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여기서는 대중문화에 대한 논쟁은 생략합니다.)
(**본래 문화 이야기는 어려운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도 현대 사회에서 문화인 행세를 하려면
아는 척이라도 해야 하니까. 그냥 한번 읽어나 보쇼.)
대중문화를 문화산업이란 말로 제일 먼저 사용한 사람들은 프랑크학파 사람들이다.
문화산업이란 것은 문화를 상품으로서 생산한다는 뜻이다.
아드르노는 대량으로 생산하여 소비하는 문화적 산물을 문화상품이라고 하였다.
벤야민은 대량복제로 생산하는 상품에는 ‘아우라(원본이 갖는 범접할 수 없는 그 무엇)’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아우라의 상실은 부정적인 요소이지만 ‘가술복제’가 가능해져 대중적으로 확산 가능한 예술작품은 계몽적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벤야민의 주장에 의하면 아우라는 이제 예술작품ㅇ서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술작품을 소수 엘리트 층이 독점했던 작품을 기술복제를 통해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효과를 가져왔다.(이 주장은 문화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지배게급이 문화 상업을 통해서 피지배게급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킨다고 보았다. 독일에서는 그 결과로 히틀러를 비판없이 수용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강하다.
문화제국주의는 문화 중심국가가 주변국에게 문화를 퍼트리므로, 주변국의 문화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중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대중문화를 즐기는 층은 교육을 받지 못한 하층민으로, 대중문화를 즐기는 계층의 취향도 수용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대중문화에 대한 논란은 많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좌파 진영에 이론을 제공하는 학파이다. 지난 6월 학생 운동, 우리의 좌파 학생들도 모두 이들의 논리로 공부했다. 그러면 소련 진영은 이들을 어떻게 보았을까.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 체제(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했으므로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소련에서도 숙청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