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가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몸이 생명인 운동선수, 특히 귀하신 몸인 메이저리거들도 가끔 어이 없는 일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당한다.
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올 시즌 뒤로 넘어졌다가 코가 깨진 메이저리거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스타크가 정리한 사례를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너리거 태그 보지드는 7월 20일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을 하며 ‘관례대로’ 점프해서 홈플레이트를 밟기 위해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으나 착지하며 슬개골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후 시즌을 마감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발 투수 리치 하든은 스프링캠프에서 아침 얼람 시계를 끄던 도중 어깨를 삐었다.
▲시카고 커브스의 슬러거 새미 소사는 클럽하우스에서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마침 기자들과 이야기하던 중이었기에 어처구니 없는 부상 이유를 숨기지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브렛 톰코는 9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로이스 클레이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기쁨을 못 이겨 마운드에서 ‘팽이처럼 몸을 한바퀴 돌리는’ 행동을 하며 환호작약하다가 발목을 삐었다. 그러나 톰코는 삼진 세레머니를 펼치다 부상했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톰 글래빈은 19년째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과시했으나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셰이스타디움으로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앞니 2개를 잃고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걸러야만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격수 잭 윌슨은 아들의 장난감을 집어 주다가 무릎을 삐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수 웨스 헴스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비로 경기가 지연되자 잠시 컨디션 점검차 밖에 나갔다가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며 무릎을 다쳤다. 이 부상으로 헴스는 결국 무릎 수술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의 투수 샘 마소닉은 7월 12일 빅리그 데뷔전을 가진 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이용, 부두에 놀러갔다가 미끄러져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겨울 농구를 하다 무릎을 다쳐 팀에서 쫓겨나고 연봉마저 받지 못한 애런 분의 사례에 비교해 본다면 쫒겨 나지도 않고 연봉도 받을 수 있는 마소닉은 운이 좋은 편이다. /김정민 기자 <폭탄뉴스.com>
여기에 하나 추가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는 포스트시즌진출을 확정지은후 그라운드에서 동료선수들과함께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다 넘어져 부상을 당해 디비전시리즈 전체를 날려먹었다.
첫댓글 얼람시계?
꼭 그렇게 따져야겠니 넌 왜 피까츄니
안녕하세요 강경준입니다..
어 경준이형 안녕하세요 . 전 준수입니다
어 ? 준수형 ! 왜 여기에 있어
아 슬프다 ㅠㅠ 근데 생각해보면 진짜 많이 아플듯 막 수술하고 이정도면 .. 근데 좀 웃을게요 ㅋㅋ
엔터를 사랑하세요