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로 본 남북통일
제3장 분단 한국과 세계
제4절 남북분단의 섭리적 의미
4. 우리는 삼팔선을 넘어야 한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가는 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은 하나님과 세계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세계를 위하여, 세계의 생사권을 해결짓기 위하여 내가 태어났다고 하는 신념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삼팔선을 넘어야 합니다. 그보다 더 큰 삼팔선이 있더라도 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생각해야 될 것은 한민족의 삼팔선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타파하여 통일 민족을 형성했을 때는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공과 소련과의 삼팔선이 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민족 앞에 남북을 갈라 놓은 삼팔선이 가로놓여 있는 것은 그리 큰 시련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을 중심 삼은 삼팔선이지만, 다음에는 소련과 중공과의 더 강하고 더 극한 삼팔선을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민족이 해결지어야 할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더 큰 삼팔선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승리적 터전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나라의 삼팔선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 한민족이 우리의 삼팔선을 해결하고 소련과 중공과의 국경에 접해 있는 세계적인 삼팔선을 극복할 수 있는 민족이 되었다 할진대, 이 민족은 세계에 새로운 주체성을 심어 주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민족이 아니 될래야 아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그럴 수 있는 신념을 가졌습니까? (35-25)
앞으로 통일교회가 삼팔선을 넘어 세계 평화의 기수가 되기 위해서는 돌아갈 것이 아니라 직행해야 됩니다. (35-39)
오늘날 국가적인 한계선을 중심 삼고 우리 민족을 볼 때, 삼팔선이 문제입니다. 삼팔선은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경계선입니다. 이것을 무난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북과 이남을 수습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남북 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이 나 한 사람으로 안 되기에 그러한 사람을 확보해야 합니다. 양적으로 수를 늘려 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환경권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4-71)
내가 삼팔선을 넘으면 기도할 것은 간단합니다. '하나님, 염려 마십시오. 북한까지 내가 통일하겠습니다.'라고 기도는 순식간에 했지만, 그걸 실천하기 위해서 일생을 투입했어도 아직까지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고향은 안 가면 안 됩니다.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1987.11.1)
내가 1·4후퇴 때 삼팔선을 넘어서면서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악당들을 내 손으로 잡아치우기 전에 죽어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내가 내 고향 내 조국을 다시 찾아 가지고 하나님께 승리의 찬양을 돌려 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나를 살려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한국을 거치고, 아시아를 거치고 세계를 거쳐서 이 원수 김일성을 때려잡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198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