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초등학교(교장 이효례)는 지난 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로 체험활동이 제한돼 있던 아이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아·나·바·다 운동의 일원으로 아이들의 경제관념 이해를 돕고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개미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022학년도 학교자율예산제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돼 추진한 학교자율예산제 공모사업 중 학부모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했다.
학교자율예산제란 시교육청에서 학교로 지원하는 학교기본운영비 중 목적지정 사업을 전면 폐지하고 표준운영비를 확대해 학교예산의 자율권을 보장한다.
특히 예산편성과정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빛고을 학교자치의 기초를 마련하는 예산제도다.
이날은 톡톡블럭 등 다양한 교육체험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학부모와 학생이 한팀으로 구성돼 개미장터를 열었다. 개미장터를 통해 학생들은 쓰지 않는 물건들을 나누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산정친구들의 꿈과 끼를 발현하는 버스킹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효례 교장은 “학교자율예산제 시범운영을 통해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직원 모두가 학교예산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빛고을 학교자치의 기초를 다지는 예산제도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