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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쏘비토
응팔 복습하다 새삼스레 덕선이가 정말 예쁘고 착한 딸이구나-하고 느끼게 되어 쓴 글.
오늘도 정환이네 집에 모여서 수다를 떠는 쌍문동 태티서들. 최근 치타(라미란) 여사가 갱년기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대화 주제도 갱년기에 대한 것.
"근데 나도 작년에 보라 엄마 좀 부럽더라."
"그렇습니까~ 하기사 뭐. 우리 개딸들이 잔정이 쪼매 있기는 있다, 그죠?"
"우리 덕선이 고게 또 요물 아니가~ 내사마 요새 덕선이 내 며느리 삼고 싶어 죽겠다~" 하며 덕선이 칭찬을 하는 선우 엄마.
1993년
갱년기로 우울해하는 일화 여사.
그 때 덕선이가 문을 열고 들어와 잠시 분위기를 살피더니 곧 "엄마, 나가자! 얼른 일어나!" 하고 일으켜 세움.
"빨리 옷입어. 나가자~ 응?"
"어디? 엄마 귀찮은데."
"아냐~ 나가자"
"엄마. 쌍문역 앞에 팔보채 예술로 하는 집 생겼대. 엄청 맛있대!"
"엄마. 안 추워? 이그"
목도리를 둘러주고는 엄마한테 팔짱을 낀 채 밝게 웃는 덕선이.
*
덕선이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일화 여사.
알고보니 덕선이가 엄마 손에 곱게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있는 중.
"후~"
일화 여사는 계속 웃고 있음. 혼자 있었을 때의 울적한 표정은 사라진지 오래.
그 모습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동일 아자씨.
"염병들하네~ 아따 나도 다시 태어나면 엄마로 태어나야 쓰겄다. 부러워서." 라고 하자
잠시 멀뚱이 아빠를 쳐다보던 덕선이가
이렇게
아빠 손가락에도 예쁘게 매니큐를 칠해줌ㅋㅋ
그걸 보고 소리내서 웃는 일화 여사.
*
짠한 표정으로 약통을 어루만지는 일화 여사.
덕선이가 선물한 약이었음.(아마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약일듯)
비록 눈물이 고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웃고 있음.
*
이 장면 외에도
"난 됐어. 안 먹어도 돼" 하는 대답으로 형제들에게 계란 후라이를 양보하고
갖고 싶은 물건(마이마이)이 생겨도, 사달라고 조르기보다는 자기가 얻어낼 궁리를 하는 착한 덕선이.
엄마한테 반찬투정 부리는 동생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하다가도
동생이 괴롭힘당할 땐 앞장서서 혼내주는 든든한 누나이기도 함.
(근데 덕선이랑 노을이가 고작 한 살차이란 게 더 짠하단 거.)
덕선이네 반에 간질 학생이 있음. 그 학생 학부모가 학교에 아이 등교시키는 걸 너무 걱정하자 "비록 공부는 못해도 아주 똑똑한 친구가 같은 반이에요, 안심하셔도 돼요" 라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한테 신뢰도 받고.
주변 사람한테 남친 자랑도 하고 싶고 공개적인 데이트도 하고 싶어 할 나이인데도, 놀라실 부모님을 생각해서 조금 뒤에 공개하자는 어른스러운 성격까지...(그렇다고 택이가 막무가내라는 의미는 아님!! 결국 택이도 덕선이의 의견을 존중해줬으니까)
*
아, 그렇다고 덕선이가 언제나 효녀였다는 얘기는 아님. 13화에서 반찬투정 부린적도 있고 또, 과외 시켜달라고 조르는 정도의 투정은 있었음. 그래도 부모님 앞에선 대부분 애교 많고 착한 딸, 철이 일찍 든 딸이었다고 생각함.
음.. 사실 갱년기 파트만 캡쳐할라다가 욕심내서 사족 더 붙인건데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문제시 삭제할께요. 그럼 이만!
첫댓글 덕선이진짜 내동생해쥬라 언니가잘해주께 계란후라이맨날 부쳐서 얹어줄게ㅠㅠㅠ
덕서나 ㅠㅠㅠㅠ
응답시리즈 개딸 중에 성격 젤 온순아니냐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개좋아
덕선이 진짜 착한 딸ㅠ...
나 덕선이 개좋아해....
공부도 중요하지만 덕선이 같이 다른사람 잘 배려하고 순하고 착하면 어딜가서든 사랑받을듯ㅠㅠ
덕선이ㅠㅠㅠ예뽀
이래서 응팔 보면서 치타 여사가 좀 불쌍했음ㅠㅠㅠ 다정다감한 남편 있고 아들들 듬직하다만... 그게 다가 아니니까
그런데 진짜 둘째여서 그런 성격이 된거같아 마음이 아프긴했음
덕서니 좋아 흡ㅎ
갓덕선ㅠㅠㅠㅠㅠ수여이
와..나왜덕선이가엄마매니큐어발라줄때일화엄니표정보는데눈물나냐..ㅠㅠ
덕선이는 너무 사랑스러워
ㅠㅜ
덕선아 택이랑 늘 행복해라ㅜㅜㅜ
덕선이 진짜 너무 착하고 좋아 여주중에 부러운성격이 있냐고 물으면 덕선이라고 할 정도로..ㅠㅜ너무 사랑스럽고 착해서..ㅠㅠㅠ 그리고 혜리를 캐스팅하기를 잘한듯 잘어울린다
덕서이ㅜㅜㅜ
너무 사랑스러운 딸 덕선이ㅠㅠㅠㅠㅠ
착하고 공부 못하는 개딸 덕서니 예뽀ㅠㅠ
덕선이 택이랑 같이 중국가서 택이위해서 다 해준다음 호텔직원이랑 친해진거 ㅋㅋㅋㅋㅋㅋㅋ대박임
덕선이 넘나 조아ㅠㅠ
덕서이 덕서이 우리 덕서이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
진짜 덕선이 = 혜리 너무 잘 어울려서 더 좋아ㅠㅠㅠㅠㅠ 덕선아ㅜㅜㅜㅜㅜ
덕선이가 젤 착하고 좋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
덕서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둘째기도 하고 덕선이랑 성격 너무 닮아서 행복한 순간 볼때도 가족이랑 같이 있으면 자꾸 슬펐음ㅜㅜ너무 어릴때 철이들어서
덕서니 착하구 이쁘고 최고다 최고..!!
난 우리엄마 갱년기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안챙겨준게 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