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10대 돌풍'의 주인공 김영원(17)이 'PBA 팀리그'에 돌아온다.
김영원은 오는 7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대체 선수로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PBA 팀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를 앞두고 웰컴저축은행은 핵심 선수인 사이그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각각 발가락 부상과 질병으로 불참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사이그너 대체 선수로 김영원을, 카시도코스타스 대체 선수로 '베트남의 젊은 피' 응우옌프엉린을 지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계획이다.
앞서 김영원은 지난 2라운드에 사이그너 대체 선수로 한 차례 웰컴피닉스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김영원은 9일차 마지막 경기가 풀세트까지 이어지자 최종 7세트에 출전해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를 11:0(1이닝)으로 꺾고 웰컴저축은행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2021-22시즌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창단과 함께 팀리그에 입성한 응우옌프엉린은 2년간 NH농협카드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3-24시즌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위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한 시즌을 더 보냈다.
비록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서 방출된 후 드래프트에서 재지명되지 못했으나 지난 세 시즌 동안 팀리그에서 활약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은 만큼 웰컴저축은행 선수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PBA 팀리그의 마지막 정규리그인 5라운드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SK렌터카 다이렉트,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정규리그에서 우승해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가 이번 5라운드에서 결정된다.
특히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라운드에서 2위, 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위너스와 PBA 팀리그 전통 강호 팀 중 하나인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위 팀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와 에스와이 빌더스가 어떤 반전의 펼칠지, 또한, 크라운해태 라온가 시즌 부진을 털고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