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공지능 업계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AI 콘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5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다. GTC 2025는 현지시간으로 3월 17일(월) 개막해 21일(금)까지 진행되며, 2만 5000명의 참석자와 30만 명의 온라인 참석자, 1000개 이상의 세션 및 2000명 이상의 연사,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 부스가 동원된다.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 69회)는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비전프로와 연동한 딥캐치엑스를 공개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엔비디아의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유일한 의료 기업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소개한 '옴니버스'플랫폼과 연동된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메딥프로' 외에도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연산 기술을 활용한 '딥캐치엑스'의 비전프로 연동 버전을 공개했다. 개인의 엑스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전프로를 착용하면 3D 대동맥을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다.
'딥케치엑스'는 흉부 엑스레이만으로 △상·하행 대동맥의 최대 직경 △심장의 면적 및 부피 △폐용적 △활동성 결핵 등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GTC 2025 내 '헬스케어 & 라이프 사이언스존'에서 소개됐다.
딥캐치엑스와 비전프로 연동은 2D 엑스레이 영상을 활용해 혼합현실(MR) 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기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은 주로 CT와 MRI 같은 3D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되지만, 메디컬아이피는 2D 단일 평면 영상을 3D로 재구성했다.
박상준(69회)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AI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의료진은 치료 및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는 엑스레이만으로도 고비용 영상 촬영 없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올해 대동맥 부위에 적용된 기술을 심장과 폐로 확장하고, 비전프로를 통해 MR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