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세상에~

[김 복음]

원 세상에~

교회가 목사님을 섬겨야 하는데 목사님이 교우들를 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을 위해서 유명한 철마한우 도축장에 직접 가셔서 사골 곰거리를

많이 사서 보낸 거지요 그런데 남자들은 잘 몰라도 곰을 끓이면

위에 뜨는 국물은 걷어서 버리면서 무심코 주방 하수구로 흘러보내었답니다

어제 아랫집1층에서 물난리가 난거지요

내려가 봤더니 물이 세탁기 배수구에서 역류가 되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얼른 하수구 뚫는 사람을 불러서 지하실 배관 파이프 쪼인트 마개를

풀어보는 순간에 무슨 하얀 눈덩이 같은 마개가 나오더니 고였던 물이

주르르 빠지는데 그 눈덩이가 무언지 몰라서 오늘 다시 1층 부인에게

확인한 결과 누가 하수구에 곰국을 끓인 국물을 버려서 그 기름이 응고가 되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자기는 십년 전에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분석해 보니 기름 덩어리였습니다.

앞으로 곰국을 끓이면 별따로 처리를 해야지,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서입니다.살림을 사시는 주부님들! 이런 실수를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층에서 사람이 부재했다면 안방까지 물이 차올랐을 것인데 인건비 6만원만

지출을 했으니 천만 다행이지요.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김 복음

[김 복음]

아직 우리 집사람이 모르고 있는데 범인은???
돌아오면 얘기 해야지요.

[어린양]

그렇군요~특히 겨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