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검사를 응원하는 깨시민모임
Chosbul Simin · 1일 ·
박지훈 1일 ·
민주당의 '이성윤 가로채기'를 환영합니다.
이성윤 지검장은 출마를 시사하며 당초 조국신당이 중요한 선택지라고 거론했었죠. 그러면서도 딱히 민주당을 언급하지는 않았었습니다.
민주당도 진작부터 출마를 시사해온 이성윤 지검장에 딱히 손을 내밀지도 않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지검장으로서는 더욱 조국신당을 우선 거론했을테구요.
그런데 어제 저녁 갑자기 민주당이 이성윤 지검장을 인재영입한다고 발표하고, 오늘 입당식과 기자회견까지 마쳤습니다.
이런 민주당의 스탠스 돌변은, 검찰개혁과 윤정권 조기종식이라는 선명한 전선을 내세우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신당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겠지요.
조국 위원장은 조국신당의 기치로서 '민주당보다 더 먼저, 더 강하게 윤정권과 싸우는 정당',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당'을 공언했습니다. 당연히 민주당을 자극하고 이끌어나가려는 목적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국신당의 등장과 돌풍 이후 민주당이 이성윤 지검장을 빠르게 영입한 것도 이 민주당 자극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봅니다. 그 자체가 '선의의 경쟁'의 일환인 거죠. 그래서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조국신당을 유력하게 거론했던 이성윤 지검장을 민주당이 영입함으로써 조국신당의 인재 영입도 부담이 더 커진 면도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이니까 당연한 부담이죠. 조국신당으로 인해 민주당이 갖게 된 부담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서로간에 개혁경쟁, 진보경쟁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민주당 홀로 있을 때보다 분명히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독점은 그 자체로 병폐이고 고인 물은 정체되고 썩습니다. 그간 진보와 개혁의 가치를 독점하고도 선명한 개혁 대신 뒤뚱거리던 민주당을 조국신당이라는 견인차, 예인선이 방향을 잡고 끌어나갈 것입니다.
이성윤 지검장의 정치인 데뷔를 축하합니다. 앞으로 조국신당과 민주당의 검찰개혁 정치인들이 따로 또 같이, 밀고 당기면서, 또 서로 협력하며 더 빠르고 강하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