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울사랑 가족 여러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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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일이면 2011년 신묘년 한해도 마지막 달력 한장 남는군요.</P>
<P>본디 세월은 매듭이 없는데 공연히 인간이 매듭을 만들어서 가는 세월 더욱 아쉽게 하는군요.</P>
<P>마리소리골에 악기박물관이 세워진 것도 사람말고 어떤 생명체가 세월의 마디를 헤아릴지요?</P>
<P>벌써 네돌이 지났다니, </P>
<P>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악기가 전해주는 아름다운 멜로디와</P>
<P>그 악기를 연주했던 장인들의 숨결을 느끼고 뿌듯했을지요?</P>
<P>홍천에 사시는 분들도 이곳이 있어 악기를 벗하게 되고 음악과 풍류를 즐기게 됐으니 </P>
<P>어찌 소중하고 정겨운 장소가 아니겠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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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병욱과 어울림의 멋진 선율이 네돌을 맞은 박물관을 한껏 축하해주었고, 이곳에서 솜씨를 갈고 닦은 </P>
<P>회원들께서도 민요와 섹소폰 아코디온과 우리 춤으로 신명을 돋우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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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자께서도 '아는 것은 행하는 것만 못하고 행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하셨으니,</P>
<P>몸소 악기를 연주하시고 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이 분들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분들이리라 생각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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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홍천 깊은 산골에 이런 음악의 향연을 펼쳐놓으신 이병욱 교수님과 황경애 선생님의</P>
<P>노고에 새삼 감사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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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식사를 마치고 토굴에서는 파미르 고원 너머 티베트와 차마고도 마방들의 삶을 찾아가는 강연이</P>
<P>열렸습니다.</P>
<P>아무도 티베트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20년 전부터 티베트를 수십번 다녀오시고, 때로 그곳에서 수행을 하시면서</P>
<P>그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연구해 오신 김규현 티베트 문화연구소 소장님께서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P>
<P>강연을 해주셨습니다.</P>
<P>마침 김규현 선생님은 홍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홍천군 서면에 사신다고 하니, 다음에는 어울사랑 가족 여러분과</P>
<P>함께 선생님의 댁을 방문해 못다 들은 티베트 이야기를 안주삼아 옥수수 막걸리로 밤을 지새면 어떨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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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공연과 강연에는 특히 '민학회' 회원 30여분이 먼길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P>
<P>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우리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순수 민간 모임이 '민학회'입니다.</P>
<P>문화답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신 유홍준 선생님도 활약했을 만큼 내공이 깊은 모임입니다.</P>
<P>다음에는 민학회 분들을 모셔서 우리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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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행사에는 또 김차경 님께서 윤동주 님의 시를 낭송해 주셨고 멀리 부산에서 오신 오카리나 협회 회원분들의 </P>
<P>경쾌한 오카리나 연주도 흥겨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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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한가지, 이번 공연에는 어울사랑 가족 여러분께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많은 분이 </P>
<P>함께 하시지 못해 아쉬웠습니다.</P>
<P>언제나 그렇지만 변변한 도움도 없이 대규모 행사를 치르시느라 고생하시는 황경애 선생님, 이런 저런 </P>
<P>후원과 지원, 물품 보시를 해 주신 어울 가족들이 있어 행사는 풍성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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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울사랑 가족 여러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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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가오는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맞으시고 더욱 건강하십시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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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서울 여의도에서 goforest 謹拜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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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병욱교수님과 사모님..음악의 발전은 물론 모든 사람들과의 음악으로 하나되어 소통하여 어울어짐을 강조하시며, 세상의 비바람에도 당당히 맞서시며 변함없는 한길만을 달려가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발전을 위한 국내외 공연으로 마음은 소리골에 있지만 참여를 못한점 너무도 아쉽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마무리짓고 한숨 돌렸으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네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께 까페지기로서 감사인사 글로나마 올립니다. 다음엔 현장에서 꼭 웃는얼굴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빈자리 채워주신 운영위원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림니다. 이유진올림
첫댓글 이병욱교수님과 사모님..음악의 발전은 물론 모든 사람들과의 음악으로 하나되어 소통하여 어울어짐을 강조하시며, 세상의 비바람에도 당당히 맞서시며 변함없는 한길만을 달려가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발전을 위한 국내외 공연으로 마음은 소리골에 있지만 참여를 못한점 너무도 아쉽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마무리짓고 한숨 돌렸으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네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께 까페지기로서 감사인사 글로나마 올립니다. 다음엔 현장에서 꼭 웃는얼굴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빈자리 채워주신 운영위원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림니다. 이유진올림
열열히 응원해주시는 마음, 다 느낄수 있습니다, 오시지 못하는 마음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역쉬...마무리정리 깔끔하게 해주시는..감사^^
저도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