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다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으로 알고 있는 내용은 지성껏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해서 소원이 이루워 진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성'이란 앉은뱅이와 '감천'이란 맹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지성'이란 사람은 기어 다니는 앉은뱅이 인데 날씨가 추운 겨울밤이 되면 얼어 죽지 않으려고 남의집 굴뚝을 끌어안고 밤을 보내고,낮에는 장터를 돌아 다니며 빌어 먹으며 살아 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장터에서 구걸하는 '감천'이란 맹인을 만났습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었기에 두사람은 끌어 안고 울면서 같이 살기로 하였습니다.
'지성'이란 앉은뱅이는 '감천'이란 맹인에게 자기를 업고 다니면 길을 안내하여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감천'이란 맹인이 '지성'이란 앉은뱅이를 엎고 장터에 나타나면, 서로 돕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던 사람들은 두 사람에게 넉넉한 인심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산길을 가다가 샘물을 발견하였습니다
물을 마신 후에 보니 커다란 황금이 하나 있었습니다
서로 금덩이를 가지라고 싸웠지만 이내 필요 없다며 도로 샘물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 때 지나가는 한 나그네 한테 샘물에 금덩이가 있다고 알려주었으나 나그네 눈에는 커다란 구렁이 뿐이였습니다
화가 난 나그네는 두 아이를 혼내주었으나 지성이와 감천이는 싹싹 빌었고 샘물로 다시가 보았습니다
여전히 금덩이가 있었습니다
금덩이는 나그네가 구렁이인줄 알고 돌로 내리쳐서 둘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둘이 사이좋게 하나씩 나누어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님이 걸어 오는 걸 보는 순간 시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중에 스님은 커다란 절을 짓고 그 곳에서 지성이 감천이 하면서 염불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성이와 감천이가 우연히 그 절을 지나가다가 자신들의 이름을 듣고서는 홀린 듯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스님의 염불하는 소리를 듣고 보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성이는 걷게 되었고 감천이는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누구나 정성을 다하고 남을 도우면 하늘도 도와준다고 해서 지성이면 감천 이라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