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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남 광주에서 이단상담사역(http://cafe.daum.net/jesus114gwangju)을 하는 임웅기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광주지역 상담소장)가 한국교회에 큰 피해를 입히는 이단 중 하나인 신천지(신천지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이만희)에 대한 분별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신천지 분별·대처법에 대한 제언임웅기 전도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광주지역 상담소장
1986년에 120여 명으로 추산되던 신천지 신도가 2007년에 약 4만 5천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천지 신도 대부분이 정통교회 성도였다는 점에서 10여년에 이르는 동안 한국교회의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 수치다. 피해는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가출과 이혼 그리고 가정불화로 이어져 매일 갈등을 겪는 가정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가족 자체가 해체 되는 비극을 맞은 가정 또한 한 둘이 아니다. 이러한 피해가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이단문제는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 아니고, 목회자와 성도, 부모와 자식, 교육자와 피교육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를 통해서 충분히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규모를 줄일 수 있는 인재지변의 요소가 더욱 많다는 점 때문이다. 이 지면을 통해,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으로부터 교회와 가정이 피해를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자 한다. 현재 신천지의 움직임에는 두 가지의 변화가 있다. 첫째, 포교 비중을 대학 캠퍼스에서 교회(신천지측은 교회를 '산'이라고도 표현한다: 편집자주)로 옮겼으며, 둘째, 과거에는 주로 대형교회나 중형교회에 신천지 추수꾼을 심었지만, 현재는 개척교회에까지 추수꾼을 침투시켜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고, 산 옮기기 동영상(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2007년 6월 11일 보도)에도 언급했듯이 신천지 추수꾼들이 조직적으로 교회의 중요한 직분을 장악하고,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신천지 시온교회를 기성교회인 것처럼 위장시키거나 '대한 예수교 장로회'라는 간판을 걸고 버젓이 활동을 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신천지의 접근방법과 미혹의 형태도 수시로 변하고 더욱 교묘해지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는 신천지의 접근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여 한국교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Ⅰ 신천지 및 이단들의 접근방법
이단으로부터 피해를 가장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한 번이라도 접촉한 경우가 있으면 곧바로 담임교역자를 통하여 이단사역자와 상담하는 것이다. 의심이나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첫째, 이단사역자는 자신들이 연구한 이단에 대해서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단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다. 둘째, 의심이나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이단사역자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셋째, 이단의 특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단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대처하므로 실수할 확률이 낮다. 그러나 이단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이단에 대해 대처하고 처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 설문지(앙케트) 및 설문조사(리서치) 그러므로 수능시험을 마친 예비대학생(고3), 대학생, 청년들은 고등학교(정문, 후문, 교실) 및 학원 그리고 기독교 백화점, 시내주변, 영화관, 병무청, 길거리, 지하상가 중앙통로, 헌혈의 집, 만남의 장소, 계단, 지하철 등에서 개인 신상(이름, 연락처, 이메일)을 묻는 설문지는 절대 응답하지 말아야 한다(참고로 구청에 문의해 본 결과 지하상가나 지하철에서는 설문조사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설문조사는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개인 신상(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을 기재하거나 물어보는 행태는 설문조사의 기본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며, 기재한 개인 신상을 통하여 연락하려는 의도이므로 신천지 및 일부 이단에서 만든 것이 확실하다. 또한 설문조사 문항 가운데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일요일에 무엇을 하며 보냅니까?'라는 질문이 있다면 이 또한 신천지를 비롯한 일부 이단에서 만든 것으로 상대방의 종교가 기독교인지를 알아내어 연락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그러므로 개인신상이나 종교를 기재하거나 묻는 설문지나 설문조사는 절대로 응하지 않는다. 설문지(앙케트)나 설문조사(리서치) 접근방법은 대학캠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 선교단체(CCC, CLF, CMI, DSM, ENM, ESF, IVF, JDM, JOY, LMN, SCE, SFC, 밀알 등)들이 예비대학생이나 대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예비대학생(고3)과 대학생 그리고 청년들은 대학을 다니거나 대학캠퍼스를 지나갈 때 잘 구별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먼저 기억해야 할 사항은 선교단체들은 자신들의 명의만을 사용하는 반면에 일부 이단들은 설문조사 기관 명칭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마구잡이로 사용한다. 먼저 조사기관 명칭을 보고 기독교 단체에서 설문조사 하는 것인지, 비기독교 단체에서 설문조사하는지를 구별한다. 기독교 단체 명의, 또는 선교단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설문조사하는 사람의 개인 신상-이름, 연락처, 출석교회, 직분, 담임교역자-을 파악하여 담임교역자에게 전화를 하여 설문지 형태와 설문조사 한 사람에 대한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해 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단사역자와 통화하는 것이다. 비기독교단체 명의를 사용한 경우에는 설문 문항에 이름, 연락처, 이메일, 종교, 일요일에 뭐하는 지에 대한 답변을 적는 칸이 있다면 이단일 가능성이 큼으로 절대 응해주지 않는다.
2. 교육 세미나(MBTI, DISC, 성격, 심리, 청소년 상담, 가정 상담, 내적치유, 행동유형, 예언, 은사개발, 영성훈련, 선교상담 및 교육, 전도 프로그램 등) 이런 말을 한다면 바로 이단에서 사용하는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MBTI, DISC, 성격, 심리, 청소년 상담, 가정 상담, 내적치유, 행동유형, 예언, 은사개발, 영성훈련, 선교상담 및 교육, 전도프로그램 교육 세미나를 통하여 상대와 친분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친분관계를 형성하기가 좋다. 친분관계가 형성이 되면 성경공부, 성경읽기, 큐티(QT), 말씀공부를 제안한다. 그러므로 위와 비슷한 경우를 경험했다면, 신천지를 비롯한 일부 이단단체의 접근 수법임을 바로 알아야 한다.
3. 문화강좌(구청, 동사무소, 대형할인매장, 문화센터 등에서 진행함) 이탈리아 악기인 '오카리나'와 리본공예를 교습한다는 모집광고 전단지를 뿌리는 일부 이단들도 있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다양한 문화강좌 광고를 이용하여 접근하지만, 그들이 뿌리는 전단지와 설문지는 일반 문화강좌의 전단지와 차이점이 있다. 일반단체의 문화강좌는 광고회사를 통하여 제작한다. 그러나 신천지의 문화강좌 전단지는 일반 복사용지(A4)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하여 만든다. 또한 신천지의 문화강좌 전단지는 주소, 위치(약도), 강사진, 원장, 대표 전화번호 등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정확하게 교육장소,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지 않는 문화강좌 광고는 조심해야 한다. 더불어 신천지는 문화강좌가 아닌 성경공부가 목적이므로, 성경공부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4. 신학대학교에 추수꾼 가명(예명) 쓰고 침투 예를 들어, 입학원서에 이단 신도는 입학을 불허한다는 문구나, 신학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신분이 정확(입학을 추천한 목회자, 입학 당시 출신교회와 현재 섬기는 교회와 교단여부 등)한 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 또한 입학사정과 졸업사정에 대해서도 보다 더욱 엄격해야 한다. 필자는 신분을 위장하고 기성교회 목사인 것처럼 흉내 내는 신천지 신도와 법적인 싸움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전에는 교단을 도용하여 사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실제로 이단 신도가 기성교회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성교회 목회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을 폭로하고 법정싸움까지 간 것은 처음이다. 사건을 정리해 보면 신천지측 박OO 신도는 신분을 위장한 채 군소교단 신학교에 입학하여 졸업을 한 후, 마치 기성교회 목회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으며, 더 나아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덕월OO교회 라는 간판을 버젓이 달고 활동하여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였다. 순천지역에 몇몇 교회가 피해를 입었다. 이 사실을 인터넷에 폭로했더니,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소하여 2년 동안 재판을 하였다. 신천지측 박OO 신도는 법정에서 위증한 사실이 탄로 나자, 결국 고소를 취하하고 잠적을 하였다. 그러나 순천지청 검찰은 위증혐의로 박OO 신도를 기소한 상태다. 지금 현재 박OO 신도는 베드로 지파 본부인 광주에서 부녀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광주에는 일부 신천지를 비롯한 일부 이단 신도들이 가명(예명)을 쓰거나,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여 교회로 들어와 교역자(목사, 강도사, 전도사, 선교사)는 물론 교회 간사(사무, 기관)로까지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교역자(목사, 강도사, 전도사, 선교사)나 교회 관계자로 들어가면 심방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기성교회 성도들을 접촉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활동 범위가 그만큼 넓어진다. 또한 교역자나 교회 간사(사무, 기관)라는 직분을 가지고 있으면, 신천지 및 이단 신도라는 자신의 신분이 탄로 날 확률이 적다. 그래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교역자(목사, 강도사, 전도사, 선교사)나 교회(사무, 기관) 간사로 위장하여 들어가서 심방이나 성경공부를 통하여 기성교회 성도들을 미혹하거나, 교회안의 정보(목회일지, 교회예산, 교회행사, 새신자 등록자, 기성교회 성도 신상)를 빼내어 신천지 및 이단에게 자료를 넘겨준다. 또한 이들은 기성교회 성도들을 심방이나, 만남을 통하여 마음을 사로잡고, 교회의 분란을 일으키는 세력을 규합한다. 그래서 교회는 교역자(목사, 강도사, 전도사, 선교사)와 간사(사무, 기관) 및 직원에 대해 이력과 경력 사항을 정확하게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성교회 신학대학교에서 신입생을 유치할 때 정확한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고, 신학대학교에 이단 단체의 교리적 문제점과 그들의 접근법을 알 수 있는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개설하고 이수하게 해야 한다.
4. 기도원 및 교회 공부방 교회가 운영하는 공부방 접근형태는 침투하기 위한 발판으로 신천지인 자녀들을 공부방에 먼저 등록시킨다. 그 후에 성도들에게 접근한다. 침투하기 전에는 대상교회에 대해 면밀하게 사전조사를 한다. 등록 후에는 약 1~2년 간 실체를 감추고 있다가, 유대관계가 형성되면 교인들에게 접근한다.
5.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칭사용 그러므로 각 교회들은 서로 연합하고, 이단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도들을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을 쉽게 식별하고 구별하는 교육으로 완전히 무장하여, 이단측이 운영하는 교회에 대한 위치를 제보함으로 정통교회 성도들이 이런 교회에 부지중에 등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6. 동아리 및 동호회 또한 반대로, 교회에서 전도를 목적으로 만든 동아리 및 동호회(축구, 탁구, 악기, POP, 수화, 종이공예 등)가 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동아리나 동호회에 신천지나 이단 신도들이 역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검증시스템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인터넷 카페에서 운영되는 동아리 및 동호회(축구, 애니메이션 등) 모임을 가입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7. 인터넷 활동
8. 꿈이나 환상, 예언 이야기
9. 가정방문(출산주부, 유아, 어린 자녀)나 가게 방문 때로는 목사, 전도사, 선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성경을 공부한다. 또한 병원에 있을 때는 간호사, 병원직원이나 환자가 성경책을 보고 있거나, 예배드리는 기독교인들을 유심히 보고 조사한 내용을 신천지에 보고하여 미혹할 신도들을 파견한다. 일반주택 거리나 아파트 및 엘리베이터에서 유아나 어린 자녀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집 주소를 물어보고 한 번 방문하겠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며칠이 지나 방문을 하고, 주로 자녀들에 대한 대화로 친분을 형성한다. 친분이 형성되면, 신앙유무를 물어보고 성경공부로 인도한다. 가게를 운영하는 기독교인들을 파악하여 손님으로 가장하고 매상을 올려주는 등의 모습으로 친분을 형성한다. 자신도 기독교인으로 위장을 하여, 다니는 교회와 직분을 거짓말로 소개하거나, 추수꾼으로 침투한 교회를 소개하여 친분을 형성하고 성경공부로 유도한다.
10. 우연을 가장한 만남 K장로님은 아들이 2007년 1월 1일에 가족들이 기도원에서 신년예배를 드리자고 요청을 하였다. 기특한 생각에 네 명의 가족들이 함께 기도원에 올라가 신년예배를 드렸다. 드린 후에 신원미상인 2명이 다가와 장로님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더니, 가정 제단을 쌓아야 한다고 권면하였다. 그래서 초청하여 가정예배를 드렸더니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었다. 이상해서 알아보니 신천지 신도들이었고, 장로님 자녀들이 신천지에 미혹되었고, 그 중에 큰 아들이 부모님을 기도원으로 인도하고, 신천지 신도들은 우연한 만남으로 가장하고 접촉을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영적진단이라는 방법으로 신천지 성경공부를 하려고 했던 사례가 있다. 전북 정읍에 사는 A 집사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현관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 약속장소에 갔더니, 반찬거리를 주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서 고마움의 표시로 드리는 것이라고 답변을 하는 것이다. 감사의 표현을 하고 뒤돌아섰는데, "선교사님!" 하면서 금방 대화를 나눴던 교인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렸더니, 교인이 "와 보라!"고 손짓을 했다. 그 교인은 "내가 존경하는 선교님인데, 너무 바쁘신 분이라 그동안 보고 싶어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만남에 대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응답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소개를 시켜주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방법은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미혹방법이다.
11. 성경공부 또는 주위에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자"고 제안한다. 또는 "해외 선교사로 나가야 하는데 5명 정도 성경공부를 가르쳐야 한다", "중국이나 해외선교사로 있다가 말씀을 깨닫고 국내에 들어와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신천지 교인일 가능성이 크다. 노인들이나 시각장애자들에게 성경읽기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거나, "교회나 교인들, 가족들과 목회자들에게 괜히 문제만 커지며, 목사님들이 안 좋아하니까, 알릴 필요도 없고 말하지 말라"고 하거나 "일대일(또는 2대1, 그룹)로 성경공부를 하자",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 깨닫게 된다" 또는 '다른 사람을 소개받거나, 소개받은 사람이 성경공부를 하자'고 제안하면 신천지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 전화로 성경공부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 신천지는 전화방을 개설하여 운영하거나, 개인적으로도 핸드폰이나, 집 전화를 통하여 성경공부 또는 말씀공부를 제안한다. 접근할 때는 하나님께서 꿈(환상)을 통하여, 권사님 또는 집사님의 전화번호를 보여주셔서 연락하게 되었다라고 한다. 성경공부를 통하여 권사님 또는 집사님의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이 생활을 말씀을 통하여 해결 받으시라고 종용한다.
12. 기타
Ⅱ 신천지 및 이단의 피해 대처방법
1. 교회의 연합 필자가 교회의 제보를 받고 방문해보면, 피해를 당한 교회는 거의 대부분 이단 침투조의 현황과 피해자들에게서 나온 정보들을 축적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자료들이 그 교회 외의 교회에는 공유되지 않고 한 교회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교회는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교회는 이단에 대처하기 위해 연합해야 하며 필요한 자료와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이단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2. 세미나 교육 및 이단에 대한 연구 신천지 신학원에서는 다양한 자료들을 준비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또한 반증문에 나와 있는 일부 신문사의 발표내용과 일부 목회자의 서명을 보여주면서 신천지의 교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대해 성도들이 많이 현혹되는 경우가 있는데 속지 않기를 바란다. 신천지는 통합 측에서 1994년에 이단으로 결정했으며, 합동 측에서는 1995년에 신학적 비판 가치가 없는 집단으로 결정하였다.
3. 피해자 가정을 위한 따뜻한 사랑 교회와 교역자는 이단에서 돌아온 성도가 있을 때 무조건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말고, 따뜻한 대화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성도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계속적으로 만나게 된다면, 이단에서 정확히 빠져나왔는지에 대한 염려와 걱정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돌아온 성도의 말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신뢰를 주어야 하며, 원하는 사항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에는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성도가 상처입지 않도록 교회의 사정을 잘 이야기해야 한다. 무조건 치리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설득과 교육 등의 발전적인 단계를 모색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 같이 성도가 이단에 빠졌을 때, 교회와 교역자 그리고 교인들이 방관하거나 정죄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세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단의 교육을 받고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단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다. 가족 중에 이단에 미혹되었다면 6개월 이전에는 몇 번의 만남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1년이 넘게 되면 전적인 가족들의 헌신과 눈물, 기도와 희생이 필요하다. 외롭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처활동을 하면서 안타까울 때는 피해 가정에 대해 모두 다 무관심할 때이다. 필자가 이단상담을 해 본 결과 목회자, 장로, 권사, 집사, 성도의 가정 그 어느 누구도 이단의 미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 그러므로 이단 문제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본인이 당한 일처럼 여기고,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위로를 해주고, 기도모임을 통하여 격려 해 주며,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Ⅲ 이단 미혹 신도 분별(가족, 교회)과 치리 하는 방법
1. 신천지 및 이단에 미혹된 신도 치리하는 방법 4) 눈물연기에 절대로 속으면 안 된다. 신천지 신도들은 반증교육을 통하여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 신천지에 가지 않았다거나, 이단에 간 적이 없다거나 또는 앞으로는 절대로 신천지 이단에 가지 않겠다거나, 과거에 몇 번 갔지만 현재 가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신천지 수법이므로 현혹되면 안 된다. 5) 신천지 추수꾼 및 신천지에 미혹된 신도들은 출교를 당할 때, 전화 및 핸드폰 문자를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려 교회 분열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치리를 한 후에는 당회를 비롯한 교회 기관장 및 임역원 그리고 성도들은 유언비어에 속지 말고 더욱 담임목사님과 당회 중심으로 하나가 된다.
2. 가족 중에 분별하는 법
3. 교회 중에 분별하고 대처하는 법 마지막으로 다 교적부를 작성하면, 이단 신도들이 새신자로 등록할 때 가명(예명)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거짓으로 기재하고, 개인신상을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학생증은 위조가 가능하므로 안된다)을 요청하고 재빠르게 얼굴, 이름, 생년월일, 주소가 맞는지 확인한다. 새신자의 오해가 없도록 미리 인도자를 통해 위와 같은 일을 알려준다. 2) 교회는 새신자를 반드시 심방을 한다. 여전도회장이 이단신도일 경우 자신이 또다른 신도를 마치 전도한 것처럼 위장하여 교회로 침투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전도회 임역원을 장악하고 수련회를 갖고 수련회에 계획된 강의와 강사는 이단 신도를 세워 성경공부를 강의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6) 목회자와 담당구역장이 모르게 새신자가 다른 새신자 및 기신자를 심방하러 다닌다면 즉시 담임 목회자에게 보고한다. 9) 친분관계가 없는 신도가 하나님께서 꿈이나 환상으로 보여주었다 하면서, 다가오고 기도해주겠다고 하면서 친절을 베풀면 즉시 보고한다. 13) 평소에 새로운 진리를 발견했다고 하거나, 요한계시록, 다니엘, 마태복음 24장을 이야기하면서 말씀이나 예언을 알아야 한다고 성도들을 만나 열변을 토하거나 설득하러 다니는 성도가 있으면 즉시 보고한다. 요한 계시록을 알아야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사람, 지금은 요한계시록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 예수님을 통해 성경의 비유를 풀어주었듯이, 시대마다 약속의 목자 대언자(요일2:1; 요14장: 16장를 보내 말씀을 풀어주신다고 말하는 사람, 약속의 목자 대언자(보혜사)는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에 따라 온다고 말하는 사람, 영은 육을 들어 쓴다고 하는 사람, 이 세상에 약속의 목자가 와 있다, 보혜사를 만나야 구원 받는다 등의 말을 하는 사람. 말씀을 알고 비유를 알아야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사람, 14만 4천명에 들어가야 구원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 14만 4천명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 14만 4천명이 차면 신인합일(영육합일) 한다고 말하는 사람, 좋은 건물이나 집을 보거나, 미국, 일본, 인천국제공항 등을 종말이 오면 자기 것이라며 자기가 접수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단 신도이므로 즉시 보고한다. 22) 성경공부 중에 성경 보는 관, 태양아 멈추어라, 엘리야와 까마귀 밥, 베드로와 물고기, 비유론, 무지속의 상극세계 등의 내용이 나오면 이단이다. 24) 요즈음은 이단들이 교회안으로 가족단위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한다. 가족이 전부 등록을 하면 상대적으로 의심을 적게 받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반대로, 한 명이라도 신분이 탄로 나면, 가족 전체가 드러날 확률이 높다. *
신천지 추수꾼 분별·처리 이렇게 하라
경기도 광명에서 목회하는 K 목사는 요즘 자다가도 벌떡 벌떡 깬다. 신천지 추수꾼들에 당했다는 동기 목사들의 교회 소식을 들으며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최근에는 옆의 교회가 신천지에 접수됐다는 소문도 들었다. 말로만 듣던 일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 교회에도 추수꾼들이 들어와 있는 것 같은데 증거는 없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앞서는 K 목사의 잠자리는 지금도 불편하다. 서울 서초구의 J 목사는 얼마 전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를 만나 자신의 교회에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추수꾼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성도들에게 써내라는 고육책을 썼다. 성도들은 의심된다는 사람 수십 명의 이름을 써냈고 목회자들은 이 중에서 다시 추리고 추려 10여 명의 대상자를 선별했다. 교회 안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이런 일을 해야 하나라는 회의감이 들었지만 추수꾼이 결코 교회 안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강행한 것이다. 한국교회가 신천지 추수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추수꾼으로 추정되는 신도들에게 쫓겨났다는 목사도 등장하고 있다. 추수꾼이 중심이 된 신천지측 신도와 목사 간에 분쟁으로 고통당하는 교회도 나오는 현실이다. 교회 안에서 '추수꾼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써 내라'는 설문조사도 실행할 정도다. 신천지 추수꾼과 신실한 신앙인을 구별해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한국교회 모든 목회자들의 의무이자 바람이 돼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추수꾼을 선별하고 그들에 대처해야 할까? 이미 많은 기사와 정보들을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은 제공해 왔다. 그런데도 아직 목회 현장에서는 추수꾼 색출이 힘겹기만 하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지금까지의 정보들을 축약해서 신천지 추수꾼들의 특성과 그들의 포교법과 대처법을 간단명료하게 볼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한 이유다. 이를 매뉴얼로 삼아 추수꾼들을 분별하고 교인들을 지키는 건강한 교회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교회에서는 <교회와신앙>의 글들을 그대로 전단지로 만들어 교인들에게 배포해도 좋다. 좀더 요약해서 주보에 간지로 끼워 넣어 성도들에게 경계심을 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회자들은 신천지 추수꾼들이 제일 부담스러워하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추수꾼들은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교회, 이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여는 교회, 주보·설교·광고를 통해 이단에 대해 주의를 주는 교회를 활동하기 어려운 대상으로 꼽는다. 신천지의 추수꾼들이 도저히 발붙일 수 없는 토양의 교회를 만드는 것이 신천지 추수꾼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다음 자료는 <교회와신앙>이 보도한 자체 기사와 임웅기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광주지부)의 <신천지 분별·대처법에 대한 제언>, 갓피플의 바로알자신천지(http://cafe.godpeople.com/onlygodsglory) 카페 등을 참고로 했다.<편집자주>
1. 신천지란 무엇인가? 1)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씨)은 이만희 씨를 중심으로 1980년 3월 14일 세워진 단체로서 교주인 이만희 씨를 보혜사, 이긴 자, 구원자라고 주장하는 단체다.
2. 추수꾼들이 교회로 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1) 전도 당하기식 - 교회 인근 지역에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인데 교회를 찾고 있다며 전도를 당해 교회안으로 들어온다. 교회 행사(총동원 전도주일이나 새생명축제)에 즈음하여 교회 앞을 기웃거리다가 목사·장로처럼 교회안에서 입지가 분명한 사람들에게 '다닐 만한 교회를 찾고 있는데 도와 달라'며 접근한다. 이렇게 되면 추수꾼들은 목사나 장로의 전도와 소개로 교회로 들어왔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3. 어떤 교회가 대상인가? 1) 중대형교회: 주로 장기 침투조가 들어간다(교회에 조용히 들어와, 교사, 구역장, 청년회장 등 주요 요직을 차지한다. 들어와서 신천지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게 아니라 조용히 정보만 빼내간다. 포교는 외부에서 또 다른 사람이 접근한다),
4. 이들은 교회로 들어가 어떤 일을 하는가?
4. 신천지 추수꾼들은 어떻게 포교하는가? 1) 점쟁이식: 한 교회의 교적부, 요람 등 정보를 넘겨 받은 신천지측 제 3의 인물이 신도가 혼자 있을 만한 시간에 전화를 한다. '저는 OOO이라고 하는데 새벽기도를 하는 중에 이 번호가 보여서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이십니까?'하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미 들었던 그 집안의 문제를 들먹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환상중에 보여주신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방법도 쓴다. '꿈을 꿨는데 다른 집에는 다 빛이 들어가는데 꼭 이 집만 빛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빛은 말씀이니 말씀을 공부해야 그 집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포섭대상이 된 사람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미혹된다. 2) 아르바이트식: 대학생이나 청년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교회 선배나 학교 선배가 다가와 '내가 어떤 강의를 듣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갈 수가 없다. 대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1시간당 1만원을 줄테니 대신 들어다오. 듣고 노트에 필기해서 나에게 되돌려 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이것을 거절하지 못한 후배. 그곳에 강의를 듣는데 그곳은 신천지 강의를 하는 곳이었다. 일주일 듣고 빠진 사람도 있다. 3) 설문조사형: 신앙에 대해 앙케이트를 조사한다며 접근하는 방법이다. 목적은 상대의 신상을 파악해 메일과 문자 등으로 성경공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다. 4) 사역자형: 해외에서 사역하다가 들어온 선교사·전도사·목사라고 위장해 접근한다. 사역자라고 하는 경우 반드시 어떤 학교에서 공부하고 어느 교단에서 사역했는지를 확인한다. 5) 교회 삼키기 유형: 소위 산옮기기 전략이다. 3의 (2)번 항목 참고.
5. 신천지 추수꾼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아래와 같은 사람들이 모두 추수꾼이라는 뜻이 아니다. 추수꾼들이 교회안에서 아래와 같은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1) 장기간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정상적 헌금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 추수꾼들 대부분이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 가출한 사람,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 종일무료봉사 사역자들이 교회에 있기 때문이다. 단, 사정이 안 좋아, 믿음이 안 좋아 헌금을 드리지 않는 사람들까지 추수꾼으로 몰아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5) 목사님의 설교나 교회 정책에 불평불만을 털어 놓고, 목사님의 비리가 있다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암암리에 유포하는 사람. 9) 기도할 때 안경을 벗는다(신천지측에서는 어른들 앞에서 안경을 쓰는 것은 예가 아니라며 하나님 앞에서도 예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안경을 벗는다).
6. 신천지측 추수꾼이 포교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7. 신천지측은 어떤 교회를 특별히 조심하나?
8. 교회에서 추수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5) 이단대처 세미나를 1년에 1~2차례 진행하고 성도들이 스스로 경계한다
9. 이미 들어와 있는 추수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신천지 추수꾼과 관련해 비판한 서적, <신천지 추수꾼 포교전략과 이만희 신격화 교리>(한국교회문화사 刊) 등을 배포하거나, 전단지, 주보 등에 신천지와 관련한 경계를 강화하는 글을 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문조사의 경우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실행했는데도 추수꾼들이 남아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실행하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다. 1) 교회 전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추수꾼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해 색출하는 작업을 한다(설문조사시 무고한 사람이 추수꾼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추수꾼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증거가 정확해야 한다. 또한 신천지 추수꾼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신실한 성도를 추수꾼이라고 지목하는 경우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 그들의 눈물 연기에 속지 않는다.
효과적 추수꾼 색출·퇴출 어떻게 하나? | ||||||||||||||||||||||||||||||||||||||||||||||||||||||||||||||||||||||||||||||||||||||||||||||||||||||||||||||||||||||||||||||||||||
교회 내 분란·법적 분쟁 피하며 단호한 대처 위해 지혜 모아야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신천지 추수꾼들이 정통교회에 들어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들은 대형교회, 소형교회를 가리지 않고 들어간다. 그렇지만 추수꾼들을 무턱대고 퇴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내버려 둘 수도 없다. 교회안의 '딜레마'인 셈이다. 과연 신천지 추수꾼들의 색출부터 퇴출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 지혜로운 방법은 없을까?
먼저 추수꾼을 어떻게 색출할 것인가가 문제다. 이는 정확한 자료를 기초로 해야 한다. 현재 교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료는 '신천지측 교적부'로 알려져 있다. 이 자료에 대해 신천지측의 한 탈퇴자는 "요즘 통용된다는 교적부는 신천지측 6개월의 성경공부 과정을 이수한 정식 교인들의 리스트다"며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들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자료다"고 말한다. 한두번 신천지측 성경공부를 했다고 이름이 올라가는 교적부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 자료는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극히 제한적인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제공을 받더라도 공신력 있는 단체를 통해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천지측의 역정보에 휘둘릴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의 A교회는 추수꾼의 전방위적 '산옮기기 작업'에 교인이 반토막이 났었다. 이 교회도 누가 추수꾼이냐 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 교회에서 활용한 방법은 신천지 교적부 외에 '주일예배 모니터링'이었다. 주일 예배 때 돌아가는 3대의 카메라를 이용했다. 부교역자 한명이 모니터링을 전담했다. 카메라에 잡히는 신도들 중 추수꾼들은 뭔가 독특한 데가 있었다.
예를 들면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전혀 따라하지 않는 신도가 있었다. 목회자가 '신천지를 주의하라'고 설교하는데 '피식'하며 비웃는 신도들도 눈에 띄었다. 통성기도 시간인데 기도는 하지 않고 목을 길게 빼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며 동태를 살피는 교인도 물망에 올렸다. 기도시에 습관적으로 안경을 벗는 신도도 의심을 해 보았다. 이렇게 몇 가지 특성을 체크한 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www.jesus114.net
신천지 이탈자의 제보를 받는 것도 좋다. 특히 교회와 동일한 지역에 살던 신천지 교인이 탈퇴했다면 더욱 좋다. 서울의 B교회는 추수꾼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때 이단상담소로부터 같은 지역에 위치한 신천지 탈퇴자를 소개받았다. B교회는 이 교인에게 신천지 탈퇴 간증을 시키며 교회로 초빙했다. 그러자 신천지 추수꾼들이 하나둘 자연히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회 교인 중 자꾸 타 교회의 선교사나 전도사를 소개하고 교회밖의 성경공부를 권유하는 사람이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추수꾼들을 색출하는데 있어서 목회자들의 고민이 없지 않다. C교회의 한 목사는 "추수꾼들은 교회안의 성도들을 미혹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도들 간에 불신을 심는 전략을 활용한다"며 "추수꾼을 경계하다보니 새가족이 찾아와도 반갑지가 않고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한다. 추수꾼에 대해 경계심이 지나치다보니 교회 분위기는 경직됐다. 새가족이 교회를 찾아 왔다가 그런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뭐 이런 교회가 있느냐"며 떠나는 경우도 있어서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이라는 견해다. 신천지측을 이탈한 한 탈퇴자는 "현재의 교회 상황을 새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양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새신자들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 내의 추수꾼을 막는 것이 더 급선무다"고 말한다. 새가족이 왔을 때 실명을 확인하고 가명인지 아닌지의 여부와 주소도 정확하게 기재할 것을 요구하는 등 더 큰 파장과 문제를 막기 위해 양해를 구하고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수꾼으로 추정되는 신도들과 관련한 물증이 발견될 경우 문제의 신도들을 어떻게 퇴출시키느냐도 관건이다. 추수꾼에 큰 피해를 경험했던 A교회는 올 초 공동의회를 열고 교회의 정관을 개정했다. 내용 중에 △교회에 교적을 둔 사람이 다른 단체에서 활동을 한다든가 성경공부를 할 경우 사전에 교회측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만일 이를 어겼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A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는 교인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공동의회를 통해 신천지 추수꾼들에 대처할 수 있는 정관을 교회 사정에 맞게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수꾼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발견될 경우 정관에 저촉되는 행위를 기준으로 삼아 퇴출시킬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추수꾼 추정 인물들을 내보내려고 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엄포성 발언이다. 고소·고발에 이골이 나지 않은 다음에야 이런 발언만으로도 위축되는 게 사실이다. 고소를 당해 경찰서를 오가며 조사를 받는 것은 목회에 큰 지장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진행될 고소에 대비하기 위해 퇴출의 절차를 공론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한 사람을 매장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도 좋지 않다. 설령 상대가 신천지 추수꾼이라는 명확한 물증이 있다 해도 그들을 퇴출하는 방법은 '목회적 권면'의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 결국 정통교회는 정통교회다운 매너와 깔끔함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식'으로 그러나 단호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천지의 한 탈퇴자는 "추수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으면 당회, 또는 부교역자들 차원에서 조용히 불러서 정확한 물증을 대며 목회적 권면을 하고 교회를 떠나도록 하는 게 좋다"며 "이것을 공개적으로 공표를 한다든가 광고를 하면 추수꾼은 교회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목사님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리든가, 험담으로 대처하는 등 극단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무리없이 진행해야 법적 시비도 줄이고 갈등도 표면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특히 추수꾼 퇴출은 담임목회자보다는 부교역자나 책임성 있는 인적 구성을 통해 진행하는 게 필수적이다. 추수꾼으로 인한 목회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앞서 말한 강남의 대형교회는 신천지 추정인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했다. 교회의 부교역자들이 신천지 추정 신도를 개별적으로 호출한 다음 신천지측 명단에 이름이 기재가 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개별적으로 호출했지만 신천지 추정 교인들은 "한 두 번 성경공부하러 다녔을 뿐 신천지 신도가 아닙니다"라고 동일하게 답변했다. 이에 대해 부교역자들은 "좋습니다. 집사님의 말을 신뢰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집사님의 말을 신뢰하는 것처럼 저희 교역자들의 말에 따라 주십시오"라며 조건을 내세웠다. 첫째,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1년 동안 공예배만 참석할 것. 둘째, 이단상담소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비판 세미나에 참석할 것 등이었다. 이 집사들은 교역자들의 조건을 묵묵히 수용하며 목회적 권면을 이행한 케이스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신천지 추정 교인들이 이런 조건을 수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런 조건을 내세우면 대다수의 신천지 추정 교인들은 '밭을 버린다'(추수밭으로 여기던 교회를 떠난다는 의미: 편집자주). 왜냐하면 소정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데 그게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자신이 의심을 받는 상황, 교인들이 아무도 미혹되지 않고 견고히 서가는 상황, 목회자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견고한 상황은 추수꾼들을 교회에서 견디지 못하게 한다. 이런 식으로 퇴출시킨 추수꾼들에 대한 정보는 기독교연합회 차원에서 긴밀하게 공유해야 한다. 추수꾼의 문제는 개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교회의 문제이며 나아가 한국교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핵심체크! 신천지의 전방위 미혹 수법임웅기 전도사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예비대학생들에게 전화를 통해 상품을 전달하거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거나, 한번 만남을 갖고 싶다는 등의 멘트와 함께 식당이나 영화관, 커피숍, 과일주스 가게, 패밀리레스토랑등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안내를 한 후 지속적인 친분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친분관계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신앙과 관계된 대화를 나누고 찬양집회나 찬양콘서트 등을 통해 친분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 이외에 과거에 출석한 교회 이름, 직장, 자세한 신앙경력, 가족관계, 핸드폰 번호, 심방여부 등 세부사항을 첨가하여 세밀하게 작성해야 한다. 신천지 신도들은 정통교회에 등록하기 전에 2~3명의 정탐꾼(첨병)을 먼저 번갈아 파견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산 옮기기를 할 수 있는 토양인지에 대해 먼저 조사하고 분석한다. 분석항목으로는 이단대책교육여부, 목회자의 문제(비리, 성추문, 사례비 등), 교회의 문제(장로, 권사, 집사 등), 목회자와 성도(장로, 권사, 집사)와의 관계, 교회 건축비리 등이다.
신천지는 위의 전도방법 외에 정통교회 간판으로 포장한 위장교회를 설립 한 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구성원들 모두 신천지 신도들이다. 위장교회를 세운 목적은 신천지를 반대하는 가족전도와 정통교회 교인을 미혹하기 위한 것이다. 신천지 출석을 반대하는 부모, 남편, 아내가 있을 때 신천지에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고 말하고 난 후 가족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면서 정통교회로 포장한 신천지 위장교회로 인도를 한다.
그리고 지역에서 유명한 타 교회에서 하는 이단대책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의를 들어 신천지 특성을 인지하거나,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 담임목회자에게 한국교회에서 유명한 이단사역자를 초청하여 이단세미나를 개최하자는 건의를 한 후 반응을 살펴본다. 현재까지 밝혀진 위장교회는 순천 덕월 제일교회, 전주 N교회, 경기도 S교회, 용인 S교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갓피플 바로알자 신천지(www.antiscj.net)를 이용하면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