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교회(담임목사 권대현) 의료선교회는 지난 9일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방문 광주정착 고려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을 맞아 지역교회가 나서 국내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고 일제강정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의료선교회는 내외,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청소년소아과, 치과, 한방과, 물리치료, 약국 등 9개 진료과로 의료진을 구성하고 각 분야에 전문의들이 참가해 세심한 진료를 펼쳐 행사장을 찾은 고려인동포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혔다.
또한 질병상태가 심해 추가 치료가 필요할 경우 교우들이 운영하는 협력병원과 연계 추가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선교회를 이끄는 송경의 단장은 "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교회들이 나서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을 껴안기 위해 의료봉사를 추진했다" 며 " 이번 의료봉사가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고려인들에게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