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로 본 남북통일
제4장 통일의 근본 이론
제2절 통일의 원형
1. 통일의 패턴이 있어야 한다
어떤 섭리적인 주체가 있으면 그 주체가 와서 보고 “사람은 이래야 된다.”고 할 수 있는 형이 있어야 됩니다. 사람 가운데에는 남자와 여자가 있습니다. (판서하심) 이것이 남자라면 이것은 여자예요.
이 둘이 합해 가지고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가 되어야 할 이러한 형이 있어야 됩니다. 즉, 두 사람이 합해 가지고 가정을 바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 대한 어떠한 패턴(PATTERN)이 있어야 됩니다. 세계적 완성권을 만드는 데 있어서 한 가정은 세계를 구성하는 부속품입니다. 그 부속품은 어떠해야 된다는 패턴이 있어야 됩니다. 패턴이 있어요?
여러분이 살고 있는 가정에 있어서, “아! 천륜대도를 대신 집행할 수 있는 대표적 가정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어림도 없습니다.
그다음에 종족이면 종족도 마찬가지예요. 국가면 국가에 있어서 “천륜이 바라는 국가는 이래야 된다.”라고 하는 어떠한 패턴이 있어요?
오늘날 공산주의 국가도 자기들이 패턴이라고 하고, 민주세계 국가도 자기들이 패턴이라고 합니다. 패턴이 둘이 있을 수 있어요?
둘이 있는 데에서는 싸우는 거예요. 싸운다구요. 어차피 해결되어야 할 중차대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 근본문제를 처리하지 않고는 해결이 안 돼요.
남북이 무슨 선언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근본문제, 즉 들춰 가지고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공산세계가 철학을 근거로 하고 출발했기 때문에 철학적인 투쟁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에서 암만 했댔자 안 되는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를 타진해 가지고 그 과정이 올바른 형태를 갖추어 방향이 일치되게끔 가려 놓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러면 오늘날 세계를 중심 삼고 볼 때, “이것은 인류가 바라고 섭리의 주체 되는 원인자가 바라는 세계의 패턴이다.”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느냐? 없습니다. 없지만 인간은 그것을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보다 고차적인 것을, 보다 통일적인 것을 찾아 나가는 거라구요. 그것은 그래야 되는 거예요. 하나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하나에서 출발한 것은 아무리 뻗어 나가고 아무리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하나로 귀결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5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