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패드가 거의 없어질 정도로 닳아 자가정비 교환에 도전해 봅니다
기종은 07년 스밥입니다.
패드는 준비했고, 캘리퍼부터 일단 뜯으려고 보니
헉!!! 저 작은 볼트 두 개을 풀러야 한다는데 1/4인치 12각 소켓이 필요합니다.. (제 복스세트는 12각인줄 알았는데 큰알만 12각 작은알은 6각이더군요)
복스알 주문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퇴각합니다..
그래도 막상 준비를 했는데 그냥 접기는 아까워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기로 합니다!
일단 마스터실린더 뚜껑을 따봅니다.
중고구입후 2년차인데 처음입니다. 마스터실린더 뚜껑 주변이 지저분하게 페인트가 일어나있어서, 이전 주인이 브레이크액 교환은 했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
헉 근데 이건 거의 꾸정물 수준이네요
다 뽑아내고 싹싹 닦고 새 오일 부어줍니다.
그리고 블리더 니쁠에 진공석션기 연결
옥션에서 삼만얼마에 팔던데 이베이에서 20불에 샀습니다. 어차피 패드주문하면서 배송비 드니깐.
쫙쫙 몇번 빨아서 진공압 만들어주고 블리더니쁠을 3/8인치 스패너로풀어주는데..
블리더니쁠에 스패너가 헛돕니다!!
자세히보니 6각 너트 각진부분이 약간 뭉그러져있습니다!!
전 복스알로 살짝 푼다음 스패너로 작업했는데, 꼭 옵셋렌치를 준비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작업했단 분이 오픈스패너로 무리하게 힘을줘서 뭉그러진 것 같습니다.
(마스터실린더에 페인트 다 일어나게 한거하며.. 전 주인분도 자가정비 하신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프로가 이렇게 하진 않았겠죠??)
아래쪽에서 꾸정물 오일이 뽑아져나오는동안 열어둔 마스터실린더에 오일을 계속 보충해줍니다.
한참 뽑아내는 동시에 위에는 새 오일을 계속 넣으면서 완전히 새 오일로 바뀐것 같으면 원래 레벨만큼 오일을 채워놓고 마스터실린더 뚜껑을 덮으면 끝.
뒤쪽은 한번 해봤다고 쉽게 되네요.. 근데 뒤쪽은 공간상 오일 붓다가 흘리기 십상이라 깔대기가 꼭필요할듯 합니다. (전 그냥 높은데서 때려붓고 열심히 닦았습니다)
테스트 해보니 브레이크 잘 듣습니다! 1/4인치 12각 소켓 오면 브레이크 패드도 얼른 갈아야 겠습니다.
07스밥 브레이크 오일교환 준비물
십자드라이버, 석션기, 3/8인치 옵셋랜치 (블리더니쁠 여닫기용), 브레이크액 (DOT4), 깔대기 (뒤쪽용), 키친타올 (닦을것), 마른걸레들 (탱크에 안튀게 덮어두는용), 빈생수통 (뽑아낸 오일 담는용)
첫댓글 멋진 포스팅 입니다~~
저역시 자가로 오일 갑니다
정비쪽일을 해서 바이크땜시 인치 연장 구매중이죠 ㅎ
자동차용 진공블리더도 있지만 님의 게시글에 도움받아 저도 구매했어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모르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만 2~3년주기로 교환해주시면 좋습니다디스크까지 쫙 ~^^
http://blog.daum.net/sheun019/4181
마지막 사진을 보세요.
보통은 브레이크액을 교환할때 브레이크액만 뽑아내죠.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윗쪽에 있는 블리더 니쁠 주변은 깨끗해지지만 아랫쪽엔 찌꺼기가 빠지지 않고 남아있죠.
다음번엔 캘리퍼를 분해해서 뒤집어놓고 블리더 니쁠로 브레이크액을 뽑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 홍홍홍
헌병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저도 처음 해 보는건데 나름 재미가 있네요^^
은성훈님 저도 한가지 마음이 걸렸던게, 패드가 많이 닳아서 피스톤이 튀어나와있는데, 라인에있는 오일은 청소했다치더라도 피스톤 속에 고인 오일은 그대로일것 같아서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패드 갈면 오일 한번 더 갈아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이무래도 캘리퍼를 올분해 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