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이었습니다....
오후의 지루하고 단조로운 정규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은후....
야자가 시작되었습니다...
뭐..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야자시간에 몇몇 범생이들 빼고는
시계보거나 핸드폰, MP3듣고 있습죠..^^;;
(물론 공부하는 애도 있다! 뭐 우리학교는 진짜 열심히 한다는 둥 하는 리플금지 ㅋㅋ)
그날 감독은 앞뒤 꽉 막히기로 유명한 우리의 히어로, 생물선생님이었습니다..
"야.... 오늘 감독 생물 이래..... 오늘 핑계 대기는 글럿다... -.-"
"간만에 공부좀 해봐 ㅋㅋ 맨날 MP3만 듣지 말고..."
제 친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시험이 다가와서인지
제 친구놈은 공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ㅜㅜ
울반 최고 범생이는 엠시스퀘어를 귀에 꽂고 공부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0여분 정도 흐른뒤...
저는 잠의 세계에 취해있었고....
벌컥 하는 소리와 함께 출석체크를 위해 생물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실장! 오늘 결석생이나 토낀 놈 있나?"
"28번 체육 특기생입니다."
"어... 그래.... 거기 자는 놈 뭐꼬? 안 일나나?"
할수없이 저는 전지현과의 데이트를 끝낼수 밖에 없었습니다......ㅜㅜ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범생이가 꽂고 있던 엠씨스퀘어가 생물쌤의 눈에 포착이 된거지요...
"어허..... 내가 방송으로 아까 이어폰 꽂고있지 말라 안카드나? 빼라!!!! "
그러나 범생이는 자기를 지칭하는줄도 모른채, 엄청난 집중력에 빠져있었습니다..
이어폰이라고 하니 MP3듣고 있는 다른애를 혼내는 줄 알고 말이죠
범생이가 미동도 하지 않자 생물쌤은 조금씩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야!!! 니 내말 안들리나? 이어폰 빼.라.고!!!!!!"
선생님은 박명수의 복식호흡만큼이나 거대한 소리를 내며 범생이를 노려봤습니다...
그제서야 범생이는 사태파악......
"니 이어폰 어여 빼라.... 야자하는데 누가 음악 듣노?"
"아... 선생님.. 이거 MP3 이어폰 아니예요... 엠씨스퀘어에요.."
선생님의 표정이 약간 누그러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주위 아이들도 안심한듯 다시 자신들의 공부를 하려고 펜을 집어들었죠...
저는 봤습니다.. 선생님의 표정이 다시 굳어지는 걸요....
그리고 범생이의 이어폰을 확 낚아채면서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팝송이라고 내가 봐줄 것 같나? 한달 압수다!!!!!! "
첫댓글 엠씨스퀘어의 슬픈추억 ㅋㅋㅋㅋ 로 봤-_-
그러니까.
닉넴땜시그런거아녀?
어? 슬픈 추억 아닌가아아아
아 팝송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길래 일본노래들으랬잖아~~
무슨뜻인지 ㅜ 범생이가 엠씨스퀘어로 팝송 들었다는거 ??
아니요 선생님이 엠씨스퀘어를 팝송제목인줄 알았다는거요~
엠씨스퀘어가 팝송제목인줄알앗다는거아닌가요 ㅜㅜ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그런심오한 뜻이 읏흥 *-_-*
ㅋㅋㅋㅋㅋㅋ
아 답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됐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뺏기고 돌려받을때, 어 선생님 이거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소리밖에 안나자나요! 고장났삼! 물어내셈! 하면 돈받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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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띠띠띠 하면서 소리나는건데 그거 들으면 집중하게 된다는 뭐 그런것 같은데.;.
근데 그게 과연 팝송으로 들릴까?
저도 옛날에 그랬는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데 어서들었는데 엠씨스퀘어도 맞는사람이있고 효과없는사람이있다던데.......
중력이부족하여 앉을수 없었다.
생각이없어지면서 시간도몰랐다
아빠는 괴수등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헑ㅋㅋㅋㅋㅋㅋㅋ 엠씨스퀘어~_~ 근데 딱 한번 써봤는데 별로 집중..안됐삼 한번만 써서 그런가 ㅡ,.ㅡ;
한번 써보고 싶삼 ㅋㅋㅋㅋ 좋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