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 메타세쿼이아 길로 오세요”
22일(토) 밤7시 제10회 가로수음악회 열려 담양연고 가수 故김정호 회상 특별공연도 마련
한가위 추석명절을 앞둔 가을의 길목에 제10회 가로수음악회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열려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수놓는다.
오는 22일(토) 밤 7시부터 가로수길에서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의장 김광훈, 사무처장 장광호) 주관으로 2시간여 동안 펼쳐지는 올해 제10회 가로수음악회는 1부 담양출신 음악인 공연과 2부 가수 故김정호 회상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춤추는 건강난타팀의 여는마당을 시작으로 1부 “담양을 사랑합니다” 공연에는 담양에 거주하거나 담양출신 예능인들의 무대가 마련돼 정병연(가요), 이애란-남지나(듀엣,가요), 강영진(전자바이올린), 이혜연(소프라노), 이정아(가야금병창), 정용주(포크송), 강정덕 외 20명(합창) 등이 출연, 고향담양을 향한 무한한 사랑의 무대를 펼친다.
이어 제2부 “담양소리, 김정호의 노래를 빚다” 특별공연에는 1970-80년대 포크송 1세대로 큰 인기를 끌다 3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하얀나비’의 가수 故김정호를 회상하는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가수 김정호는 담양이 낳은 창작판소리의 대부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로 그의 음악세계와 음색이 외조부인 박동실과 어머니 명창 박숙자로부터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번 회상음악회 무대는 그를 사랑하는 가수 임창제를 비롯 김원중, 박강수, 소리새, 프롤로그(혼성3인조), 그리고 국악인 권하경 등이 출연해 ‘하얀나비’ ‘작은 새’ ‘이름모를 소녀’ ‘님’ ‘사랑의 진실’ ‘저별과 달을’ 등 주옥같은 그의 히트곡을 불러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가로수군민연대 관계자는 “담양이 외가인 가수 김정호 회상음악회를 통해 그의 음악적 배경과 천재성을 선점, 새로운 담양의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모색하고자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며 “향후 지역사회단체와 김정호를 애호하는 가수들이 뜻을 모아 해마다 담양에서 그를 기리는 기념음악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
고 김정호 가수 회상 음악회.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