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3일 경주 오봉산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 한 통
같이 산행을 하자.
친구를 생각해서 가깝고 쉬운 코스 오봉산으로 결정
반창회 밴드에 신년 산행을 공지...
역시나~ 입질은 없고 경주 친구는 미안하다며 다음을 약속한다.
9시27분에 시작되는 산행
멀리 눈 덮인 오봉산 다섯 개의 봉우리 올망졸망 모여서 아름다운 자태는 시원함을 준다.
유학사를 거쳐 여근곡 옥문지 전설에 얽힌 전설을 읽고 천천히 눈길 산행을 걸어서
첫 쉼터에서 잠시 커피 한잔 캬~ 좋다.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탁 트인 조망터에서
바라다본 들판과 쭉 뻗어지는 고속도로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다.
부산성터를 지나
주사암에는 한국기행 그 겨울의 산사 스님의 겨울은 어떤가요?
효웅스님의 다재다능한 작품을 감상하고
주사암 옆으로 깎아지른 듯 불쑥 허공으로 솟은 거대한 마당바위는
선덕여왕과 동이의 촬영지로 더 유명하다.
앞으로 펼쳐진 영남알프스 산세와 가까이 사룡산 아래 눈에 덮인 생식촌마을은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고 천천히 오봉산 정상에 오른다.
인증샷을 남기고 준비한 간식을 맛나게 먹고 한참을 쉬었다.
미끄러지는 눈길을 조심해서 하산
8Km 3시간32분 산행
맛난 풍천장어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