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련(蟬聯)
잇다, 연속하다, 같이 벼슬 하였다는 말. 고관대작이 계속 이어져 나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하고 왕족을 뜻하기도 한다.
① (매미의 울음소리같이) 길게 이어지다 ② 연임하다 ③ 연속하다 ④ 재임하다
화려한 의관을 갖춘 왕후장상이나 고관대작이 즐비한 모양이다.
자줏빛 등나무에 반착(蟠錯) 색채 빛나니
→ 자줏빛 등나무와 반착은 모두 영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반착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양이다. 송(宋)나라 때 소식(蘇軾)의 시 〈석지(石芝)〉의 인문(引文)에 “우물 위는 모두 푸른 암석이었는데, 암석 위에는 자줏빛 등나무가 용과 뱀이 서린 것처럼 서식하고 있었고 가지와 잎은 붉은 화살 같았다. 주인이 석지라고 말하였다.[井上皆蒼石, 石上生紫藤如龍蛇, 枝葉如赤箭, 主人言此石芝也.]”라고 하였으며, 《연감유함(淵鑑類函)》 등에서 영지를 나타내는 표현들을 나열하면서 당(唐)나라 때 이신(李紳)의 시를 인용하여 “신령스러운 뿌리 얽혀 하늘의 상서 드러내고, 보배로운 잎 이어져 땅의 상서 나타내네.[靈根蟠錯呈天瑞, 寶葉蟬聯表地祥.]”라고 하였다.
후손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 于後蟬聯
다섯 대 뒤에 종식이 있었지 / 五傳宗植
고관대작 연이어져 / 蟬聯冠冕
대대로 전통 전하였네 / 世播淸芬
자손이 면면히 이어지고 / 胤胄蟬聯
고관에 무수히 올랐도다 / 茂躋顯秩
광산에서 바야흐로 방탕할 때에 / 匡山方跌宕
봉도(봉래섬)에서 갑자기 선련하였네 / 蓬島欻蟬聯
대 이은 벼슬은 세덕의 표상이요 / 蟬聯標世德
봉거는 한 시대에 우뚝 빛나네 / 鳳擧映時賢
집안의 풍류 적막해졌으나 / 門館風流還寂莫
자손 중에 관료가 다시 연이어졌네 / 庭闈袍笏更蟬聯
궁중의 가을밤 큰 촛불은 서까래 같고 / 掖垣秋夜燭如椽
문채 나는 선련(蟬聯)은 관각 속의 신선이네 / 文采蟬聯閣裏仙
미천한 몸이 말안장에 앉기가 몹시 부끄러운데 / 身賤多慚坐馬韀
무슨 연유로 벼슬을 연달아 얻겠는가 / 何緣爵位得蟬聯
*** 일주(佚胄)
佚 편안할 일; ⼈-총7획; [yì] 편안하다, 숨다, 실수
冑 투구 주; ⼌-총9획; [zhòu] 투구
胄 맏아들 주; ⾁-총9획; [zhòu] 맏아들, 핏줄, 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