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까지만 해도 예배 인원을 19명으로 제한했었는데, 오늘부터 그 제한이 풀리고 전체 교인의 30%까지 모여 예배드리게 허락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 뜻 깊은 날에 나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2월은 봄소식을 전하는 달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유채꽃 소식을 전하고
광양에서는 매화꽃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올 2월에는 꽃소식이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흘 만에 300명대로 낮아졌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답답한 소식만 들려옵니다.
광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성난 시민이 달걀을 투척했습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교회의 벽면을 향해 그것을 던졌습니다. 거기에는 성경 구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귀한 말씀이 깨진 달걀로 인하여 더렵혀지고 말았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용서하옵소서.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용서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바라며 빙역 지침을 철두철미하게 실천한 ○○교회를 돌아보시고,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사실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 방역 지침’은 성경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민족의 명절 설인데도, 5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면서 부모님도 찾아뵙지 말라고 합니다.
일정 기간 공원묘지를 폐쇄하면서 성묘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지침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을 거부한 것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이제는 성경말씀을 올곧게 실천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싶습니다.
주권도 없었고, 인권도 없었던 일제 암흑기에도 쓰지 않았던 마스크
1950년, 전쟁의 포화가 자욱했던 그 시절에도 쓰지 않았던 마스크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가난한 시절에도 쓰지 않았던 마스크
그 마스크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싶습니다.
고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믿음 약한 우리들,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까 심히도 염려되오니
속히 도와주옵소서. 도와주시옵소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는 일, 우리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살아왔지만
코로나 사내가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행정기관을 비롯해서 은행이나 식당에서도 칸막이를 해놓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것 같지 않습니다.
설 명절이 지나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예방 효과는 불과 62%,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쫓기던 다윗이 막벨라 굴속으로 숨어들었을 때, 뒤쫓던 사울의 군사들도 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다윗에게는 절체절명(絕體絕命)의 순간입니다. 그런데 사울의 군사들은 굴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굴의 입구가 막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들을 막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닥 거미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여기 봐라.’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을 보면, 다윗이 이 속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렇게 단정하고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사울의 군사들이 굴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은 것은 다름 아닌 거미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그 거미줄로 코로나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문둥병에 걸린, 아람 사람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문둥병은 눈썹이 빠지고, 심하면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일단 걸렸다 하면 낫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아만 장군은 선지자 엘리사의 말을 듣고 요단강에 들어가 몸 씻기를 일곱 번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문둥병도 이처럼 쉽고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코로나도 물러갈 것입니다.
나는 그 놀라운 기적을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선 목사님을 축복하옵소서.
코로나 사태의 종식을 예언하는, 희망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마스크를 벗게 하는, 능력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며,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할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 감사드리며,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기 바라는 우리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