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수고하시는 대장님들의 깜짝 사진입니다.^^
시간 관계상 들어가보진 못하고 멀리서 바라본 죽도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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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죽도 호수산장 휴게실'이라는 큰 간판이 보인다. 간판을 따라가면 넓은 마당을 가진 하얀 집이 나타난다. 이집이 자칭 '호수산장 휴게실'이다. 이곳에서 더덕도 팔고 더덕쥬스 등 음료수도 판다. 건축양식도 특이하다. 마치 유럽식 별장같다.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그림같은 경관을 보여준다. 이곳이 바로 죽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유곤씨(1969년 생)가 사는 집이다.
김유곤씨는 아버지 김길철씨와 단 둘이서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몇년전 70세에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현재는 혼자 이섬을 지키고 있다.
울릉도 저동리가 고향인 아버지 김길철씨는 여름 한철 오징어잡이 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열여덟살 때 우연히 죽도에 들렀다가 50년 이상을 죽도에 살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90년대까지는 이씨, 전씨, 김길철씨 가족 등 세가구였으나 이씨, 전씨 역시 1997년에 마지막으로 떠나고 김길철씨 가족만 남게 되었다.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길철씨는 2남5녀를 두었는데 모두 결혼 등으로 외지에 나가서 살고 김유곤씨만 아버지와 함께 살아왔다. 김유곤씨의 어머니는 2002년 2월에 상황버섯을 따던 중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져 가족곁을 떠났다. 김유곤씨 부자에 대해서는 2004년 8월 KBS 2TV 인간극장에 ‘부자(父子)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그들의 섬생활이 방영되기도 하였다.
김유곤씨는 죽도에서 개 한 마리와 함께 살면서 1만여평에 주로 더덕농사를 짓고 있다. 죽도의 토질은 부석과 흙이 반반 정도 섞여 있어 더덕농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또 죽도 더덕은 비료를 쓰지않고 억새풀 등을 베어 반건조시킨 후 썩혀 퇴비로 쓰며, 태풍과 지역적 특성으로 심이 없고 아린 맛이 덜해 갈아먹거나 반찬으로 먹기에 매우 좋다. 특히 이곳 더덕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6개월-1년 이상 가능하기 때문에 맛을 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예전에는 서울 경동시장을 통해 주로 판매되기도 하였으나 운송비 등 원가부담이 너무 커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80-90% 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전에는 감자, 콩, 수박, 옥수수, 약초 등을 재비하기도 하였으나 이들 농작물의 경우 제때 팔지못하면 썩어버려 이제는 자급할 정도만 재배하고, 더덕재배가 김유곤씨에게 거의 유일한 농작물이 됐다. 더덕의 경우 7-8등분으로 나눠 연도별로 재배하고 당년에 팔지못할 경우 그냥 밭에 놔둬도 되는 농작물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더덕을 넣은 닭백숙과 더덕구이 등을 판매, 인기가 좋았다는데 이제는 하지않고 있다. 요리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살고있는 호수산장도 1994년에 착공, 1996년에 완공됐는데 당시 적지않은 금액을 투자한 집이라고 한다. 대지 100평에 건평 42평 정도의 꽤 크고 멋진 집이다. 당시 이집을 지을 때 약간의 빚을 얻어 지었는데 2002년도에 그 빚을 다 갚고 바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단다. 인간극장에 소개된 후 수많은 여자들이 결혼을 핑계로 접근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사기성에 가까운 여자들이었다고 한다. 사람만 좋으면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함께 농사를 지으며 섬생활을 견딜 수 있는 마음씨 착하고 성실한 여자라면 결혼하겠다”고 한다. 섬에 있는 집인데 왜 엉뚱하게 ‘호수산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물으니 집지을 때 어느 무속인이 지어준 이름이라며 웃는다.
하얀 집을 지나면 전망대 가는 길 우측으로 넓은 더덕밭이 보인다. 죽도 땅은 산림청 소유로 농경지는 1만5,900여평이다. 김씨는 그중 일부를 임대해 더덕농사 등을 짓고 있다. 유채밭 전망대 쪽에는 이보다 헐씬 넓은 더덕밭이 펼쳐져 있다.
(죽도 이야기 2탄 올려봤습니다.김유곤씨 현재 결혼여부는 잘 모르겠구요~^^*)
회원님들께 늘 멋진 사진봉사 하시는 산꾼대장 빈잔님이 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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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페 지기님이신 마음의천사님! 이번여행에도 어김없이 즐거움과 안전을 위해 든든하셨던 총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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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막내라시며 회원님들의 포터역할, 후미역할, 다 하시며 분주하게 봉사하신 우리카페 보배이신 보배돌이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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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땅을 밟고 벅찬 가슴에 그곳 지킴이 군인아저쒸들과 감사하다며 한컷!!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운동이라도 한듯 어느새 애국자가 되어버린 은결과 씨네마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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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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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하루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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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님은 울 좋은글방 산꾼총대
빈잔님은 울멋진 산꾼대
대국기 들고 찍으신 여성분들은 좋은글방 회원..자랑스럼내요
씨네마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사진 잘보고갑니다 감사해유
천사 총대장님 곤색 사파리 잠바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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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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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대장님 멋진 모습에 울릉도 아짐씨덜 맴 싱송
씨네마님
수고 많으셨어요.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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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 산행에서도 자주 뵈올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아이~고 송구합니다 언제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정기산행 때만 뵈옵내요
일요산행 에서도 뵈어요
씨네마언냐 ~잘 다녀오셨죠
손이래두 덥썩 잡아주고픈 ....씩씩한 대한의 ...군인...
사진으로두 ...가슴 벅참이 전해져오네요 ..
부럽습니다.ㅋㅋ
군 아찌님과 촬하시고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