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은 예전부터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평소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또다시 악마의 편집의 희생양이 나왔네요. 2화에서 크럼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더앤에이블 노태현 군이 3화에서는 리더를 존중하지 않고 자기 의견만 몰아부치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는데요. 근데 이 갈등이 편집분만 조금만 주의깊게 봐도 응? 뭔가 이상한데? 하는 걸 알수 있을 정도로 너무 티가 나는 악마의 편집이었단 말이죠.
"리더는 박우진 군!!!"

10점 만점에 10점을 경연할 2조 리더는 리더를 어떻게 정했는지에 대해 영상으로 밝히는 바 없이 박우진 군으로 정해집니다.

방송에서 갈등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제작진 측에서 녹화해서 제공한 안무를 확인하고 있는 10점 만점에 10점 2조 친구들...

"안무는 내가 알아"
노태현이 안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최연장자 + 경력도 무시못할 요소로 작용했겠지만요.

연습 도중 무언가가 생각나 아이패드를 확인하러 가는 박우진 군


"응?"
노태현 군이 이를 발견하고

박우진 군이 뭘 확인하는지 체크합니다.

제작진 측에서 제공한 영상 안무 타이밍이 사람들끼리 차이가 나서 박우진 군은 도미노처럼 한다고 하고, 노태현 군은 이건 제작진 측이 제공한 영상 속 사람들의 실수라고 지적합니다. 제작진 측에서 자체적으로 촬영해서 연습생들에게 건넨 영상과, 원래 안무의 차이에서 나온 다른 의견이지요. 박우진 군은 아이패드 속 영상을 맞다고 생각하고, 노태현 군은 자기가 알고 있는 안무가 맞다고 얘기하고, 편집은 의견 대립을 자막으로 넣으며 갈등을 조장합니다.
근데 조별모임 하면서 내가 알기로 이게 맞는데? 정도로 얘기는 다들 할 수 있지 않나요...?
물론 노태현 군이 푸딩처럼 티슈처럼 아주 부드럽고 유하게 말한 게 아닌 건 맞긴 합니다만 전혀 센 워딩도 아니구요.

심지어 이건 갈등으로 끝나지도 않았어요. 노태현 군이 아니야 내가 맞아 하고 지나치게 자기 의견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은 전체적인 걸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니까 세부 사항은 나중에 정하자고 하며 뒤로 빼고 다른 조원들도 그에 동의를 합니다.

너무나 괴로워 부분 박자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 또다시 방송은 편집으로 갈등을 조장합니다.
박우진 군이 먼저 의견을 제시했는데 노태현군이 못 들어서 의견 제시를 다시 했나봐요. 이부분 박우진군 목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데 일부러 따로 낮춘건가......? 아니면 현장에서도 못들었을 수 충분히 있을 것 같음...

조원인 홍은기 군의 긴장된 듯한 얼굴까지 클로즈업 해주면서요.

근데 이 바로 다음 장면 홍은기군...너무 발랄하게 옆으로 폴짝대며 뛰어가고 있는 것...

이게 과연 팀내 갈등에 긴장한 자의 발재간인가요...

노태현 군은 리더인 박우진 군에게 결정권을 넘깁니다. 이 부분도 두번 반복하면서 이상한 클로즈업 잡아줘서 그렇지 그냥 한번만 들으면 문제될 부분 전혀 없게 그냥 니가 정해보라는 식으로 들려요.


자막은 안무 연습 중단이라고 하는데...이 부분 박우진 군은 손으로 박자를 꼽으며 너무나 괴로워를 맞추고 계시고

박우진 군은 탁 돌면서 이렇게 하고 혼자서 말해보고는 다음 컷에는 팀원들에게 말을 하고
노태현 군은 물을 마시러 갑니다.
물 마시러 가는 것도 연습 중단......?
그럼 난 요새 공부 안하니까 학업 중단......? 이미 자퇴하고도 남음...?

편집에는 홍은기 군이 박우진군과 노태현군 사이 눈치를 보는 것처럼 넣어뒀지만
바로 직전 컷을 보면

뭐라고 말하면서 하늘 한번 찍어 주고
(최준영이 고개 끄덕이는 걸로 봐서는 최준영이랑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한데 가려져서 확실하지 않음)

이게 저 눈치 편집 바로 직전 영상인데... 이건 눈치를 본다기보다는 넋이 빠진것처럼 보이는 것...(feat.움짤을 못맹그는 나...)
바로 이어서 보면 그냥...같은 표정인 것...?
여튼 앞뒤로 보면 그냥 홍은기 노태현한테 신경을 안 쓰고 있음...

경연 직전 갈등처럼 나온 노태현 연습생과 박우진 연습생이 안형섭 연습생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도 잘 보면 이상합니다.

다르게 가르쳐 주는 둘과 혼란스러운 안형섭 군
노태현 군이 멀리 있는 안형섭 군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자 옆에서 박우진 군도 안형섭 군에게 알려줍니다.


박우진 군이 가르쳐 주는 걸 발견한 노태현 군은 뭔가 좀 이상한 제스쳐와 함께 박우진 군에게 하라고 넘기고, 박우진 군은 그걸 보고 안형섭 군에게 다시 알려주지만 한번 노태현 군에게 고정된 안형섭 군의 시선은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ㅋㅋㅋㅋ

그걸 발견하고 지적하는 이석훈 보컬 트레이너님

얘가 설명해주는데

왜 얘를 봐?

그리고 진짜 실질적 리더vs진짜 리더 프레임까지 씌워 가며 갈등을 조장합니다.
근데...뭐 위화감 드는 거 보신 거 없으세요...?
이장면 말이에요...


박우진 군...너무나 환하게 웃고있는 것...?
웃고있는것은 흑백처리하고 무표정한 표정 두개를 붙여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태현군은 빨리 정리를 하고 반복 연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숙소에서 속상함을 토로하는 박우진 군.
이런 속상한 것도 그냥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정말로 팀 분위기 좋았을 것 같아요.
보통 속상해도 맘 터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말을 아끼고 말을 삼키고 마는데, 정말 스스럼 없이 섭섭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굉장히 보통 믿음이 가는 사람들 아닌가요.

속상해하는 리더 박우진 군을 달래주는 홍은기, 최준영 연습생.
노태현 군이 없는 상황에서 노태현 군이 착하잖아 하는 얘기가 나오고, 박우진 군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다고 인정을 하는데 이게 정말로 의견을 묵살하고 존중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평가일까요...?
하지만 경연 후 또 한번의 악마의 편집.

경연이 끝나고 두 팀은 경연 소감을 얘기하는 것처럼, 노태현이 박우진 멘트를 가로채고 전체 멘트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끔 편집을 해 뒀어요.
하지만 보아의 멘트는 분명 "국민 프로듀서님들에게 자신의 어필을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시간 드리겠습니다" 입니다. 굳이 현장에서 정말로 모든 연습생이 멘트를 했는지 방청단에게 물어물어 확인을 하지 않더라도 보아의 멘트를 보면 모든 연습생이 멘트를 했을 거라는 걸 짐작을 할 수 있어요. 다만 잘라내고 노태현 군의 멘트만 내보낸 거죠.

그래서 리더의 멘트를 가로챈 듯한 기분이 들게 나온 노태현 군의 멘트.
노태현 군이 "어 일단 너무 정말 고생 많았던" 하고 말하면서 팔을 뻗어 누군가를 가리키는 장면에서 부분에서 부자연스럽게 소리가 끊기고, "되게 저희가 서로 호흡이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하는 코멘트로 바로 넘어갑니다.

멘트가 끊긴 그 어색한 침묵 장면에선 박우진 군의 클로즈업이 잡힙니다.

10점 만점에 10점 2조는 이런 순서로 무대에 서 있었어요.
노태현 군은 과연 어디를 보고 팔을 뻗어 누구를 가리키고 있었을까요?
제작진은 왜 부자연스럽게 정말 고생 많았던...에서 멘트를 끊어내고 다음 멘트로 넘어가게 했을까요?

이 부분에 잘 들어보면 "되게 저희가 서로 호흡이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직후 "그래서" 하는 부분에 "맞아요" 하는 다른 연습생의 목소리가 잡힙니다.
이게...어떤 논란의 건덕지라도 있었던 팀이 툭 던지는 맞아요일까요...?
정말 경연도 다 좋았지만, 정말 아쉬웠던 건 없는 논란을 창조해낼 시간에 3주차 기준으로 81위였던 최준영 군(금발), 73위 변현민 군(날라다님), 67위 윤용빈 군(할아버지때부터 코높음), 41위 홍은기 군(센터)을 조금이라도 더 잡아주는 게 어땠나 싶은 기분이 너무 많이 들어요. 같이 팀으로서 읏샤읏샤 하는 느낌이라던가 하는 부분들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을 텐데...
사실 노태현과 박우진 두 연습생도 저 경연 직후 순위 발표 전까지는 각각 48위, 75위로 순위가 낮았던 것도 사실이지만요...(3주차 순위는 24위, 38위) 지난 주 7위,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안형섭 연습생을 제외하고는 순위가 높은 연습생이 거의 없던 경연 그룹이었어요. 그래도 너무 잘했는데, 경연이 다른 논란에 묻히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추가

안형섭군이 가사를 틀려서 메인보컬 겸 '바로 앞 파트'인 노태현군이 타이밍들을 잡아주려고
미리 '본인'파트를 불러주었고 그래서 안형섭군은 노태현군을 쳐다보게 되요.
이어서 안형섭군의 파트를 박우진군과 노태현군이 동시에 다르게 가르쳐 줘서 혼란스러워한 거지
노태현군이 본인이 리더인 것처럼 욕심을 부려 자신이 가르쳐 주고자했던 부분이 아닙니다


2화에서만 봐도 노태현군이 박우진군을 걱정하는 인터뷰 내용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번 악편으로 노태현군의 인성이 빻았다는 등의 악플을 포함한 글, 일부러 우진이가 리더인걸 알고
저렇게 행동한다는 등의 글때문에 추가합니다.)



2화의 A레벨 연습실 장면에서도 노태현군이 주도해서 팀원들에게 안무를 가르쳐주는 모습이 나오는 모습들을 비추어보아
노태현군은 평소에도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쳐 주는 등의 행동을 해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저 3화 그룹미션 당시 노태현군이 단지 <실질적리더>라는 자막을 얻고 리더를 존중하지 못 하며 리더역할을 하고자 했던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못하다고 봅니다.
노태현군이 안무를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 주도적으로 해나가려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박우진군과의 대결구도를
연상시키려 악의적으로 둘의 관계를 짜집기하여 편집한 것으로 인해 이상한분위기를 자아내는등의 행위는
옳지못하다 생각합니다
내꺼하자 2조의 경우 리더는 이유진군이지만 안무를 원래 알고있던 임영민군의 가르침으로 순조롭게 흘러갔고
10만10도 2조도 이러한 경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리더 VS 리더역할을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닌 춤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일뿐이지만 계속해서 둘의 구도를 보여주다보니 더욱 부각되어 나타난 것같습니다.
이글은 노태현 악편에 관련된 글이지만 추후에 또다른 악편을 당하는 연습생이 또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2시간동안 98명의 연습생들이 말하는 장면은 고작 길어봤자 몇 분이고 심지어 짧으면 몇 초에 불과합니다.
더군다나 앞뒤상황은 다 짤린 제멋대로 편집된 영상으로 우리가 그 연습생들의 인성을 어찌 단언하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98명 연습생들 모두 화이팅하고, 편집으로 인하여 안타깝게 탈락하는 연습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m.blog.naver.com/myungjee/220990335272
네이버 블로그(북어)님+이글에 필요한 부분을 덧붙여 올린 글임을 밝힙니다
누가봐도 악편ㅋㅋㅋ저거봐도 노태현 투표함
노태현 고정픽인데 영향 1도 안받음 다들 열심히 하던데 뭘
나는 그냥 이거 보고 박우진이 리더할 성격은 아니구나..싶었음.. 그냥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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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엠넷에서 좋게 평가하든 나쁘게 평가하든 거르면 됨ㅋㅋㅋㅋㅋ엠넷편집 거의 예능계의 조중동수준ㅋㅋㅋㅋㅋ
별로 악마의 편집이 아니여도 욕할 이유는 없었는데 이게 죄는 아니지 만약 저게 진짜여도 난 충분히 이해 가는데 그리고 우진이가 다른 조원들이랑 얘기할 때 태현이형 착하잖아 그러면서 얘기해서 애들은 역시 문제 없구나 그런 생각함 하여튼 엠넷 그지들아 악마의 편집 좀 고만해 반감생겨
태현이 난 더 호감됨.
난이거보고 노태현고정픽~!무대전나잘해~~
노태현 능력쩔어 내 고정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