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까봐 떨어짐이 두려운 아이들
분리불안은 단순히 보호자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성향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부모나 주양육자와 떨어지는 상황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그 결과 홀로 행해야 하는 상황을 거부하거나 견디기 힘들어하며, 복통·두통·메스꺼움 같은 신체 호소까지 보이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분리를 단순히 거리감이 아닌 위험, 상실, 버려짐의 신호로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소 부모와 떨어져도 다시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감각이 충분히 자리 잡지 못했거나, 분리 상황이 예측 가능하고 견딜 수 있는 경험으로 축적되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아이는 부모와 잠시 떨어지는 일을 단순한 일상 변화로 받아들이기보다, 관계가 끊기거나 혼자 남겨질 수 있다는 위협으로 더 크게 해석하였다는 뜻인데, 특히 평소 가정 안에서 부모의 반응이 일관되지 않거나, 갈등이 잦은 상황에서 부모가 자신의 감정은 물론 아이의 감정까지 충분히 다뤄주지 못할 경우, 아이는 분리 상황을 더욱 위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또래 관계로 관심과 애착을 확장해 가야 하는 시기에도 부모와의 거리보다 안전을 먼저 확인하려는 태도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또래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관계를 시도하기보다, 낯선 상황을 경계하거나 혼자 해야 하는 활동을 부담스러워하고, 관계 안에서도 거절이나 소외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즉, 분리불안은 단순히 부모에게만 매달리는 문제가 아니라, 발달적으로 넓어져야 할 사회적 관계의 범위를 좁히고 또래관계 속 자신감과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넓히는 방안
1. 예측 가능한 분리
분리불안이 큰 아이에게는 “떨어지는 것” 자체보다 언제, 누구와, 어떻게 다시 연결되는지 알 수 있는 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이혼 가정에서는 양육 일정이 자주 바뀌거나 전달 방식이 들쭉날쭉하면 아이의 정서적 안전감이 더 흔들릴 수 있으므로, 집마다 다른 설명을 하기보다 같은 시간표, 같은 작별 인사, 같은 귀가 안내를 반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심시키기 전에, 감정 다뤄주기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는 “괜찮아, 별거 아니야”라는 말만 들으면 오히려 자기 불안이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설득보다 감정 이름 붙이기와 진정시키기가 먼저입니다. “지금 엄마랑 떨어지는 게 무섭구나”, “배가 아픈 건 학교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긴장이 커져서일 수 있겠다”처럼 먼저 받아준 뒤, “그래도 너는 5분은 버틸 수 있어, 힘들면 선생님께 이렇게 말하자”처럼 다음 행동을 짧게 제시해 주세요.
3. 작은 분리 연습
아이를 안심시키려는 마음으로 대신 따라가 주거나, 혼자 해야 할 일을 매번 면제해 주거나, 계속 확인 연락을 해 주면 순간적으로는 아이가 진정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을 유지시키기 쉽습니다.
혼자 티비 소리가 나는 거실에서 2분간 있어보기 -> 혼자 방 안에 있어 보기 -> 학원 앞 신호등에서 작별인사 해보기 등 점진적으로 분리 연습을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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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Rienks, K., Salemink, E., Laas Sigurðardóttir, L. B., Melendez-Torres, G. J., Staaks, J. P. C., & Leijten, P. (2025). Supporting parents to reduce children’s anxiety: A meta-analysis of interventions and their theoretical components.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 185, 104692. Fox, J. K., & Fleming, L. E. (2025). Parental cognitions and child anxiety: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Anxiety Disorders, 112, 103021.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