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폭염 대응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이에는 향후 3년간 사업비 총 132억 원이 지원된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올해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에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신청한 '폭염 특화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재난 유형별 특화 제품과 기술의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곳이다. 연구 개발부터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관련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전북 군산에 침수 특화, 경남 양산에 지진 특화, 충남 홍성에 화재 특화, 부산 사하에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등 4개소가 마련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 폭염 특화 진흥시설은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폭염 재난에 예방·대응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다. 실내·외 폭염 환경 실증 시스템 등 11종의 전문 장비를 구축해 관련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며, 울산시의 주력 전략 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울산시는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66억 원, 지방비 66억 원 등 총 132억 원을 울산테크노파크에 지원한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산업기술 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 추진 실태를 면밀히 관리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진흥시설이 조성되면 700여 개의 전문 일자리가 창출되고 804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