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로 본 남북통일
제4장 통일의 근본 이론
제1절 투쟁의 근본원인
5. 핵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전쟁
마음과 몸의 싸움은 대동아 전쟁보다 더 위급하고 핵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전쟁입니다. 그 전쟁은 휴전이라도 있지만 여기에는 휴전도 없고 종전도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이 땅 위에 존속하기 시작한 그날부터 끝날 때까지 우리의 마음 바탕에는 휴전도 없이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종족을 이루었으니 더 싸우게 되었고, 이러한 민족과 민족이 합해졌으니 더 싸우게 되었고, 국가와 국가가 합해졌으니 더 싸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는 전쟁으로 이어진 역사였습니다. 어느 한 날 전쟁이 그치는 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 싸움의 근거지는 어디냐? 몸과 마음입니다. 몸과 마음이 싸움의 근거지가 됨으로 인하여 개인·가정·종족·국가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19-287)
세상의 전쟁 중에서 가장 큰 전쟁은 구라파 전쟁이나 세계대전이 아닙니다. '나'를 정복하기 위한 전쟁 이상 큰 전쟁은 없습니다.
이 전쟁은 6천년이나 계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 싸움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났습니까, 안 끝났습니까? 계속 죄악의 보따리만 더욱 크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6천 년 죄악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집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죄악의 역사를 누가 뒤집어 버릴 것이냐?
여러분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보다 더 큰 힘을 가진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1-189)
여러분이 자기 한 개체를 악에서 구하기가 얼마나 힘듭니까? 현재의 통일식구에게 있어서 문제 되는 것은 뭐냐? 몸과 마음을 중심 삼아 가지고 '나' 하나를 완전히 해방시키는 일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그 싸움이 얼마나 치열하냐? 이 싸움은 미·소가 서로 경쟁하며 하는 싸움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싸우는 것은 문제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도 더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우리 개체로부터 기원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에게 두 패가 있어서 싸우는 거와 마찬가지로 가정도 두패요, 사회도 두 패요, 국가도 두 패요, 세계도 두 패인 것입니다.
이것을 족보로 따지자면 하나는 악의 개인이요, 악의 가정이요, 악의 사회요, 악의 국가요, 악의 세계이며, 또 하나는 선의 개인이요, 선의 종족이요, 선의 국가요, 선의 세계입니다. 이렇게 딱 갈라졌습니다.
한편은 하나님을 위주로 한 종교권 내에 서 있는 편이요, 다른 한편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물질권 내에 서 있는 편입니다. 사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41-63)
세계의 어떤 고난보다도, 어떤 환난보다도 그 무슨 전쟁의 피해보다도 내 몸과 마음의 싸움으로 말미암아 생긴 피해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패전으로 인한 산더미 같은 슬픔의 패잔물이 쌓여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몸과의 싸움에서 마음이 번번이 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길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것은 일년, 아니 일생 동안을 잊지 않고 '몇십 년 전에 여기서 내가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었지' 하며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과 몸의 싸움으로 인하여 마음이 패한 것은 잊어버리고 생각지도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이 아무리 큰소리를 친다 해도 그 자체는 패잔병의 팻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는 마음과 몸이 싸워 마음이 승리함으로 인하여 언제나 몸을 주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제각기 다른 방향을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 (19-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