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단5:22)
벨사살은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이다.
그는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성전 그릇들로 술을 마시고, 우상을 찬양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했다(23절).
그의 죄악이 더 중함은 그의 아버지의 사건(교만했다가 소처럼 7년간 풀을 뜯어 먹다가 다시 총명을 얻어 회복된 일)을 다 알고도 똑같은 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제 나이 많은 다니엘은 담대하게 이를 분명하게 지적해 주고 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잔치 중 손가락들이 나타나 벽에 글씨 쓰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란 벨사살 왕은 영의 사람, 다니엘을 불러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 보고는 아마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그는 그날 밤에 죽고 말았다.
마음을 항상 겸손하게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나 자칫하면 교만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잠시 시선을 주님에게서 나 자신에게 돌리면
겸손에서 교만으로 갈 수 있다.
교만과 겸손은 그리 먼 길이 아님을 항상 명심하자!
지난 주간엔 오데사에서 집회가 있었다.
약 이백여 명이 모였었다. 귀한 섬김이들로 인해 영육간 풍성함을 누린 천국잔치였다.
카작스탄에서 주강사로 오신 한 사샤 목사님, 이 세르게이 목사님과 허요나단 선교사님,
미국 뉴욬 아름다운 교회에서 오신 지무기 장로님, 이완재 장로님, 장경국 장로님 그리고 과테말라에서 젖염소 사역을 하시는 김현영장로님과 이국주 권사님 내외분,
그리고 언제나 시원하게 섬기시는 키이프 연합교회 정광섭 목사님과 온 교우들이 아낌없이 섬겨주셨다. 우리 교인들도 얼마나 은혜와 감동을 받았는지 집회 마지막 날에도 두 명이나 간증을 하더니
어제 주일 예배 후에도 간증을 하면서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했다.
여러 선교사들과의 만남과 교제도 행복했다. 정광섭, 박현영, 장종일, 한재성, 박철규, 김병모, 최하영, 김민호, 장연화, 김환삼, 전재민, 이호선, 김병희, 박운갑, 이창배, 김추수, 정정식, 남상목, 정희술, 한정수, 알렉, 남성호 선교사님과 몇 몇 사모님들도 함께 오셨다.
저들의 섬기시는 사역과 교회, 가정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함께 하시길 축복한다.
허 요나단 선교사님은 함께 세바스토폴에 오셔서 주일 예배에 귀한 말씀을 다시 전해 주셨다.
예배, 식탁교제, 성경통독 후 오후엔 흑해함대와 센타 그리고 헤르소네스를 보니와 함께 둘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