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부터 <레디앙>에서 “외주출판노동자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외주출판노동자들과 외주업무를 담당하는 재직 편집자들이 외주출판노동에 대해 직접 글을 쓰는 것으로, 한 주에 두 꼭지씩 연재될 예정이고요, 되도록 외주출판노동자 실태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출판노협에서 레디앙으로 보낸 연재기획안을 덧붙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많은 출판노동자들이 외주출판노동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연재 기획안]
■ ‘외주출판노동자 실태조사 사업’에 대한 이해
현재 출판노동자협의회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연구지원을 받아 외주출판인회의,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과 함께 <외주출판노동자의 사회적 권리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 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판노동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어느 정도 있어 왔으나, 외주출판노동자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때문에 외주출판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인식 전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율성이 대단히 높은 것처럼 보이는’ 프리랜서 노동의 ‘마감을 통한 노동강도 강화와 노동통제 양상’을 이해하는 기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실태조사는 2010년 12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면접조사(질적조사)와 설문조사(양적조사)를 병행합니다. 면접조사의 범주는 ‘외주 편집자, 외주 디자이너, 외주 영업자, 번역가, 대필가, 글작가, 그림작가, 원고입력가’이며, 추가로 ‘중간업체(외주 업체 또는 기획사 등)와 출판사에서 외주 업무를 관리하는 재직 편집자’를 포함합니다. 설문조사는 전체 외주출판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고 수거하여 조사합니다.
실태조사 이후엔 외주출판노동자 조직화에 필요한 자원을 검토하고 이들의 노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안을 확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동시에 출판노동자들처럼 불연속적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통제방식을 연구하고, 이후 유사한 형태로 일하는 가내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연재 기획’에 대한 안
* 외주출판노동자, 자기 노동을 이야기하다
- ‘외주 편집자, 외주 디자이너, 번역가, 대필가, 글작가, 그림작가’가 말하는 출판노동
201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외주출판노동자 실태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출판노동자협의회는 외주출판노동자들이 직접 자기 노동을 쓰고 밝히는 연재물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으나 아무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출판사 밖에서 이뤄지는 출판노동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드러내기를 하려 함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출판인들은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외주출판노동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외주출판노동자들은 나만의 고통이 아닌 우리의 고통이었음을 확인하고, 그 부당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찾고, 이후 전체 출판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위한 공동의 요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글은 출판노동자협의회의 제안 아래 익명으로 써질 것입니다.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외주출판노동자들의 처지를 고려한 것입니다. 되도록 실태조사 사업이 끝날 때까지 연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연재된 글은 각각의 출판노동자 인터넷 모임 사이트에 올리면서 출판계 안에서 외주출판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고자 합니다.
현재 글쓰기를 동의한 이들은 외주 편집자 2명, 외주 디자이너 1명, 번역가 3명, 대필가 1명, 글작가 1명, 그림작가 1명입니다. 이들은 이미 8월 10일경부터 연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연재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판노동자협의회는 더 많은 외주출판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주관 : 출판노동자협의회
○ 문의 : 안명희 (intifada35@naver.com, 011-802-9995)
첫댓글 인티파다님 수고 많으십니다, 시간 되시면 연락 주세요, 밥 사드리죠^^
휴가 갔다가 이제야 댓글을 봤네요..ㅋㅋ 넵.. 올만에 같이 밥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