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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는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 2005년 성명서
한글빛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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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광화문에는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
2005년 1월 24일 신문 보도를 보니, 문화재청(청장: 유 홍준)이 오는 8월 15일 광복 60돌을 맞아, 경복궁 1차 복원 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고 ‘光化門’이란 한자 현판으로 바꿔 단다고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현판은 왕실 정궁인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고, 19세기 중건 때 만든 원래 한자 현판과 달리 글씨 방향도 거꾸로 되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생각의 잘못된 점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한글 현판을 떼어 내는 일에 결연히 반대한다.
1. 한글 현판이 경복궁의 공간 성격과 맞지 않는다며 한자 현판으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런 문화 유산이자 조선왕조의 가장 큰 업적이기도 하다. 바로 그 한글을 세종대왕과 학자들이 경복궁에서 만들었으므로, 한글 현판은 경복궁 공간 성격과 가장 잘 맞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문화재청이 힘써 할 일은 한글 현판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경복궁 안에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만드는 자리와 모습을 복원해 놓는 것이다.
2. 19세기 중건 때와는 달리 글씨 방향이 거꾸로 되어 있어 바꿔야 한다고 하나, 오늘날과 또 앞으로 후손이 볼 때는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는 게 읽고 이해하기 편하여 교육 효과가 높다. 기왕에 없어진 문화재를 복원할 때는, 그 표지나 현판을 한글로 쓰고 쓰는 방향도 오늘날 말글살이에 맞게 쓰는 게 바람직하다. 광화문 한글 현판이 군사 독재의 얼룩이기에 떼어 내야 한다면, 다른 한글 글씨로 써서 붙이는 방안을 찾아야지, 한자로 되돌리려는 것은 민족 정기를 훼손하는 중대한 잘못이다.
3. 그렇지 않아도 중국은 우리가 오랫동안 한자를 써 온 것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가 자신들의 식민지였다고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 문화 그늘에 있었던 것은, 우리 글자가 없었던 시대의 어쩔 수 없는 불행이었다. 그러나 세계 으뜸가는 앞선 글자를 만든 민족으로서, 이제 될 수 있으면 한글을 더 많이 쓰고 외국인들과 후손에게 보여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에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은 자연스런 역사의 흐름이라 할 것이다.
끝내 한자를 숭배하는 마음으로 광화문 현판을 한자로 바꿔 달려는 음모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한글의 앞날을 가로막은, 겨레 역사의 큰 죄인으로 남을 것임을 널리 밝힌다.
2005년 1월 26일
한글학회 회장 김 계곤/ 외솔회 회장 김 석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 종국/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이 대로/ 한글문화연대 대표 김 영명/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회장 이 봉원/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최 기호/ 한글문화원장 송 현/ 한글날국경일제정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전 택부/ 한글세계화추진운동본부 회장 서 정수/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1968년 정부는 국민들이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나라를 일으키자는 건의를 듣고 일본제국의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을 가리고 이렇게 멋있게 광화문을 짓고 한글현판을 달았다. 그리고 한글을 살리고 빛내어 국민소득이 100불대였던 나라를 3만불대로 올려 선진국을 바라보고 발전했다. 이 광화문은 근대화 경제발전의 상징이고 한글현판은 자주문화독립 깃발이었는데 문화재청은 광화문이 철근시멘트로 지었다고 부수고 이때 걸린 한글현판을 떼어냈다. 바보 멍청이들이다.
AI 활용
나는 1967년에 국어운동대학생회를 만들고 정부가 광복 뒤부터 한글로만 만들던 교과서를 일본 식민지 때처럼 한자혼용으로 만들어서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정부에 한글전용을 하라고 맞서 싸워서 정부가 한글전용정책을 펴겠다면서 그 뜻과 꿈을 담아서 광화문에 한글현판을 달았는데
문화재청은 그 현판이 독지정치 상징이라고 뗀다고 해서 앞장서서 그 반대운동에 나섰다. 내가 한글현판을 떼지 말라고 선창하니 여러분들이 따라서 외치던 찍그림이다. 여기 찍그림에 보이는 왼쪽부터 김석득 교수, 박종국 회장, 박붕배 교수, 정해창 교수, 정재도 선성, 박병순 선생과 위 여러분이 벌써 돌아가셨다. 이 찍그림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나는 그때부터 21년동안 한글현판 지키기에 앞장서다가 중국 속국 상징인 한자현판을 단 뒤에 그 한자복제현판을 떼고 한글현판을 달아야 나라가 일어난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섬기는 사대주의와 일본 식민지 국민교육으로 일본식 한자혼용에 길든 자들이 반대해서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올해 한글날 제정 100돌이 되는 해에 한글현판을 같이 달게 하려고 한다.
이 성명서를 이날 오동춘 박사가 읽었다.
나는 2005년 2월 2일 세종문화회관 강당에서 한글현판 지키기 토론회를 열고 사회를 봤다. 왼쪽부터 김영환 교수, 이참 선생, 사회자 이대로, 이봉원 회장, 조영환 박사다. 한글단체는 광화문한글현판지키기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문화재청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으나 오지 않아서 우리끼리 한글현판을 왜 떼면 안 되고 한자현판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밝혔다. 그러나 언론도 문화재청도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