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는 안양 **산악회 .식사 2끼,배값포함,1인 7만원. 버스 3대로 밤 11시 10분 범계역출발. 작년에 3번 신청했다 못간 소매물도, 태풍2번으로 취소,모객이 않되어 취소. 드디어 기대만땅!
새벽 5시 거제도 용포마을 도착. 먼통이 트기를 한시간동안 기다려 6시에 망산으로 출발,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돌산 . 땀을 뻘뻘흘리며 일행보다 늦게 출발. 멋진 폔숀구경하다 일행들을 놓쳐 출발부터 아르바이트! 아!아! 아르바이트! 오늘은 일요일이죠! 마눌도 안보인다.
30분 지나면서 그전날에 마신 알코홀이 땀으로 해독,드디어 일행들을 제치고 선두에서가는데 먼저간 마눌님이 뒤쳐지며 물있느냐고 전화. 마눌이 어째 컨디션 나쁜듯?
잠을 못자고 5시간 30분 버스타고와서 그러나? 40분만에 망산 정상도착. 늦게 온 마누라와 합류. 날씨가 흐려 다도해는 전혀 안보이고 안개뿐. 인증삿 찍고 명사해수욕장으로 한시간만에 하산 비가 그전날 와서 미끄러움.
명사해수욕장앞에서 노천식사. 9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를 향해 출항. 40분 항해에 배값은 왕복 22000원. 9시 40분 소매물도 선착장 도착.
오늘 회원들이 135명이라 복잡하다. 둥대섬 물때가 11시 넘어서란다. 직직으로 가는 길을 택하지않고 폔숀 왼쪽길로 우회,등대섬까지 2.5km. 직직하면 1.5km. 계단길이 좀있고 ,경사약간.11시경 등대섬앞 도착,한시간을 기다려도 물이 안빠진다.파도가 세서 그런지?
지친 마눌님 자꾸 선착장가서 해삼이나 먹자고 보챈다. 나는 미련이 남았지만 생각보다 경치가 별로라 선착장으로 12시 약간넘어 원점회귀. 망태봉 정상과 역사관 들려서 직진으로 하산,40분이면 충분.
해삼과 소라 3만원어치 사서 쐬주 2병마시고 2시30분 배로 소매물도출발. 저구항에서 노천식사하고, 2프로 부족해서 충무김밥을 안주삼아 소주 한병,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4시 30분 거제 저구항에서 안양으로 출발, 9시30분 호계동 한성병원 도착. 길이 전혀 안 막힘. 멀긴 멀다. 피곤해서 택시타고 귀가. 마눌님과 내생각에 소매물도 보다 제주도 우도가 더 좋은듯.
물론 굴업도가 더 좋고. 소매물도는 너무 알려져서 완전 관광지 분위기.작은섬에 비해 하루에 5000명이 온다니 호젓한 분위기보다는 유원지같은 분위기이지만 어째튼 한번은 가 볼만한 섬.
날씨가 흐려 망산정상에서 다도해를 못보고, 등대섬을 가까이서 구경만하고 발길을 돌린점이 끝내 아쉽다.
해삼좋아하는 마눌님의 의견 존중하느라? 나이먹으면 마눌님 말을 잘 들어야 노후가 편할것같아. 어째튼 등대섬과 해삼과 바꾼 트레킹이었다. 나와 소매물도는 궁합이 안맞는 섬인듯. 6월에 또 다시 가고싶은 굴업도나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