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자료 찾다가 과거 인터넷 신문기사

[D2H 사랑]

‘어떤 토익책을 봐야 점수가 오를까’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생들 대부분은 학기중 잠시 미뤄놓았던 토익 고득점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토익 입문자나 기존 중상위권 ‘토이커’들 모두 새로운 교재를 통해 교착상태를 타파하고자 고민하는 시기가 대개 요즘인 것을 감안하면 어떤 교재들이 ‘경쟁력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지는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토익서적들의 면면을 해부해본다.

◇‘토익 트로이카’=불황에도 꿈쩍않는 토익교재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벌써 수백억원대의 매머드급 규모를 이루면서 어학 출판부문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와 달리 시장 판세는 지극히 선택과 집중의 양태를 보이면서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토마토·능률영어사)’ ‘이익훈 E-TOEIC 시리즈(넥서스)’ ‘김대균 시리즈(김영사, 시사영어사)’등 트로이카 체제를 굳힌 지 이미 오래.

인터파크 어학서적 부문 베스트셀러 집계(6월 16일∼22일)에 따르면 이들 3개 시리즈는 1위부터 20위까지 순위 가운데 12권을 올려놓고 서로간 치열한 순위다툼을 전개하고 있다. 더구나 20위 이내에 이들을 제외한 ‘군소’토익서적은 단 한권도 없을 정도. 30위권까지 내려가더라도 이 같은 양상은 별 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이들 시리즈물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개미군단 ‘토마토’=토마토는 다른 토익시리즈들에 비하면 출발은 제일 늦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첫선을 보인 토마토는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2003년 한 해에만 60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려 그해 토익수험서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존 어학교재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제목과 하이틴잡지를 연상케하는 예쁜 커버, 독특한 판형이 신세대 대학생들에게 어필하면서 내용 뿐만 아니라 비주얼에서도 단연 앞서가기 시작했다.

영어전문가 1인의 이름을 앞세우는 여타 토익교재와는 달리 능률영어사에 근무하는 영어수험서 전문가 6명의 공동작품인 토마토는 이들 필진들이 매회 직접 토익시험을 치르면서 쏟아내는 실전경험을 고스란히 책에 담아내 다른 토익교재보다 ‘토익 체감’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토마토 웹사이트(tomato.englishcare.com)를 통해 수험생 스스로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약점 처방 및 치료가 가능하고 문법, 어구, 발음, 어휘 등 각 학습 파트를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 3단계로 구분해 체계적 학습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능률영어사 관계자는 “기존 토익교재들이 많은 문제들만 나열해 학습에 지루한 감을 주는 데 반해 토마토는 단계별, 난이도별로 매일 요점만 공부할 수 있어 입문서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브랜드 파워 ‘이익훈’=토익 고득점을 기대하는 수험생들의 필수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익훈 EYE OF THE TOEIC, EAR OF THE TOEIC’시리즈는 입문서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럽다.

저자가 18년간 TOEIC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정리해 두었던 TOEIC ‘비법 노트’와 받아쓰기 위주의 청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이익훈 시리즈’는 토익비법 위주의 가벼운 내용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모든 걸 담아내고자 하는 저자의 욕심 덕분에 제작 초기부터 ‘집대성 컨셉’을 채택, 고난이도의 문제수준에 두께도 여간 녹록지 않다. EYE TOEIC의 경우, 총 1,400문제를 수록해 책 한권만으로도 모든 리딩 준비가 가능할 정도.

어학원장으로 더 유명한 이익훈 원장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2001년 6월 출간후 빠른 시간내 토익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이익훈 시리즈는 국내 영어시험 연구기관인 이익훈 어학원 연구실의 토익 노하우가 그대로 축적돼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넥서스 이종민 팀장은 “책속에 담긴 콘텐츠 분량이 워낙 많아 편집이 빡빡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750점 이상의 중상급자용으로 분류되는 교재라 크게 문제가 없다”면서 “서점과 대학강의 판매분 등을 합치면 이익훈 E-TOEIC시리즈의 판매부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파워 ‘김대균’=최근 출간되는 대다수 토익교재의 유형을 처음 제시한 책이 바로 ‘김대균의 토익 답이 보인다(토답보)’시리즈. 올해로 토익강의만 9년차에 접어든 김씨는 토익시험에 일종의 유형과 패턴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난 98년 ‘비법’이라는 자신만의 토익 노하우를 활용, 토답보 시리즈를 출간했다.

책 출간 이전부터 영어강사로 이름을 날리던 김씨는 국내뿐 아니라 ‘토익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치러진 토익시험에서도 만점을 받는 등 수십번의 토익 응시경험에서 얻어진 실전 경험을 통해 족집게식 설명부터 영어의 기본원리를 다져주는 폭넓은 학습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철저한 유형분석과 기출문제 해부로 단시간내 고득점을 바라는 토익 수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토답보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기출문제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 등 출제경향이 바뀌면서 유형접근을 보다 강조하고 있는 상황. 한편 시사영어사에서 나오는 ‘김대균 토익기출’시리즈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면서 기출문제에 대한 응시자들의 여전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YBM시사영어사가 기출문제 전반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덕분에 얻는 프리미엄도 상당한 편이다.

양원보기자/wonbosy@segye.com




토익 관련 검색하다가 찾은 건데요.
예나 지금이나 영어공부 돌풍이네요.;;;
예전에 봤었던 이익훈 토익도 있네요. 근데 제 실력이 워낙 모자라 너무 힘든 교재였어요.
그래서 최근에 토마토 베이직 2nd 보고 있는데 와우~ 예전에도 장난아니였네요.
왜 난 모르고 어려운 이익훈 ear 시리즈를 샀지? ㅠㅠ;;
아무튼 그냥 참고해 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