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3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과 배터리 산업 이슈 [삼성증권-장정훈]
>>>3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 사상 최고 기록
3월 판매량은 13,7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7% 급증했으며 기존 최고치인 지난해 12
월 13,699대를 다시 경신했다. 테슬라는 모델S와 X 모두 월별 최고 판매량을 갈아치
우면서 미국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도 60.1%로 지난달 50%에 비해 큰 폭으로 증
가했다. 테슬라는 총 5,850대(모델S 3,990대, 모델X 1,860대)를 판매해 미국 전기차 시
장 내 판매 점유율은 42.6%로 상승(2월 점유율은 24.7%)했다.
>>>배터리 재료시장 이슈 - 분리막 특허분쟁 종료와 리튬 양산 소식
▶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특허분쟁 종료: 2차전지 4대재료 중 하나인 분리막 시장에서 글
로벌 1위인 아사히카세이와의 소송이 지난달 말 일단락 되었다. 동사는 연산 2.5억
sqm의 캐파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
▶ 포스코의 리튬 생산 조기 가동 소식: 3일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리튬 가격 급등
에 따라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예상보다 빠른 9월로 앞당긴다. 2017년에
는 현재 연간 2500톤 규모 (전기차 약 6만대 분)에서 연간 4만톤까지 증설 예정이
다. 포스코는 자체 기술 개발로 기존 1년에서 1년이상 걸리던 리튬 추출 기간을 2개
월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함에 따라 전기차 수요 성장에 맞춰 양산 대응에 나섰다.
테슬라 내 공급선 다변화 기대감과 자동차 제조사간 주행거리 확대 경쟁 가능성은 2차전
지 산업에 긍정적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대한 3일간 선주문량 276,000대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은
12GWh(대당 44kWh 가정)규모로 지난해 전체 소모량의 4배 가까운 규모다. 테슬라는
연 35GWh급(60kWh급 전기차 50만대분)의 기가팩토리를 통해 모델3향 배터리를 공급
한다는 계획이지만, 올해 연산 8만대 이상 판매를 예상하는 모델S와 X등의 배터리 수
요를 고려하면 공급선 다변화에 대한 테슬라의 고민이 좀더 깊어질 것이다. 한편 소
비자들의 눈높이가 주행거리 200마일로 높아진 상황에서 기존 전기차 제조사들의 신
차 배터리 스펙 확대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사 탑픽은 솔브레인이고, 삼성SDI
를 포함한 셀 업체는 트레이딩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테슬라 모델3 공개 이후 새롭
게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종목은 NCA 캐파 글로벌 2위업체인 에코프로, 전기차용 일
렉포일 캐파 글로벌 1위인 일진머티리얼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