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성 동동숲에서 배익천 선생님께 칠포나리 얘기를 듣고 신기하게 생각했지요. 구근이 아니라 씨앗으로 번진다니...
약간 덜 여문 씨방을 주셔서 고이 간직했지요.
그러던 중 12월에 담양 글을낳는집에 가서 또 칠포나리를 만나게 됐어요. 물론 꽃이 아니라 씨방.
그곳에서 또 씨앗을 얻었지요.
칠포나리, 칠포백합
또는 철포나리라고도 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ㅠㅠ
오늘,
칠포나리 모판을 간격을 두고 만들어 보려고 해요.
일단 여섯 모판을 만들었어요.
모판 하나에 구멍 50개.
구멍 하나에 3~7개 정도 심었어요. 싹이 잘 날지 확신이 없어서요.
싹이 잘 나기를...
그리하여 칠포나리 꽃 향기가 산모퉁이를 가득 채우길....
<사진: 담양 글을낳는집>
첫댓글 잘 나오기 바랍니다. 나도 이번주에 모판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냥 땅에 심어도 되는데 기러기들이 다 파먹어서요.
정성 가득한 손길입니다~
예, 올해 목표^^
와 시끄러울듯.
수십명의 나팔수들 같아요.
일단 싹을 내서 잘 키워야 여름에 꽃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