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는 비전공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정말 충격적인 티비뉴스를 얼마전에 보아서,
약사의 비젼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뉴스의 핵심내용은 앞으로 로봇의 상용화로 많은 인력의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되는데,
로봇의 상용화까지 10년이 걸리고,
그로인해 없어지는 직업이 9개인데, 그중에 약사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약대를 나와서 알엔디 연구원을 꿈꾸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지만,
저는 약대를 졸업하고 대형약국에서 일하다가, 개국을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과히 적지않은 충격을 받게 되었고, 앞으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의 비젼이 불안해졌습니다.
저같은 경우, 현역때 서울 하위권대학에서 컴공으로 입학하여 일본어로 전과하고 졸업을 했고,
올해 3월 성신여대 간호학과를 학사편입으로 입학하여 현재 재학중입니다.
집안의 권유로 간호학과를 알아보다가 피트를 알게 되었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고, 하고싶은 마음도 전혀 없었던 간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피트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저에 대한 부모님의 불신으로 우선 간호대 편입을 준비하여 입학하게 되었고,
이제는 부모님 몰래 피트를 학업과 병행하려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에서 철석같이 약대를 나오면 공무원보다 더한 평생직작을 갖을 수 있고,
높은 연봉과 전문직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저의 기대와 꿈이,
그 뉴스를 접하면서 서서히 이 길이 지금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 처럼 나의 미래를 책임져줄까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지금 열심히 피트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런 소식과 저의 이런 흔들리는 마음을 전하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물론 이런 뉴스에도 피트를 준비하려는 마음은 분명 변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저 뉴스처럼 10년후 아니 꼭 십년이 아니더라도 20~30년 후에
약사라는 직종이 아예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저버릴 수 없기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다 같이 공유하고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요.
첫댓글 그렇게 따지면 의사도 없어질 직종 중 하나...... 다 똑같습니다
의사랑 비교하다니 ...... 그런식이면 남을 직업이 하나도 없지 .
로봇이 상용화되면 단순노동직이 먼저 사라지지 전문인력이 쉬이 사라질것 같진 않네요.. 글고 약사업무를 할수 있을 정도로 로봇이 발전하는데 10년이라면, 그 후에 반발할 약사협과의 진통을 생각한다면 약사가 사라지는건 한참 후~~~의 이야기 일 듯.. 이런 기사에 마음이 흔들릴 정도라면 그쪽이 진정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닌가 보오,, 많이 고심해 보심이..
로봇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오는 이야기지만
지금도 상용화가 안되있죠..ㅎㅎㅎ
너무 미래의 일까지 걱정하지는 맙시다!
그얘기 초등학교때도 들은거같아여...
여기 계시는 대부분 사람이 약대 준비하는 사람인데 객관적인 답변을 얻기는 힘드십니다. 그리고 미래의 일은 전문가도 예상하기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