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잊지 못할 예산답사라고 제목을 정하고 답사 신청일 날이 떠올라 혼자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항상 시간나면 모놀에서 놀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답사신청을 받을 때는 제가 꼭 딴 짓을 하고 있답니다. ㅎ ㅎ ㅎ
오랫동안 뵙지 못한 분들도 보고 싶고 가보지 못한 예산도 가고 싶고 모놀답사를 못가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기회를 놓치는 것이고 대기자는 한참 뒤라 도저히 희망이 없을 것 같고 . . . ㅠ ㅠ
처음 해보는 개별차량 신청을 겁도 없이 해놓고 버스탑승으로 바뀌는 행운을 얻기까지 모놀인들이 베풀어 주시는
따듯한 정에 감사함과 감동이 밀려와 울컥 눈물이 . . .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착하게 잘 살겠습니다.
처음 가보는 예산에서 저의 무지몽매한 지식으로 인해 알지 못했던 역사 이야기가 이리 많이 있을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의좋은 형제의 실제 장소인 대흥면사무소에서 개별차량과 만나서 펨투어 진행을 성사시켜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인사와
맛있는 사과와 여러 가지 선물을 받으니 참 감사했습니다.
대흥동원에서 뵌 일하시다 급하게 나오셨다며 이웃집 아줌니 같은 해맑고 푸근한 미소로 맞아주신 박효신 해설사님의
실감나는 임존성 역사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사롭지 않은 그분의 포스가 느껴졌는데 여러 가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시다는
참새님의 말을 듣고 역시 훌륭한 분이심을 확인했답니다.
백제의 패망과 마지막 항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봉수산 임존성은 그리 만만하게 우리를 맞아주질 않더군요.
힘든 고갯길이 많았지만 넓은 예당저수지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면서 안개 낀 산길을 걷고 촉촉이 젓은 낙엽 길에서 구수한
낙엽냄새와 상쾌한 바람 맞으면서 조붓한 가을 숲길을 걸으니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들어오더군요.
모놀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그 높은 곳을 돌을 날라 성벽을 쌓고 항쟁을 했던 민초들의 비애와 백제인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산행하고 와서 먹은 예산 광시한우마을의 점심은 정말 환상적인 밥상이었습니다.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소의 여러 가지 부위를 그것도 안전검사 다 마친 수소도 아니고 암소로 여러 가지 맛의 회로도
먹고 구워도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 이더군요.
정말 황송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예산 펨투어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든든하게 잘 먹고 다음 장소인 추사 김정희 박물관과 고택을 보러 갑니다.
KBS역사스페셜에서 해준 세한도에 얽힌 비밀이라는 방송을 예천사랑님께서 올려주셔서 보고 왔지만 추사 선생님의
일대기를 보면서 하루해가 짧아 천천히 생각하면서 볼 시간이 없다는 게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영민하셔서 국내외로 이름을 떨치셨던 그분의 일대기에 참으로 슬픈 질곡의
시간이 있었음을 보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울분이 생기더군요.
추사선생님이 태어나신 추사고택은 그 당시에는 누구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고대광실이었을 것 같습니다.
김기선 해설사님의 시원시원한 해설에 추사선생님이 남기신 세한도와 추사체에 대해 알아가면서 묻고 답하는
시간이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전국 해설사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셨다는 것이 인정이 되더군요.
오랜만에 우연히 추사고택에서 만난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는 안단테님과 해설사님의 만남은 덤으로 얻은
유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추사선생님 묘 앞의 곡선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오래된 소나무도 좋았고 중국에서 씨를 받아와 키운 겹겹이
허물을 벗으면서 멋진 자태를 드러낸 백송도 탈없이 오래오래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
후손발복을 비는 명당자리에 대해 들은적은 있지만 후대의 발복을 위해 가야사라는 절을 없애고 묘를 이장한
남연군묘를 올라서니 묘 앞의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돋보이는 장명등과 망주석에 더 눈이 가더군요.
2대에 걸처 왕은 났지만 쇠퇴의 길을 걸었던 조선의 길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이러저런 생각들이 스쳐갔습니다.
예산 답사의 하루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람된 하루를 만들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으로 예산을 가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먹는 즐거움도 누리고 참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애써주신 예산시의 관광연구원 원장님과 사무국장님 그리고 봉사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명쾌한 두 분의 해설사님 감사합니다.
펨투어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모놀회원 굿부라더님 감사합니다.
그 외 예산 펨투어를 위해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먹거리로 즐거움을 주신 록키님.안지님.정우성일맘님 감사합니다.
그 외 봉사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놀이 없었다면 저의 찬란한 날들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대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놀인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는 나날 되시길 소원합니다.
차일 피일 미루다 감사한 마음도 표하지 못하고 지나갈 것 같아 이리 솜씨없는 글 올립니다.
못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내 고향을 그리 멋지게 다녀 오셨군요....
수려한 고향이야기에 미소 한가득 내려 놓고 갑니다...
다음답사엔꼬옥참가하시길^^
헤이싱싱님~ 반갑습니다. 저랑 연배가 같으신 것 같아요. (돼지띠) ㅎ ㅎ
후기 읽어주시고 답글도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예산이 고향이시니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겠습니다.
답사에도 놀러오세요. 반갑게 인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헉 별꽃님! 답사기회가 되면 제일 먼저 별꽃님을 찾을게요...헌데..돼지는 ...
이거 뭔일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읽으면서 당일의 여러가지 감동을 반추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구지님~ 모놀에서 구지님의 해박한 지식에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예산답사에서 함께 하는 행복을 구지님이 더 크게 만들어 주셨어요.
못난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뵐께요. 건강하세요. *^^*
후기 잘 읽었습니다.
나의 마음도 보태어져서 감사드리는 마음이 새롭게 떠올라집니다
만나서 참 좋았습니다. 자주 뵈어요.
작은 사랑님~멀리서 서울까지 오셔서 바쁘게 일 보시고
답사에 참여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프지는 않으셨는지 . . . .
박물관에서 세한도 원본을 보고 가신 열정에 제가 존경을 표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모놀 길에서 계속 만나뵙고 싶어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후기 쓰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읽으면서 다시금 재미있고 즐거웠던 모놀가족과의 하루를 기쁘게 회상합니다
베다님~ 지루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도 좋고 이렇게 모놀에서 함께 하시는 것도 참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함께 하는 시간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뵈올께요. 감사합니다. *^^*
잔잔하고도 찬찬한 말씨가 느껴지는 진솔한 후기네요..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가 그대로 느껴져서 참 따뜻합니다..
조운나무님~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은 감동으로 감사함으로 꽉 차있는데 표현이 잘 안되서 . . . ㅎ ㅎ
오랫만에 뵈어도 전혀 변하지가 않으셨어요. 두분 함께 하는 모습 보면서 아름다운 부부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별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또 뵙길 바라고 가정에도 항상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후기글 실감이 납니다. 다시금 떠오르는 해박한 해설사님들의 포~스 귀에 쏙쏙
모든님들의 아름다운 맘이 늘 저를 놀라게 한답니다.감사 감사합니다.
별꽃님도 언제나 포근한 천상여자입니다.
황산님~ 산에 오르시는 황산님 포스도 멋지지요. 이번 봉수산 오르기는 힘들지 않으셨죠? ㅎ ㅎ ㅎ
모놀에서 함께 하는 시간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가보지 않아도 눈에 선한 후기 감사해요^^*
늘푸름님~ 한동안 못뵈어서 정말 뵙고 싶어요.
늘푸름님의 밝고 환한 미소가 생각납니다. 못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올해가 가기전에 12월엔 꼭 뵙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범생의 일기처럼 단정한 후기로 답사를 정리해 주었네요^^* ㅎㅎ
아침에 읽기 참 좋습니다. 수고했어요^^* ㅎ
답사의 느낌을 아낙님처럼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 ㅎ
부끄러운 후기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모놀님들이 많아서 저는 참 행복해요.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또 뵈올께요. *^^*
그대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느낌이 팍팍오네.
함께하지 못해 항상 아쉽고 운동 넘 많이 하지말고 건강챙겨 긴긴날들을 모놀하세.*^^*
그려~ 올해가 가기전에 12월 답사에는 꼭 만나자.
모놀답사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좋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니 항상 아쉽단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자. *^^*
성 위에서 해설사님 설명을 들으시는 별꽃님 모습이
자세 바른 모범생 같았는데
역시나 상세한 후기에서 증명이 되는군요.^^
유나님~ 고마워요.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그랬을 거예요. ㅎ ㅎ ㅎ
가면 갈수록 기억력의 한계가 짧아셔서 또 잊어버린다 할지라도 . . . ㅎ ㅎ ㅎ
하지만 마음으로 보았던 느낌들은 계속 남아있을 것 같아요.
유나님과 행복한 답사길 함께 해서 좋았어요. 건강하게 또 만나요. *^^*
언니 후기 보며 저도 다시 공부했어요~~..
나도.참 그곳에서 생각이 많았어요~..
언니맘..알거같아...
들바람님~ 탱큐~~ ㅎ ㅎ ㅎ 지가 들바람님 보면 저절로 마음이 환해진다오.
그대의 맛깔나는 후기글은 안보여줄거요?
참 부끄러운 나의 후기글을 보아주어서 고마워요.
즐거운 만남 12월에도 꼭 이루어지길 바래요. 건강하세요. *^^*
참 모범생 후기로구랴~~
누가 버스로 바까줬는지 ........3대가 복 받을 듯~ㅎㅎ
참새님~ 참새님은 평소에도 우리 모놀인들에게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하시니 3대를 넘어서도 복을 받을 것이오.ㅎ ㅎ ㅎ
지가 고맙고 감사하고 감동하고 여러가지로 행복했다오. ㅎ ㅎ ㅎ
좋은 모놀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내겐 참 소중한 선물이라오.
버스를 함께 타면 더 좋았는데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게해서 미안혀요. ㅎ ㅎ
후기 읽어주어서 고맙고 김장 잘 끝내시고 건강하게 12월에 또 만납시다요. ㅎ ㅎ *^^*
나도 가려고 하였으나 못갔지만 별꽃님이 잘 다녀오셨다하니 뿌뜩하답니다.
네~ 보라매님~ 후기 읽느라 지루하셨죠? ㅎ ㅎ ㅎ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함께 하시길 바래요.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고맙습니다,
아이고 자세히도 적었네 친절한 별꽃님
담엔 신청날 딴짓하지 마쇼
안절부절 대기자로 속태우지 말고요
킬리~ 잘 알갔시요. ㅎ ㅎ ㅎ 예산 답사의 행복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예산 옆에 있는 홍성에도 집들이 축하하러 갈 날이 빨리 오길 바래요.
후기 읽어주니 고맙고 12월에도 꼭 만납시다요. 건강합시다. *^^*
함께 한 기쁨....특히 맛난 고기...^^*
별꽃님의 후기 보며 다시 예산답사를 다녀온 것 같아요~~~
어려운 과정 끝에 답사에 오게 되어 정말 반가웠는데 12월 답사에선 여유롭게 참여할 수 있겠죠?^^
별꽃님의 후기를 보니 저도 예산을 다녀온 것 같네요...
별꽃님 정이 담뿍 담기 후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