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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 스크랩 욜로(YOLO)! 한번뿐인 인생을 위하여?
ysoo 추천 0 조회 140 17.08.01 23: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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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글_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


욜로!

한번뿐인 인생을 위하여


“보노보노, 살아있는 한 곤란하게 되어 있어.

살아있는 한 무조건 곤란해.

곤란하지 않게 사는 방법 따윈 결코 없어. 그리고 곤란한 일은 결국 끝나게 돼 있어.

어때? 이제 좀 안심하고 곤란해할 수 있겠지? ”


요즘 베스트셀러인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의 한 구절이다. 30년 동안 인기를 누렸던 만화 속 주인공 보노보노를 통하여, 인생살이가 서툰 어른을 위해 동화처럼 엮은 책이다.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하고,

틀린 길로 가도 괜찮아. 다른 걸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와 같이 인생을 다른 각도에서 관조하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마치 요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욜로족’의 생각을 대변해 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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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only Live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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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를 줄인 말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의미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을 홍보하는 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YOLO, Man”이라고 외치면서 유명해진 말이다. 사실 이 말은 미국의 유명한 뮤지션인 드레이크가 ‘The Motto’라는 노래에서 후렴으로 ‘You only Live once: that the motto nigga, YOLO’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진 말이다.

욜로는 미래나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하지 말고, 현재의 나를 위해 행복을 추구하라는 의미이다.





이런 생각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흔히 욜로족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사토리세대(한국에서는 달관세대라고도 불리었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욜로의 트렌드는 좀 더 소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욜로족은 내 집 마련이나 노후준비와 같은 미래를 위한 노력보다는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 여가생활에 아낌없이 소비를 한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생각에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가고, 원하는 자동차를 산다.


물론 예전에도 욜로와 비슷한 말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흔히 ‘오늘을 즐겨라’로 번역이 되는 말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외쳐서 더욱 유명해진 말이다. 사실 ‘카르페 디엠’은 2000년 전 에피쿠로스학파였던 호라티우스의 송가(Odae 1-11)에 나오는 라틴어 시 구절이다.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현재를 잡아라, 미래는 최소한으로만 믿어라).

carpe는 잡다, 즐기다, 이용하다 라는 뜻이고, diem은 오늘, 현재, 날(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르페 디엠은 ‘현재를 잡아라’(seize the day)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지만, ‘오늘을 즐겨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흥청망청 즐기면서 보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충실하게 살라는 의미가 더욱 강하다.

실제 키팅 선생은 학생들이게 “카르페 디엠! 소년들이여, 너의 삶을 비상(飛上) 하게 만들어라’라고 외쳤다.


현재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


욜로는 충동구매적인 소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충동구매를 정당화하기 위해 욜로를 외치면 안 된다. 트렌드를 연구하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욜로란 현재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이며 카르페 디엠의 라이프 버전’이라고 말한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자는 의미라는 것이다.

요즘 방송에서도 욜로를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많이 상영되고 있다. 산으로, 섬으로, 시골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들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식당을 하고, 마라도에서 자장면을 먹기도 한다. 동경 어린 장면이지만, 왠지 조금 낯설기도 하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회자되는 ‘탕진잼’이란 말이 있다. 재산을 탕진하는 재미라는 의미이다.

있는 대로 다 써버리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는 것이다. 실제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미래의 더 큰 행복보다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섰다(53%).

그래서 그들은 ‘티끌 모아 집 못 산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욜로가 기존과 다른 양상의 소비스타일로 번지고 있다.

700원짜리 삼각김밥을 먹지만, 자신의 커피 취향을 위해 5천원짜리 외국 유명 브랜드의 커피를 마신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외국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컵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새로 나온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인간사료’라고 불리는 대용량 벌크과자를(4kg에 9,900원하는 건빵과 같은) 먹으며 돈을 아낀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효율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욜로에서 가장 특징적인 소비행태는 ‘가성비’(價性比)이다.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인 가성비는 가격에 비해 물건의 성능이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같은 가격이면 더 높은 퀄리티를, 같은 퀄리티면 더 낮은 가격을 선호하는 것이 욜로족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성비가 ‘가용비’(價用比)로 바뀌고 있다.

가격 대비 용량 큰 것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되고 있는 것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 통계에 따르면 대용량 제품들의 판매량이 소모성이 강한 생필품들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늘어난 품목도 있다고 한다.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도 1990년대엔 ‘코스파’(Cost Performance의 일본식 발음)가 있었다. 불황 속에서 절약을 목적으로 비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행태이다. ‘싸고 좋은’ 물건을 찾으려는 노력이 트렌드를 이루면서, 100엔샵, 반값 햄버거, 유니클로 같은 저가브랜드가 크게 유행했다.

실제 일본의 할인매장에 대한 가구당 소비지출 비중이 1994년 3.6%에서 2004년에는 9.8%로 크게 늘어 코스파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동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욜로는 코스파와 다르다.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 ‘지친 스스로를 위하는 격려’, ‘자기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는 각자의 방식’ 등으로 표현되는 욜로는 절약에 대한 자세가 아니라 소비에 대한 방향성이라는 점이다. 코스파와 욜로의 배경엔 깊은 불황의 그늘이 자리 잡고 있다.

코스파가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이라면, 변질된 욜로는 불황을 외면하는 방법이다. 욜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자신들의 삶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카르페디엠을 노래했던 호라티우스가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적게 가지고 현재를 잡으라고 했지, 탕진잼을 말하진 않았다.

카르페디엠을 외쳤던 키팅 선생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삶을 비상하게 하기 위해 오늘이 중요하다고 했지, 충동구매를 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어느 개그맨의 농담처럼 ‘욜로 잘못하다간 골로 간다’ 는 말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욜로가 2000년 역사를 가진 카르페 디엠의 최신판이라면 제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욜로! You only Live once, 정말 인생은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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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디어에서 외치는 ‘욜로’는 사기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시대다.

여전히 경기는 어렵고 청년 실업률은 IMF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는 달콤한 외침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다.


욜로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여행이다.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어딘가를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떠나라고 부추긴다. 여행은 말할 것도 없이 근사한 일이다. 새롭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계기로 자신과 세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누구든 떠나보면, 여행 예찬론자가 된다.


그러나, 여행은 이벤트다. 여행이 끝나도 삶은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돌아와 카드 값을 치러야 하고, 월세를 내야 한다. 여행이 욜로를 실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어도, 전부일 수 없는 이유다.

여행을 업으로 삼거나 수시로 떠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다. 대부분은 기껏해야 몇 달에 한 번, 몇 년에 한 번 여행을 떠난다. 그조차도 어려운 사람이 수두룩하다. 가끔씩 생각한다. 모든 것을 쏟아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정반대로 여행을 갈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여행에서 돌아오면,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일상을 버틴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공감한다. 그렇지만, 때때로 ‘그 버티는 시간’을 생각하면 서글퍼진다.

일 년에 며칠, 길면 몇 주뿐인 시간을 위해 수많은 나날을 마지못해 견딘다는 것은 비극이다. 이런 삶이 정말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일까?






최근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욜로에는 문제가 있다. 소비를 대전제이자 필수조건인 것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욜로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용기다.

미래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만 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오늘의 나를 위해 살겠다는 결단력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기에 실현 과정에서 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가 핵심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돈이 적게 드는, 여행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욜로에 관해 고민해야 한다. 먼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사람들을 무한 경쟁 체제로 내몰고 지칠 때는 무조건 떠나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라, 떠나지 않아도 살만한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노동환경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욜로를 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비록 더딜지라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사회가 바뀔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개인은 일상 속에서 최소한의 소비로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는 여러 사람과 함께 달릴 때, 누군가는 책에서 마음에 와 닿는 한 줄 글귀를 만날 때 삶이 주는 기쁨의 정수를 느낀다. 이런 즐거움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해야 한다. 탐색이 끝난 뒤에는 연마의 시간도 필요하다. 달리면 달릴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달리기와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폭과 깊이는 달라진다. 지속적인 만족감으로,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 대부분이 그렇다.






욜로를 외치며 고민 없이 여행을 떠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들을 보며, 오히려 스트레스와 박탈감이 커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욜로는 돈을 쓰고, 남에게 과시하는 것이 아니다. 욜로는 내면의 끝까지 들어가 보는 것,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지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바람과 현실적인 상황,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실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사람마다 실천 방법도 형태도 다를 수밖에 없다.


겉으로만 그럴싸해 보이는 욜로 라이프를 위해, 이 순간에도 흘러가고 있는 일상을 등한시하지 말자. 남과 비교하며 속상해하지 말자. 그것들은, 적어도 욜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차라리 죽기 직전에 인생을 돌아보는 미래의 나를 상상하자. 그 상상이야말로 욜로 라이프라는 긴 여정의 처음이자 마지막 발걸음일 테니까.



기획 : 이다솜 기자

비주얼다이브 디지털편집국 뉴스팀

http://www.visuald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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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 (Feat. Lil Wayne, Tyga) - Motto

이 노래 가사는 19금이다. 뭐 보통하는 말인데 공개적으로 내놓기는 그렇다.

http://hiphople.com/lyrics/191036



욜로(YOLO) ?

말같지 않은 소리다. 젊은이들이 절대로 할 수없는 일이다.

공연한 환상만 줄 뿐이다.


일례로 바다에서의 레저인 서핑, 다이빙만 해도 1,2년해서 되는 놀이가 아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서클에 들어가고 교육을 받고 장비를 구입하고...  그래서 처음 젊은이가 서클에 들어오면 안다.

"쟤가 얼마나 오래할래나?"  신경 안쓴다. 몇달 얼쩡거리다 없어지겠지하면 틀림없다.

여행? 주제나 목적이 없이 그냥 관광?  ㅎㅎ


개념없이 먹고 마시고 연애하고 .. 그냥 그렇게 노는게 낫다.

빚은 안질테니.

한때 그런 재미도 없이 어떻게 사나.


허지만 뭐가 있을 듯헤서 거창하게 벌이다가는 패가망신한다. 꿈깨라.

이것도 상품화된 트렌드다. 마케팅이다.


꼰대같이 한마디하자면 "젊어서 X빠지게 일하고 40 넘어서 즐겨라!! "  

충분히 기회도 있고 여유도 생긴다.


노는것도 계획적으로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하고 배워야 한다.

하늘을 나르던, 바다를 헤집던, 최고봉을 점령하던 한때 들뜬 기분으로 되는건 아니다.

공부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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