을,
오후에는 오가피나무 묘목을 옮겨 심었습니다.
365삼 농장에 있는 오가피나무는
15년 이상 된 오가피나무로
매년 5월 초, 1-2주 상간으로 오가피순이
대략 4,000kg 이상이 수확됩니다.
그 동안은 일이 바빠 밀식으로 심어 놓았던
오가피나무를 옮겨 심어주지 못했는데,
어제까지 산더덕 수확을 마무리하고
오늘은 미뤄뒀던 오가피나무 묘목 옮겨 심기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포크레인으로 오가피 묘목을 캐내면
식구들이 하나하나 주워 차에 실어줍니다.
오가피나무의 뿌리가 길게 뻗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오가피 묘목의 뿌리가 마르면 안되기 때문에
수확을 한 뒤, 재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합니다.
이제는 오가피 재배지가 될 이곳에
오가피나무를 적당한 간격으로 하나씩 놓아줍니다.
세로로 나란히 오가피나무 묘목들이
심어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일렬로 적당한 너비로 나란히 심어두면
몇년 뒤, 오가피순을 수확할 때
수확이 더 수월하기 때문에 저희는
적당한 간격을 주며 오가피 묘목을 옮겨 심었습니다.
오가피나무 묘목을 옮겨 심어줄 경우
위 사진처럼 뿌리를 깊게 묻어줘야 합니다.
뿌리가 깊게 묻지않아 뿌리가 마를 경우
나무가 죽기 쉽고 여름철 가뭄에 죽을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묘목을 심을 곳은
깊게 구멍을 파준 뒤, 흙을 충분히 덮어주세요 !
세렉스 차에 가득 실어놓은 오가피나무를
두 사람이 적당한 간격으로 내려 놓으면
나머지 사람들이 구멍을 깊게 판 뒤,
묘목을 넣고 흙을 충분히 덮어줍니다.
오가피나무의 뿌리가
더 깊게 땅으로 내려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오가피나무 묘목을 옮겨심은 이곳은 몇 해 동안은
순을 꺾지 않고 나무를 키울 생각입니다.
밀식으로 심어뒀던 오가피나무들이
넓은 재배지로 이동했으니 새로운 재배지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창 365삼의 오가피순 농장입니다.
몇년 뒤면 오늘 심었던 오가피묘목들도
이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
싱싱하고 연한 오가피순이 수확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