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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온 다음날, 칼국수가 땡겨서 이 집을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은 너무나 덥구요???? 뙤약볕이 쨍쨍한데, 먹어도 되려나...ㅠㅠ 하면서 일단 출발.
시청 진주회관 뒷쪽에 있는 집인데, 혹시 진주회관 줄이 없으면 노선을 변경해볼까 생각하며 갔는데... 네. 어림없습니다. ㅎㅎㅎ 그냥 처음 생각한대로 칼국수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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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쨍쨍한 날이라 그런지 줄을 서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 메뉴는 아주 단촐.
금방 나온 칼국수~~ 동죽을 이용한 칼국수에요. 제가 전북 촌년이라 잘 아는데... 동죽... 요거 동네에서는 조개로 쳐주지도 않던 싼 조개였거든요. 해감이 잘 안돼서 살짝 지금거리는 게 있어요. 그래서 팔팔 끓여 육수만 내고 윗물만 따라내 요리하거나 바닥까지 딱딱 긁어먹으면 안되는 녀석이었는데...
물총이라는 마케팅도 잘했고, 전보다 해감 기술이 좋아진 덕인지 딱히 먹는데 거슬리는 건 없네요. ㅎㅎ 국물이 정말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다만 양이 좀 적은듯.....서운....
따로 덜어서 후추 듬뿍. ㅎㅎㅎㅎㅎㅎㅎ 면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비주얼 화려한 파전~! 엄청 얇게 잘 부치셨는데, 새우와 오징어가 도톰하다보니 같이 붙어있질 못하고 탈출하네요. 걍 대충 찢어먹고 바닥에 남은 새우들은 따로 먹는 걸로.ㅋ
서운한 칼국수 양은 파전으로 채우기. ^^
맛도 좋고 매장도 깔끔하고 사진도 잘나오는 깍쟁이같은 집이네요 ^^ 그치만 저는 조금 허름해도 저렴하고 양 많이 주고 전 두툼한 집이 조금 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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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위에도 식당 에어컨만 있슴 넘 먹고싶은 비주얼이에요
맞아요. 이 날 에어컨 맞으며 먹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
동죽이 원체싸서 조개구이집에서 서비스로 몇주먹씩 주는데 굽다보면 손만바빠서 잘 안먹지만 맛은 있는 고런 조개인디.....칼국수 끝내주겠어요. 적자적어.
ㅋㅋㅋㅋ 아실줄 알았스요~!! 동죽은 바지락 비할 바 없이 쌌는데, 요샌 티비에서 많이 나와서 그런지 격차가 좀 줄고 있더란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우.. 국물이 또 땡기네요
파전 증말 맛있어 보이네요~
얄쌍하니 맛있었어요. 소스도 간장이랑 초장이랑 양념장을 줘서 취향따라 찍어 먹기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우리 집안 사람들이 동죽보면 이거 잡히면 걍 버리던건데…하는 멘트.
그래도 옛날엔 바지락 칼국수 집에서 은근슬쩍 동죽 쓰는거 많이 봤는데, 요샌 대놓고 동죽이라고 하고..동죽 몸값도 많이 올랐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울 엄마도 그 말씀 하셨어요. 동죽 이거 뻘에 널러다니는 건데...ㅋㅋㅋㅋ 육수만 빼고 그냥 버렸대요. 해감 귀찮아서.ㅋㅋ
아..너무 맛있어 보여요. 칼국수에 파전 돌돌말아 먹고 싶어요
하핫. 그렇게 먹었지요. 맛있었지요! 또 먹고 싶지요!
후추 듬뿍 뿌린거 보고 닉넴 다시봤더니
역쉬ㅋㅋㅋㅋ
해물듬뿍 시원하니 맛나겠어요~
ㅋㅋㅋㅋㅋ 캬캬캬 닉값 지대로 했죠?
조조칼국수 맛있죠~~ 전국구체인이 되었네요
본점도 가보고 싶더라구요!!
제 단골집이에요. 여기도 점심시간에는 늘 줄이 길어서 실패가 많은 곳인데요.
오.. 줄 길 것 같아요. 이날 뜨거운 햇볕 버프를 잘 받은 듯요.
본진인 대구 조조칼국수는 8천원이고 양도 괜찮은데... 서울이라 천원 더 비싸고 양까지 적은가봐요 ㅠㅠ파전도 맛 있어요. 막걸리를 부르는맛 ㅎㅎ
어디든 서울 입성하면 오다가 질질 흘리고 오나봐요. ㅋㅋㅋㅋ 저 양 적은 편인데 좀 서운했어요.
깍쟁이같은 집이라니 느낌 팍 오네요ㅋㅋ귀여우심ㅋㅋㅋ
진주회관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근처인 이집은 처음 봐요ㅋㅋ
근데 칼국수도 파전도 너무 맛나 보이네요ㅜㅜ
비오는 날 먹음 죽음이겠어요ㅎ
장마 끝나기전 꼭 가봐야겠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아참 저번에 곰님 이 추천하셨던 공덕동 채담화 댕겨왔어요ㅎㅎ
어느 주말 말린나물로 만든 비빔밥이 먹고싶었는데 딱 이집이 생각나서
달려갔지요ㅋㅋ
곰님 덕분에
아주 맛있게 잘 먹고왔어요♡ 만족스럽게^^
담에 저도 사진 올려볼게요!
아하핫^^ 느낌 아뉘까~♡
근데 곰님께세 제 추천이라고 가보시고..ㅜㅜ 맛나게 드셨다니..흑..감격 터져요.
열심히 먹고다닐께요. 흑...흣♡
넘맛있어보여요
비주얼 멋지죵~^^♡ 맛도 멋졌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