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어느 지인께서 초대장을 보내왔다..</P>
<P>한국남성합창단..정기연주회 티켓이였다..</P>
<P>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입구에서 남편을 만나 입장을했다</P>
<P>남성합장단이라....글쎄.. 어떨까 궁금했지만..그리큰 기대는 하지않았다..</P>
<P>객석은 의외로 1층에서 3층까지 가득찼다.. 많은사람들이 합창을 좋아하나보다..생각했다</P>
<P> </P>
<P>드디어 단원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P>
<P>오케스트라.. 그리곤 까만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맨.. 남성들에 입장..</P>
<P>흰머리가 성성하고.또는 백발인 분들도 더러보였다.</P>
<P>언뜻보게에도 40대. 50대 60대로보였다.</P>
<P>한국남성합창단이 창단 55년을 맞이했다니..그럴만도하다..</P>
<P> </P>
<P>처음 곡은 서창중에 어느한곡을 멋뜨러지게 불러주었다..</P>
<P>그리곤 우리가 잘알고있는 향수... 고향...새야새야파랑새야...</P>
<P>그곡들을 남성특유의 목소리로 합창하기 좋게 편곡을하여 편안하면서도..서정적으로 불러주었다..</P>
<P>그곡을 쓴 채동선님께서 서거하신지 60주년추모를 하기함이였다..</P>
<P>채동선님께서는 53세의 짧은 생을 사셧지만 민족의 혼을 담은 노래를 일제의 압박속에서</P>
<P>출판금지까지 당하셨지만 그에 굴하지않고 다른분의 시를 넣어 바꾸어야만했던.. 아픈일들이</P>
<P>있었다고 지휘자님께서 설명해주셨다..</P>
<P> </P>
<P>그리고 지금현제 미국에살고계신 그분에 자제분들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간단히 인사를했다..</P>
<P>그저 평소에 좋아하는 가곡 향수였는데.. 그가사가 그렇게 아름다운줄.. 처음알았다..</P>
<P>가사를 의미하며들으니.. 어느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것만같았다..</P>
<P>또한 현대음악..찬양... 그리고 울산아가씨.. 월워리 청청, 이등병의편지, 등을</P>
<P>약간씩 편곡하여.. 잔잔하면서 우렁찬 남성들에</P>
<P>목소리가 나에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엔 가곡 보리밭을 우리도 다같이불렀다</P>
<P>나또한 목소리높혀 혼신을다해 불렀다..</P>
<P>1부 2부로 나누어서 2시간에 걸쳐 들려준 합창은 정말 감동이였다..</P>
<P> </P>
<P>그 두시간동안.. 얼마나열중했고 또 박수를 얼마나 신나게쳤던지..</P>
<P>아침엔 두손바닦이 얼얼하다..</P>
<P>지금도 귀에쟁쟁하고 눈에선하다..</P>
<P>불혹의 나이를넘어.. 검은머리가 백발이다된 중년남성들께서..</P>
<P>그토록 멋찐 화음을 조율하고 그많은 곡들을 거의 외우다시피 .</P>
<P>그리고 그표정들...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다..</P>
<P> </P>
<P>모든행사가 끝나고 로비에나온 단원들에게.. 손주손녀..또는 가족들에</P>
<P>꽃다발증정 사진촬영등 참 보기좋은 모습이였다..</P>
<P>우리에게 티켓을 보내준 분께서도 그합창단 단원중에 일원이기에..</P>
<P>우리도 간단한 인사와 사진촬영을했다..</P>
<P>그렇게.. 6월의 첫월요일밤을 참으로 행복하게 보내고왔다...</P>
<P> </P>
<P>얻그제 전국정모로.. 멋찐 4050 우리세상 회원들로 눈이 호강을했는데..</P>
<P>어제또 멋찐 중년남성들로인해.. 귀가 호강을했다..</P>
<!-- -->
]]>
카페 게시글
━━━━○ 이야기 샘터
나는 중년의 남성들한테... 푹빠졌었다..
메아리
추천 1
조회 239
13.06.04 07:10
댓글 22
다음검색
첫댓글 왕부러움이네요...메아리님의 밝은미소가 이렇게 좋은걸로 충전되는 데서 나오는거 같아요...
오늘은 또 무엇으로 충전 될까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남경님.. 좋은아침입니다.. 토끼방에서 우릴다보시고 아는척안해서 미워욤 ㅋ..아프론 그러기없기예요..
네 아주 좋은 시간이였어요... 글쎄요 오늘은 대청소를 하고 화분에 신선한 물을 흠뻑 주려고해요..
그냥 일상생활에서. 작은것에 감사하고 삽니다..
좋은 시간이셨겠읍니다.
파란하늘님 반가워요.. 오늘은 하늘이 조금은 흐렸네요...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초여름밤의 호강이였지요..
세상 틈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가진 메아리님 모습도 아름다워요...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아름다운곳이 참많아요... 아름다운 나날되세요~ 소중한그녀님..
저도 합창단에서 향수를 4부합창으로 불렀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4부가 아니어도 남성으로만 구성된 합창단도 참 좋지요?
아그러시구나. 남성합창단도 너무나 듣기좋앗어요.. 너무높지않게.. 편곡을했드라구요~
문화생활도 열심히 하시네요.
그런 좋은계기가 저에게오네요 감사할일이지요~~
신체를 순서대로 호강시키는 군요?
다음에는 어느 부분을 호강시킬 거죠? ㅋ
ㅎㅎ영문법님 모습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헨섬하고 젊잖으신것같았는데..
짓꿋으시네요... ㅎㅎ 눈과 귀가 호강햇고.. 입은 호강하면 살밖에 더찌겟어요..
그리고 코야뭐 요즘 반발한 꽃탓에 늘호강합니다..
긍정적으로 삶에 임하는 메아리님에 대한
상 이겠지요.
~써니야님.. 고마워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잘안되는것이 현실이네요~
어머나 !~
옆지기님과 그런 행복한 시간을...
네.. 그랬답니다.. 미영님...
와 진짜 감동이였겠어요. 남성합창단 연주 정말 멋지지요.
언젠가 무반주로 남성중창단 연주 들었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였던 마음.
그마음보다 더하셨겠어요. 기회가됨 언제한번 음악회 조우할까요? 으아 생각만해도 좋다
하루를 보내는 여름날의 초저녁 조화롭고 멋지 소리들을 맘으로 느껴봅니다. 3프로 부족하네요 ㅋㅋ
네 전 언제나 콜입니다.. 풍경님... 남성이던 여성이던..음악이잇는곳은 늘 행복한 자리잖아요~
고장 안난 전축~ 아직못구햇나요? 얼른구하셔야 그3프로를 채우실텐데요 ㅎㅎ
님성합창단은 웅장하고 전율과 감동이 함께 하지요.
좋은경험 하셨네요.
네 맞아요 아미주님 말씀이 ..너무좋았어요~~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저는 혼성 합창단 단원, 이달 22일에 공연 있어서 좀 바쁘게 준비중에 있어요.
응원해 주시길....
오그래요?? 22일 토요일인데 화이팅입니다.. 유월여신님..
유월여신이 도와줄것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