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커피소식 - 커피문화원바리스타 학원
폭풍 같았던 2012년의 4월도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달 5월이 시작됩니다.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4월 30일(월) 오늘의 커피 소식 … 4월을 붙잡고픈 아쉬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황사고, 또 하나는 춘곤증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기사입니다.
춘곤증 이기기 위한 커피, 이왕이면 이렇게 마셔라
습관에서 오는 부분입니다.
졸음이 오면 “커피한잔 할까…!” 라고 불현듯 떠오릅니다.
춘곤증을 해결하는 일등공신인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특히 잇몸뼈(치조골)에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커피 음용이 조금 과하다 싶으신 분들은
우유와 멸치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카라멜 마키아또가 좀 그렇습니다.
캬라멜은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할 뿐 아니라
잇몸에도 세균을 번식시켜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날이 더워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아이스커피류 안에 있는
얼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워진 치아는 파손되기 쉽다고 합니다.
자~ 이상에서 보신 봐와 같이 커피 자체에는 그리 해롭지 않습니다.
문제는 커피와 어울리는 것들의 성분입니다.
김치와 삼겹살, 된장과 상추의 만남처럼
상승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내사랑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은
역시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입니다.
또 한가지 기사입니다.
세계 최초 보험사는 커피숍?
손해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14세기 해상교역이 활발했던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물건수송 중 생기는 위험에 대비해 상인들이
직접 리스크 헷지형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진정한 보험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17세기에는 법인이 보험상품을 취급하면서
대형화되기 시작했고,
당시 해운업의 중심이었던 영국 런던에 위치한
커피숍들에 유럽 보험업자들일 몰리면서
보험사가 잉태됐다.
1687년 웨드워드 로이드는
런던 템즈 강가에 자신의 이름을 딴 커피하우스를 열었고,
이 곳은 화물선 출발 및 도착 날짜 등 해상보험 관련 정보를
가장 빨리 습득할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며,
호응이 커지자 '로이드 신문'이라는
해상보험 전문지가 발간됐고,
영국 왕실이 해상보험 필요성을 인정해
1720년 런던보험회사 설립을 인가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로이드 커피하우스에 단골 고객이었던
보험중개인들이 런던보험회사를 인수해 세계적인 업체로 키워냈다.
근대보험의 시초는 해상보험이었고,
이를 국제적으로 활성화시킨 계기는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었던 셈이다.
정보와 공론의 장 그리고 민주주의 장 그곳이 커피숍입니다.
커피 인류에게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갑자기 칼디가 잡스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의 커피 소식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