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량 이상으로 마셨을 때는 속이 울렁거리고 현기증이 나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날
불쾌감과 함께 업무능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을 숙취라고 한다. 숙취의 원인은 술에 들어
있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다. 술을 마실 때 물이나 녹차 등을 많이 마시면 소변과 함께 아세트알데히드가
배출되어 숙취가 가신다. 과일이나 꿀의 당분도 혈액 속의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술을 마실
때는 수박, 배, 감처럼 수분이나 당분이 많은 과일을 안주로 먹는 게좋다.
- 북어 : 과음한 다음날 시원한 북엇국을 먹으면 속이 풀리면서 소변이 잘 나온다. 특히 간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서 술을 마시면 고생하는 사람들의 숙취 해소에 좋다. 1. 북어포를 물에 불려 물기를 짠 후 국간장,
마늘, 참기름으로 무친다. 2. 달걀을 풀어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대파를 썰어 얹는다.
- 무 : 무에는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아주 많고, 지방 분해 효소인 에스테라아제도 들어 있어서
소화작용을 돕는다. 음주 후에 무국을 끓여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소변이 시원하게 배출돼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 재첩 : 재첩은 성질이 차서 예로부터 열기와 술독을 풀어준다고 알려져 왔다. 재첩의 타우린과 아미노산은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해서 간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재첩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
효과가 좋다. 재첩국을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는 것은 이런 이유다.
- 매실 : 매실의 떫은 맛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몸이 약해서 나타나는 피로감을 없애주며, 진액을 생성해
갈증을 그치게 한다. 매실은 또 세포조직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숙취로 인해 간이 나빠진
사람의 간기능을 회복시킨다. 매실진액을 1 : 1의 비율로 따뜻한 물에 타서 수리로 마신다.
- 녹차 : 녹차는 소변을 배출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대변도 잘 나게게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
뜨거운 차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깨게 된다. 녹차의 성질은 서늘해서 가슴 속에 쌓인 열기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피로 해소를 돕는 효능이 있다.
- 배 : 배는 성질이 차고 서늘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가슴 속 번열을 내려조구, 갈증을 해소시키며, 이뇨
작용을 한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난 다음에 나타나는 숙취 증상을 없애주며,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보관한 배를 믹서에 갈아서 아침 공보 시에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