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서울에서도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에..
시집 갈때가 다됀 연년생의 세딸을 둔 아주머니가 살았는데..
이 아주머니 시집온지 얼마안돼 딸셋가진 청상과부로 얼마나
악착같이 살았는지 세월이 흐른지금은 남부럽지 않을 만큼의 재산을
모을수 있었다.
그러나. 돈만 많으면 무엇하랴..
엄마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은 다른데 있었다..
자신의 전철이라도 밟게되지나 않을까..전전긍긍 하던 엄마였지만
주변에서 들어오는 혼담에 하나 둘 시집을 보내야만했다..
공교롭게도 세딸은 한날 한시에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기 전날밤. 어머니는 딸들을 불러 앉혀놓고 당부의말을
건넸다. 이 엄마가 너희들이 시집을 잘갔는지 꼭!! 알아야 겠으니
신혼 첫날밤을 보내고나서 전보를 치도록해라.단!헹여나 전보내용이
남에눈에 날수도 있으니 우리집에서 구독하고있는 ㅇㅇ 일보의
광고란을 인용해서 전보를 보내도록해야한다..드뎌 세딸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길에 올랐다..엄마는 딸들을 보내놓고 이제나 저제나
전보만 기다리게 되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마침내 3일째
되는날 큰딸에게서 전보가왔다.내용인즉슨.."청호 나이스 정수기"였다.
엄마는 그날온 신문을 급히 펼쳐보았다.거기엔 이렇게 써 있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만족합니다!! 엄마는 빙그레 미소를 띄웠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쯤 지났을때 둘째한테서도 전보가왔다..내용인즉
"에이스 씰리침대"였다.엄마는 얼른 신문을 들여다 보았다. 거기엔
이렇게 광고가 되어 있었다. "대형 싸이즈" "퀸 싸이즈!! 엄마는
자기 일인것처럼 기뻐서 어쩔줄 몰랐다.. 그러나..자신이 가장
걱정하고 염려스러운 막내딸 에게서는 도무지 전보가 오질 않았다..
한달쯤 지났을까..기다림에 지쳐가는 엄마에게 막내에게서 전보가왔다.
엄마는 급히 전보를 뜯어보았다..내용인즉 "대한항공"4자 뿐이었다..
엄마는 이번에도 신문을 정신없이 흟어 내려갔다..광고면을 보는순간
엄마는 기절하고 말았다..
거기엔 이렇게 써있었다.."하루에도 왕복두번..일주일에 열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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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 드립니다^^* **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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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
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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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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